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디야를 하고파해요..

은은 조회수 : 15,802
작성일 : 2014-03-17 15:19:47
고민이 있어 글을 올려봐요..

결혼 일년차 새댁이구여
남편이 커피숍을 하고파해요
회사는 다니는데 외벌이라 형편이 어려워

투잡을하려고 생각해낸거 같아요

저는 6개월된 아가를 키우는 전업이구요
문제는 여윳돈이 아닌 대출을 내서 한다는거에여
지금도 전세에 전세대출로 살고있는데
무리해서 또 대출을 내서 하고파합니다

집을 지금보다 작은데로 옮기고 남은돈과 대출받을돈으로

하면 된다네여

아직 젊고 경험으로 하고푼건 알겠는데

넘 무리하는건 아닌지여..

집도 아직 없고 약간에 빗도있는데 말이져

남편말은 외벌이로는 집사기도 어렵다

모으기는 커녕 빗만 늘어날꺼다

그러므로 뭐라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도전해야한다

이구요 저는 빗까지 내면서 하는건 아니다

잘못되면 그감당 어찌하느냐

이디야가 다 잘된다고 자리만 좋음 대박난다고

주위에 장사하는 사람이 마나서

모라도 하고싶어하네여

오천에서 팔천 대출받아서 하는 커피숖 괜찮을까여?

낮엔 회사 다닐꺼라구 저보구 맡아서 하라고

전 월래 겁도만쿠 그런스탈이라 무존건 무리다 이러는데

모 따지고보면 회사다녀서 버는수입으론 평생 집한채 살까말까
인거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봐야하는건지 헷갈리네요ㅠ

의논하다 싸움만나고 고민입니다

아니라면 어떻해 설득을 해야하는지요

지금 너무 붕 떠있는데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차있습니다

진짜 장사해서 잘못될까 겁부터 납니다
두서없이 썼지만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

IP : 175.223.xxx.5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3.17 3:23 PM (125.184.xxx.28)

    자기 돈으로 시작해도 겨우 수익이 날까말까 한데
    대출받아서 월세내고 대출금과 이자내고 관리비 내면 끝

  • 2.
    '14.3.17 3:28 PM (175.114.xxx.2)

    대출받아 무리하게 시작하시면 돈에 일희일비하게되죠

    그 순간부터 꼬입니다 남편분 바람들어서 지금 아니면

    못할것처럼 하시지요? 젊을때고생사서한다는말 옛말이에

    요 자본금없이 뛰어들었다 잘 안됐을때 헬게이트열립니다

  • 3.
    '14.3.17 3:30 PM (115.92.xxx.145)

    커피만드는 거 쉽게 보시나봐요 남편분이
    울 동네 이디야 자주가는데
    쉴새없이 커피만들고 계산하고
    화장실 갈 틈도 없어 보이던데요..

    애는 어떻게 할 것이며 답이 없네요

  • 4.
    '14.3.17 3:34 PM (61.79.xxx.142)

    예전엔 자리만 좋으면 대박이었을지 몰라도 요즘은 자리가 좋아도 대박나기 어려워보여요.
    커피전문점이 엄창 많은데다 커피 맛없으면 안가요..
    남편분이 커피를 잘 알고 공부도 좀 하시고.. 커피전문점 알바라도 하면서 좀 더 계획적으로 준비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5. 중개업자로서
    '14.3.17 3:37 PM (182.213.xxx.162)

    투잡 추천 안 드립니다

    자리잡기까지 엄청 고생하십니다

    알바들이 제일처럼 절대로 일안하기 때문에 직원 고용에따른 스트레스로 중간 그만두는분 80%이상....

