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4-03-17 17:55:50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카톡대화방은 있는데 대화내용은 지워져있는등 낌새만 차리고 있었고

어설프게 추궁했다가

'단지 친구다' 이런식으로 둘러대까봐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연락수단이 몇달전부터 카톡에서 라인으로 옮겨졌고

카톡엔 비번이 걸려있는데

라인엔 비번이 안걸려있어서 사진을 찍어가며 주시하고 이었습니다.

(나쁜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여러가지 다른 부가적인 문제로 이혼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증거수집 차원에서

어쩔수없습니다)

눈오는날..

오늘 눈이와요..당신이 보고싶어요(여)

저도 보고싶습니다 만날날을 기다립니다(남)

서로 바쁜일정 이야기 주고받은후..

이렇게 힘든 날엔 당신이 더욱그립습니다(여)

저도 그렇습니다(남)

이런식으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이가 몹시 나쁘고

이번 주말에도 온갖 인신공격과 독설로 저를 괴롭히길래

아이 있는데서 싸우기 싫어서

서로그리워하며 주고 받은 문자 캡쳐해둔 것을 카톡으로 날리며

이렇게 그리워하는 여자한테나 위안받으며 살으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어떤 해명도 이것에 대한 대화도 없이

아이를 재우고

서로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보니(맞벌이 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보낸 카톡과 그동안 수집해놓은 그년과의 대화캡쳐사진이

모두 제 핸드폰에서 지워져있었습니다.

(제가 아이 재울때 지운것같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전화해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근무하는데 전화해서 따진다고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냅니다.

그냥 옛친구와 주고받은 덕담이랍니다.

정조관념 더러운 걸레같은 새끼라고 욕을 했습니다.

이혼은 할 것입니다.

증거는  모으고있고

시기는 제 동생 결혼할때 까지만(이년정도..) 참으려고 했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집에 있는것 조차 힘듭니다.

무릎꿇고 빌어야하는 상황아닌가요?

지난달에 그년의 한국출장때 둘이 만났고

오월에도 다시 만날약속이 되어있다는 것까지 제가 압니다.

그런데도 뻔뻔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IP : 222.10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6:14 PM (115.178.xxx.253)

    2년을 기다리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2. ...
    '14.3.17 7:38 PM (121.181.xxx.223)

    뭐하러 2년이나 기다리나요~ 어차피 이혼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세요...그동안 몸도 마음도 병들고 지쳐요..

  • 3. 뭔 덕을 볼려고
    '14.3.17 8:04 PM (175.197.xxx.75)

    2년이나 참아요? 그러니 남편이 더 기세등등한거죠. 가차없이 쳐내서 홀로 남겨져봐야 정신차릴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219 동물농장 나키.니치편 볼수 있는곳 없나요 8 연못님댁 2014/04/02 1,777
366218 보통 이러나요.. 13 ... 2014/04/02 2,064
366217 재생에센스의 갑 추천해봐요~~ 23 새살 2014/04/02 6,879
366216 아.. 제사 정말 싫어요. 10 힘들어요. 2014/04/02 2,844
366215 10일간 집 비우면서 해놓을 반찬 추천부탁해요~ 23 ^^ 2014/04/02 4,450
366214 아이한테 장난이 지나치게 심한 아빠 있나요 5 2014/04/02 1,508
366213 쓰리데이즈 오늘 유령때 배운거 알차게 써먹네요 ㅎㅎ 25 쓰데 2014/04/02 3,983
366212 별거를 하면 제가 직장다닐경우 사대보험을 2 ㄴ별거 2014/04/02 887
366211 초보인데요..여름등산복~ 1 힘내자 2014/04/02 2,168
366210 유통기한 지난 마요네즈 어떻게 버리나요? 4 이유하나 2014/04/02 2,833
366209 아줌마 8인의 역학관계에 관한 고찰 6 꼰누나 2014/04/02 3,286
366208 영수증 합산으로 사은품 받았는데 물건 환불하면 사은품은 어떻게 .. 3 땡글이 2014/04/02 1,700
366207 윤선생만 8년하신분이 3 이제 2014/04/02 4,836
366206 하이라이스에 어떤 고기 넣으면 되나요? 7 궁금이 2014/04/02 1,629
366205 놀이학교라는 곳 6 Cream 2014/04/02 1,478
366204 닭 냉동보관 아님 냉장고? 1 2014/04/02 1,980
366203 하루키의 이말의 의미가 2 피피 2014/04/02 1,497
366202 코가 쨍하게 양장피 2014/04/02 350
366201 중 1 상담을 가는데 그냥 가면 그렇겠죠? 3 ... 2014/04/02 1,221
366200 혹시 해보신분 추천부탁드려요 4 홈씨어터 설.. 2014/04/02 449
366199 공대출신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스타일이 있을까요? 11 ㅎㅎ 2014/04/02 10,985
366198 갈비탕 끓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6 pj 2014/04/02 1,423
366197 저도 , 남편도 애들도 우리외 다른 사람 만나는게 너무 7 싫어요 2014/04/02 1,769
366196 중3 아이 그룹과외비 적당한가요? 10 그룹과외 2014/04/02 4,568
366195 백김치 담그는법중에 다시마우린물이랑...찹쌀풀이랑 뭐가 더 맛있.. 7 Yeats 2014/04/02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