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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옛사랑한테 연락하는 거, 정말 찌질하지 않나요?

주절주절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4-03-18 08:55:58
남편의 옛여친 얘기예요. 
여자 쪽 집안의 반대로 남편이랑 대학 때 열렬히 연애하다 헤어졌어요.    
저도 그 속사정을 잘 아는데... 그러다 서로 미련 못 버리고... 결국 여자 쪽 집안에서 허락해서 다시 만났어요. 
근데 다시 몇 번 만나다 안 되겠다 싶었던지 여자가 먼저 연락 끊고 몇 달 있다가 집안 좋은 다른 남자랑 결혼했어요. 
그후 저랑 제 남편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 왔고요. 

결혼한 지 십몇 년이 지나 둘 다 애들 낳아 잘 키우고 살고 있는데 이 여자가 또 제 남편한테 연락해서 찝적대네요. 
분명 도움 청할 사람 주위에 많은 거 뻔히 아는데, 이것저것 자기 일 관련해서 물어보고, 조언 구하고.
그러더니 만나서 예전에 자기가 떠났던 게 제 남편의 행복을 위해 포기한 거였다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더랍니다.     

아니, 어렸을 때 사랑, 애틋하게 기억 남는 건 이해합니다. 마음도 아프겠지요. 

근데 애도 있는 아줌마가 미련 두고, 예전에 자기가 떠났던 일에 대한 오해 풀고 싶다고 하는 건 뭔가요?  
결국은 격이 맞지 않는 가난한 우리 남편이랑 결혼하는 게 뭔가 마음에 걸려서 자기가 연락 끊은 거지, 울 남편 위해 포기한 건가요? 집에서 허락도 했는데 정말 사랑하면 결혼하는 거 아닌가요? 

불쾌하고 끔찍한 기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IP : 202.30.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요
    '14.3.18 9:01 AM (121.162.xxx.53)

    살인충동 느껴지네요. 저 쌍것들 둘이 뭐하는 작태인가요? (욕해서 죄송해요) 저러다가 불륜으로 가는 거에요. 세상에 철없네요. 죽을때까지 저짓거리들 하려는지.

  • 2. 헐~
    '14.3.18 9:04 AM (39.118.xxx.236)

    정말 세상에는 이상한 인간말종들도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식아닌가요?
    만나자고 하면 그댁 남편하고 다같이 만나세요.
    그 여자가 얼마나 이상한 정신세계를 가졌는지 느끼게 해 주세요.

  • 3. ㅇㅇ
    '14.3.18 9:28 AM (218.38.xxx.235)

    왠 개소리래요?
    남편이 불쾌하다고 연락 하지 말라고 잘라야 하는 문제입니다.
    헐...

  • 4. 진짜
    '14.3.18 9:49 AM (223.33.xxx.123)

    욕나오게하는 찌질이네요
    지가 드라마 주인공이라도 되는줄아나봐요
    그럼 그 남편한테도 연락하겠다 하세요
    남편한테도 확실히 하라고하시고요
    ㅁㅊㄴ이네요

  • 5. ....
    '14.3.18 11:44 AM (211.202.xxx.82)

    어릴 때 사랑은 어릴 때 사랑으로 끝나야죠.
    암튼 정말 불쾌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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