    대출로 한다는건 너무 무리 ㅠㅠ

    제가 일하는 홍대인근으로 봤을때입니다

  • 6. dma
    '14.3.17 3:54 PM (121.130.xxx.202)

    먼저 빗 이 아니라 빚 이구요.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건 목인데요, 그런 자리는 권리금이 있어요.
    목이 안좋으면 투자한 돈을 날리기 쉬워요.
    아이 좀더 키우고 돈좀 더 모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 7. 자리만 좋음
    '14.3.17 3:58 PM (116.41.xxx.233)

    당연 대박은 나지요..근데 그 자리가 좋은 곳은 권리금도 엄청 나고 임대료도 꽤 비싼걸 남편도 당연 아시겠지요??
    총 투자금액이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만약 융통할수 있는 금액이 8~9천이라면 그 돈으로는 보증금이랑 인테리어비용하면 남는것도 없을거 같아요..
    적어도 가능성있는 곳에서 하시려면 권리금있는 곳일텐데요..
    제 매장근처에 총 7개정도의 카페가 있어요..대형브랜드 한개, 중소형브랜드 6개..물론 그 중에 이디야도 있어요..오피스가라 카페가 더 많지만 제 매장의 50미터반경안에 있는 카페만 본거에요..권리금 일억주고 들어온 이디야는 대박도 아니고 중박도 아닌듯 싶어요..
    집근처에도 얼마전에 이디야가 생겼는데 권리금은 오천이상, 임대료는 300이상인 곳이에요(참고로 평수는 넓지만 주택가인데 대박자리는 아니고 주변에 적당한 카페가 없어 중박정도는 보임) 그곳은 인테리어비용 포함하면 일억오천이상은 들었을 걸로 예측되구요..

    전 다른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원래 커피에 관심이 많아 카페하는 주변사장님이야기 잘 듣고 잘 새기고 있는데..하게 되면 커피공부도 좀 하고, 사이드메뉴공부도 좀 해서 오피스가에서 하고 싶어요..
    돈이 돈을 번다고 요즘시대엔 자본금 적게 들여서 대박나는 자리 찾는건 정말 힘든듯 싶어요..

  • 8. 지혜를모아
    '14.3.17 4:24 PM (223.62.xxx.116)

    낮엔 아기 누구한테 맡기고 님이 한다고 치고 밤엔 남편분이 하실건가요? 그런데 커피숍이 대부분 12시 넘어야 문닫는데 남편분 다음날 회사일을 제데로 될까요? 그리고 회사에서 회식이라도 하면 그때는 아기엄마가 땜빵해야 하는데 그건 어쩌실려구요. 알바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인건비줘가며 한번 운영해보세요. 아뜨거라 하실땐 이미 늦은거겠죠?

  • 9. ^^
    '14.3.17 4:37 PM (211.201.xxx.138)

    한 잔에 3000원 남짓하는 커피 몇 잔을 팔아야 한 달 임대료(최소 100-200은 들 거 같은데)와 수천 만원의 빚을 청산할 수 있을까요.

    알짜 작은 가게하는 집 부럽긴 한데, 가격이 너무 싸고 노동은 많이해야 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요.

    아예 길거리 까페(차량 까페) 같은거가 나을 수도...(근데 겨울에는 넘 춥겠어요)

  • 10. ..
    '14.3.17 4:39 PM (112.170.xxx.82)

    자본금은 빚으로 노동은 젖먹이 둔 아내 시키고, 뭐하자는거죠.. 세상이 그렇게 만만해보이나.. 젊으니까 패기는 가상하다고 봐줍니다. 정신차리세요 남편분.

  • 11. ..
    '14.3.17 4:55 PM (14.45.xxx.251)

    애가 없다면 그나마 젊은 패기로 해볼 수 있다고 쳐도 애있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예요. 남들은 생각이 없어서 안하고있는거 아닙니다. 패기만 가상하네요 진짜. 남편분 정신차려야겠어요2222

  • 12.
    '14.3.17 5:00 PM (115.92.xxx.4)

    일단 남편분 알바 퇴근하고 이디야에서 석달만 해보구 다시 얘기하자고 하세요

  • 13. ..
    '14.3.17 5:06 PM (118.221.xxx.32)

    인건비 건지는 정돈데..
    아기 어리면 둘다 가게 못나갈텐대요
    알바에게 맡기면 돤리도 안되고요
    우선은 알바라도 해서 일을 좀 익혀야지 그리 무댓뽀로 차리면 바로 망해요....
    창업의 90프로가 망한다던데...

  • 14. ..
    '14.3.17 5:09 PM (118.221.xxx.32)

    그리고 창업자들이 다 하는말이 ㅡ 적게 벌어도 월급받는게 낫다네요
    아이 좀 크면 직장 구하세요

  • 15. ,,,
    '14.3.17 5:10 PM (203.229.xxx.62)

    남편, 원글님 다 커피 공부 하시고 시간제 알바라도 1년 해 보시고 결정 하세요.
    남편도 직장 끝나고 알바 해 보라고 하세요.
    투잡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남편이 등 떠밀어 하면 거의 망한다고 봐요.
    어린 아기는 도우미 비용 들어야 하고 장사 잘되는데는 권리금 있고 월세, 대출 이자 하면
    원글님 인건비는 무료로 한다 해도 적자가 뻔해요.
    저희 언니는 형부가 5년후 퇴직 앞두고 평생 모아 놓은 돈으로 투자해서 삼겹살 가게
    열어서 1년은 재미 봤어요. 돈이 벌리니까 더 벌려고 규모를 두배로 늘려서 투자 했다가
    옆에 다른 삼겹살집이 생기면서 손님을 두집이 나누게 돼서 장사가 안되는데 그만 접어야
    하는걸 그냥 한 삼년 더 잡고 장사 하다가 전 재산 다 날리고 500에 50짜리 월세 살아요.
    장사 함부로 하는것 아니예요.
    우리 형부도 혼자 벌어 힘들다 언제 돈버냐고 장사 시작 한 이유였어요.
    장사 한다고 고생 한것은 간곳 없고 그냥 그동안 모은 돈으로 알뜰하게 살면 되는데
    나이 들어 월세 살게 돼서 신세 한탄 해요. 잘 생각해 보시고 하세요.

  • 16. 쉬고싶다
    '14.3.17 5:21 PM (222.110.xxx.1)

    카페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남편분 마인드 정말 한숨 나오네요.특히 남자들이 카페를 굉장히 쉽게 보는 경향이 있더군요.절대절대 아니랍니다.애기보다 잠깐 일하고..카페라는건 그런게 안돼요.부인되시는 분은 인력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인건비 계산해야 합니다.휴..

  • 17. ..
    '14.3.17 5:57 PM (110.70.xxx.173)

    82에 물어보신거 정말 잘하신겁니다.

  • 18. dd
    '14.3.17 6:19 PM (175.114.xxx.195)

    대출에 또 대출은 아닌것 같고..
    그리고 '빚'이에요. 빗이 아니라.

  • 19. ㅠㅠ
    '14.3.17 6:56 PM (117.111.xxx.26)

    지금은 지켜보고 눈동냥 꽤 한다음에 ~ 종잣돈부터
    울신랑같네요 우린 장사는 아니고 다른걸로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한채 말아먹었어요
    있는거 지키는것도 버는겁니다
    아이 태어나서 어깨가무겁나보네요
    넓게 보고 두루두루 경제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
    이런 글 쓰자니 속이 속이 아니네요

  • 20. ,,,
    '14.3.17 7:36 PM (203.229.xxx.62)

    혼자 벌어 집사기 힘들면 아내분이 아기 맡기고 직장 구해 나가세요.
    어차피 가게 열어도 아이 데리고는 못하니 직장 나가시면 우선 대출이자 안 나가니
    돈 버는 거예요. 커피 가게에 미련 있으시면 남편 직장 끝나고 커피집에서 알바 해보시라 하세요.
    주말엔 바리스타 수업 들어 자격증 취득 하라 하세요.
    우리 아들 며느리 언젠가는 커피 가게 한다고 주말에 수업 들어서 자격증 취득 했어요.
    커피도 계속 공부 해야 하는 모양이예요.

  • 21. ㅋㅋ
    '14.3.17 8:11 PM (59.3.xxx.87)

    빗은 머리빗이고요.
    대출받아서 무리하게 도전할 업종이 절대. 아닙니다..
    이자내느라 집 날라가는거 금방이에요.
    말리세요.

  • 22. 타르타르
    '14.3.18 12:53 AM (112.150.xxx.173)

    우리동네 젊은사장이 얼마전 이디야오픈했는데 파리날리고있어요. 지나가다보면 딱할정도..
    남편분 꼭 말리셔야할듯..

  • 23.
    '14.3.18 1:00 AM (110.8.xxx.239)

    하고 싶다면 몇달이라도 매일알바라도 뛰어 본 후에 결정하라 하세요.겉보기완 틀립니다.

  • 24. ff
    '14.3.18 2:07 AM (180.224.xxx.72)

    그 커피숍 본사에서 교육받았었어요. 일단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도 마찬가지겠지만
    인테리어비용이 엄청나요. 글고 로열티가 타 브랜드에 비해 무척 비싼편입니다.
    교육받았던 시기가 일년전인데 그때가 거의 막차였어요. 전 점주자격으로 교육받았던건 아닌데
    관심이 커서 괜찮다싶음 창업하려는 의지가 있었는데 접었구요.
    지금 오픈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보기엔 그럴듯해 보이지만 본사 배불려주는 짓이에요.

  • 25. 에구
    '14.3.18 2:11 AM (105.229.xxx.81)

    꼭 프린트해서 댓글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세상 그렇게 녹녹치 않아요.
    이미 좋은 터는 다 남들이 잡았고.....
    주변에 치킨 카페 분식해서 말아 먹은 사람이 지천에 깔렸어요.
    게다가 그 많은 빚...
    이번에 망하면 어찌 감당해요?

    사기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없는 사람이 당하게 마련이예요.
    뭔가 절실하기때문에 판단이 많이 흐려지고하나만 보죠.
    게다가 갓난 아기 있는 새댁...
    본인이 자신없고 강단없는데 혼자 어케 꾸려나가려고요?
    그게 보통 노동이 아니죠.스트레스도 많고,....

    저 아는 언니는 남편이랑 같이하는데도 허리 나갔어요.
    종일 서서 왔다갔다...그거 쉬운일 아니고...병까지 나면 완전 최악인데.....
    알바생 부리는것도 보통일 아닌데 남 장사 잘되는거 보고 헛꿈에 부풀었군요,

  • 26. ff
    '14.3.18 2:13 AM (180.224.xxx.72)

    같이 교육받은 점주 곁에서 몇달 일해봤던 결과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대출 안받고 전체적으로 삼억가량 들여서 오픈한 상황에서 계산기 두들겨보니까
    계약기간안에 그 이상의 수익을 얻기가 상당히 힘들거라는 결론이에요.
    운이 좋다면 수익이 날 수 있겠죠. 한편으론 이건 인건비 줄여서 남겨먹는 장사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 맡기고 하루종일 알바 하나에 부부 두분이서 으쌰으쌰 하셔도 장담하기가 힘든 일입니다.

  • 27. 에구
    '14.3.18 2:14 AM (105.229.xxx.81)

    절대 반대예요.착실히 모아 빚도 갚고....물론 어려운거 알지만...

    본인이 사장이라 수시로 나와 볼 수 있는거 아니면 절대 안돼요.투잡이 쉬운줄 아세요.
    100% 망합니다.

    님...최악의 경우도 항상 생각해야죠.이미 남들 닿는거 하면 늦었어요.
    이제 커페는 아니예요.엄청 크게 내는거 아니면 소가게 망해요.

  • 28. 에구
    '14.3.18 2:20 AM (74.242.xxx.228)

    오피스가에서 이디야 잘되는 시간이 아침 출근시간이랑 점심시간 직후 인데요, 아침 8시에 문열려면 주인은 6시반에 출근해서 커피 영업 준비해야돼요
    알바들한테 맡겨놓으면 청소나 제대로 해놓겠나요?
    그럼 육개월짜리 어린 아기를 아침 6시부터 저녁7시까지 맡아주실 육아도우미 고용비용 월 150 정도 듭니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무료로 애를 봐주실수있으면 그건 세이브되겠네요
    근데 그렇게 육아전담 무료로 해주실분이 있으면 차라리 새댁이 커피숍 알바를 해서 돈버는게 나아요
    요즘 오피스가든 주택가든 파리 날리는 이디야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거 진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배만 불려주는 거에요
    사실 이디야 말고도 모든 가맹사업이 본사 배만 불려주고 자영업자는 열명에 한명 정도 돈버는거에요

  • 29. ..
    '14.3.18 2:31 AM (58.225.xxx.25)

    지인이 20대에 집안에서 도움받아서 모 커피체인점을 차렸었어요. 사장님이죠. 위치는 장사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는 곳이라 망할 위험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점은..한창 좋을 20대잖아요. 당시엔 미혼이었구요. 사장님으로서 알바를 써야 자기 시간을 가질 수가 있는데(매장 크기는 별로 안커서, 위치도 그렇고...takeout이 주 매출을 이뤘어요) 이 알바 관리가 안되는 겁니다. 성실한 알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나온다고 하고 안나오는 애들, 연락없이 잠적하는 애들, 나와서 일 못하는 애들, 나와서 노는 애들...정말 별의 별 사례가 다 있더군요. 그러니 사장이 자리를 비울 수가 없고...장사는 상당히 잘 됐는데 사장인 지인이 너무 우울해했어요. 결국 그러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그 일 접었어요.

    그 사람이야 집안에 돈이 있어서 가게 얻는데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운영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님은 출발부터가 빚이잖아요. 가계에 빚, 있을수 있지만 전체 자산의 일정 %를 넘어가면 안되요. 이미 빚이 있으시다면서요(빗이 아니라 빚이죠-_-) 이미 있는 빚은 언제 갚으시려고...그리고 어린 아기는 누가 보나요? 남에게 맡기려면 거기서 또 비용이 발생하는데.

    정 하시고 싶으시면 일단 다른 곳 커피 체인점에서 알바부터 해보세요. 그럼 대충 가게 운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밑그림은 그려보실 수 있어요. 이게 나랑 맞는지 아닌지, 운영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뭔지, 돈이 어떤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등등...

  • 30. 낚시
    '14.3.18 2:34 AM (59.12.xxx.95)

    남편분께서 요새 회사일이 많이 힘드신가봐요.
    오피스 빌딩가 이디야에보면 한켠에 창업 시 얼마 필요. 수익률 얼마 보장. 이런 종이가 있어요.
    2년전쯤 봤는데 A급 지역엔 7500만원인가 1억인가 들었고 B급지역엔 5천정도 든다고 나왔있던 거 같아요.
    순수익은 300쯤 보장이었나 가물가물^^;
    그거보고 직장인들 다들 혹하죠. 회사 그만둘 생각은 아니지만 저런 안정적인 수익원이 있으면 치열하게 회사 안다니고 스트레스 덜 받으니까요.
    하지만 오피스텔 수익률 뻥튀기해서 분양하는거나 그거나 뭐가 다를까 싶어요.
    생각보다 수익률 많이 높지 않을거에요.
    그런 유인물에 혹해서 뛰어들면 필패고요 커피점에서 알바 몇년하시고 한 지역에 대해 다년간 연구하셔서 최적의 장소에서 노하우를 갖고 뛰어들지 않는다면 힘드실것 같아요.

  • 31. 절대
    '14.3.18 2:56 AM (14.52.xxx.175)

    비추입니다.

    이디야 인기 없습니다. 저희 동네 이디야도 파리 날려요.

    이디야 아니라 그 어디라도 커피숍 운영하려면 올인하셔야 해요.

    올일할 여건도 각오도 능력도 흥미도 없는 원글님이 전담해야 할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 정 투잡을 하시려거든

    커피숍이나 편의점에서 알바 몇 개월만 해보라고 하세요.

  • 32. ...
    '14.3.18 5:43 AM (116.123.xxx.141)

    이디야는 오직 가격 경쟁력만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대학교 앞에서만 망하지 않아요. 대학교도 인원수 적은 예술대나 이런 곳은 힘들구요. 반드시 시내 복판에 있는 학생수가 엄청 많은 학교 앞에서만 되는데 그런 곳은 권리금이 있죠. 제 지인도 집안 형편 좋은데 와이프가 전업이니까 그냥 이디야 하나 심심풀이로 해봐 해서 냈거든요. 그집은 형편이 괜찮았고 어차피 매장에 테이블도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전철역 바로 앞에 있는 건데도 고생 엄청 했죠. 지금은 수익도 안 나서 접었어요.

  • 33. 아기
    '14.3.18 7:14 AM (121.181.xxx.203)

    더크면 생각해보세요....
    아기더크면 작은사업같은거 해볼수있겠지만 지금은 떄가 아닌듯 보이네요.

  • 34. 여기만
    '14.3.18 7:59 AM (59.187.xxx.56)

    해도 몇 번 이디야 하면 어떨까? 글 올라왔는데, 검색 한 번 해 보세요.

    거기가 가격이 저렴하니, 창업비용마저 저렴할 것이다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 싶어요.
    물론, 마진은 다른 프랜차이즈커피집보다는 낫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많이 팔아야 수익이 나는 박리다매 구조라 힘든 거죠.

    제 친구가 3년 이상 창업박람회 따라다니고 준비해서 커피샵 합니다.
    처음에 이디야도 생각했어요.
    초기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으니까요.
    그런데, 교육도 받고 해보니 그 초기투자금 적은만큼 수익 내기도 어려워서 결국 창업비용이 배이상 더 되는 7억 들여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샵 열었어요.

    그 집은 아이들이 커서 부부가 온전히 뛰고, 점장, 알바 몇명 다 두고 하는데도 힘들어 하더군요.
    아르바이트생이야 그렇다 쳐도 매니저란 사람들도 갑자기 안 나오고 이런 일들도 부지기수라 해요.
    새벽에 세수도 안 하고 뛰어나간 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말이 쉬워 투잡이지, 저런 식으로 새벽에도 뛰어나가고 해야 하는데, 그거 하실 수 있겠어요?

    게다가 위 ...님 말씀같은 가격 경쟁력 있는 곳은 이미 다 들어가 있고요.
    진정 투잡을 하고 싶으시다면, 회사 퇴근 후에 고깃집에서라도 몇시간 아르바이트 하시는 게 차라리 현실적이고 온전히 남는 돈 버시는 거죠.

  • 35. .....
    '14.3.18 8:17 AM (183.98.xxx.16)

    이디야....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6. 2~3년전부터
    '14.3.18 9:08 AM (59.3.xxx.161)

    커피샵이 포화상태다 들어가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빚까지 내서 하신다는건 말이 안되네요.

    윗분들 말처럼 자본들여 하는거 말고 몸으로 알바 몇시간씩 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 37. 일단
    '14.3.18 10:52 AM (1.251.xxx.35)

    대출대출대출.....시작하기전부터
    대출이 많으면
    안하는게 맞구요..

    시작하면 거지에 신불자 되기 순식간이에요...이렇게 되는데 딱 1년도 안걸린다고 장담합니다.

  • 38. 다들 알바로 시작해요.
    '14.3.18 11:25 AM (211.207.xxx.68)

    그래야 손님 대하는 노하우도 생기고요.
    잘 되는 집의 비결도 알 수 있죠. 신랑분 나이가 있을 테니, 알바로 채용이 될지가 의문이긴 한데.
    모색해 보세요.

  • 39. ~~
    '14.3.18 11:36 AM (119.71.xxx.75)

    요즘같은 시대에 빚내서 창업은 어려워요
    전세도 대출이면서요
    잘되는 가게가아니라 안되는가게를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가 관건이구요
    님 성격이 사업할 수 없는 성격이면
    남편과 상의 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이라도 보낼수있는 때 직장 잡아 일해서 어느정도
    종잣돈 들고 알아봐도 늦지 않아요

  • 40.
    '14.3.18 11:52 AM (211.192.xxx.132)

    이디야 하고 싶다는 글 왜 이리 자주 올라오죠?

  • 41. ..
    '14.3.18 11:59 AM (125.132.xxx.28)

    어째 기시감이.
    똑같은 제목을 얼마전에 본 것 같은데.

  • 42. 은은
    '14.3.18 12:08 PM (110.70.xxx.89)

    남편한테 복사해서 보냈어여..
    살짝 흔들렸던 저 한테도 짜증이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82쿡에 올리길 잘한거같아요.

  • 43. 제가 관심이 있었어요.
    '14.3.18 2:47 PM (1.217.xxx.227)

    제가 이디야에 관심이 있었어요.
    우선 지역이 어디신지요?
    서울 말고 지방이면 괜찮아요.
    제가 생각했던 곳은 지방 이마트내의 이디야 커피예요.
    그 중에서 이마트 수수료 내지 않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건물을 이마트가 지하를 쓰고 지상은 다른 건물로 사용하는 경우요.
    몇 군데 봤는데요. 경기도 광주 터미널 이마트 이디야가 그런 곳이더라구요..
    그런데 그럴려면 그 근처에 살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지요..

    그리고 투잡은 쉽지 않아요.. 아이 어리면 더더욱이요..

    어떤 사업이든 사장이 신경쓰지 않으면 망합니다. 알바생 쓰면 된다지만 알바생 관리가 어디 쉽나요??
    대출로 시작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안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원하는 자리가 있으면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920 전업인데 남편에게 아침밥 안주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60 전업 2014/03/17 15,722
360919 1년에 한 달씩 시간이 생기는데...국내에 한 달 씩 살기에 좋.. 2 fdhdhf.. 2014/03/17 1,952
360918 가게 이사하려는데요. 토정비결이나 올해 운세를 1 ........ 2014/03/17 964
360917 유럽에서 딱 두 나라만 고르라 한다면ᆢ 16 봄날 2014/03/17 2,848
360916 김치만으로 김치찌게 맛나게 하는 방법 있나요? 15 김치 2014/03/17 6,802
360915 초4(여) 담임선생님.. 6 .. 2014/03/17 1,789
360914 센스있게 잘받아치고 싶어요 8 순발력 2014/03/17 2,586
360913 국내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모녀 여행할거에요 2 ..... 2014/03/17 1,497
360912 제주도 저대로 둬도 될까요? 12 걱정맘 2014/03/17 3,907
360911 남편이 어학연수할때 사귀던 옛여친(외국인입니다)과 연락을 주고받.. 4 ... 2014/03/17 2,187
360910 전세금 관련해서 물어봐요 1 d 2014/03/17 481
360909 대학 1학년아들입니다 6 내일신검 2014/03/17 1,474
360908 다들 사셨어요? 과목마다 다 필요한가요? 7 중학교 문제.. 2014/03/17 1,136
360907 중2딸아이 스마트폰을 2g 피처폰으로 바꾸려는데요 6 속상 2014/03/17 1,248
360906 황토색 나는 상의에는 어떤색 립스틱 발라야 할까요? 5 나는나 2014/03/17 669
360905 유시민님이 세결여 애청?자 인것아세요?ㅎ 7 책으로 트다.. 2014/03/17 2,339
360904 대구 동부정류장에서 대구 세덱(상동)까지 택시비 ?? 2 뚜벅이족 2014/03/17 1,227
360903 반전세 3 2014/03/17 1,005
360902 의사들이 진 걸까요? 1 2014/03/17 881
360901 구민체육회관에서 요가나 필라테스 하시는분? 6 질문요 2014/03/17 1,914
360900 [완료]오늘 대한극장에서 만신 시사회 같이 보실분~! 불굴 2014/03/17 325
360899 불고기용인줄알고 사왔는데, 찌개용이에요. 불고기 만들면 안되나요.. 4 ㅇㅇ 2014/03/17 638
360898 비스듬이 앉아서 사타구니 위에 노트북 놓고쓰는데 몸에 안좋을까요.. 8 궁금이 2014/03/17 1,732
360897 집근처 다니려는데요 자전거 많이 위험한가요? 1 순백 2014/03/17 482
360896 친정엄마가 너무 인색합니다.. 10 .. 2014/03/17 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