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행복하긴행복할까요?

작성일 : 2014-03-17 14:33:15

결혼하고나니 자식에대한 책임감이 제삶의

 

80%를차지하는거같아요.

 

연년생인아들둘을두고 있습니다.

 

저희집소득은 월300인데

 

그걸로   고딩,중딩 가르치구 먹고사는게 이젠한계점인가봅니다.

 

집을 팔아야할거같아요.

 

대출갚구나면3억7천정도 남을거같네요.

 

결혼해서 18년정도된거같은데  정말 친정,시댁에서 쌀한톨

 

하물며 아이들세뱃돈조차도 안주시니

 

그러면서 명절때는 정말 저도 체면치레만했지만서두요.

 

분양받은집10년넘게 갚구 대출조금있구,

 

그런데두 시댁이나 친정어른들 성숙하지못한분들이여서

 

상처를 많이들주셨기에 이젠 저도 거의 왕래안하니

 

서로 감정상할일없는데두

 

아이들 인강만해도 두아이 80만눤이들구 관리비며,대출금...

 

하루하루 살아지는게신기할지경이였는데 이젠한계가 왔는가봐요.

 

주말에 집처분하려구 부동산에 내놓구왔는데

 

내일모레면50인데 이젠 전세로만 살아야하니....

 

착찹하네요.  저도 15년정도 일했는데도  결론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식들 뒷바라지가 않되네요.

 

큰아이는 중학생까지는 전교권이였는데 고등가니 인강으로만하니

 

처음엔 전교10% 1학년말엔 전교등수가300등으로 확밀려나네요.(전교600)

 

작은아이도 인강으로 많이힘들어하구.....

 

남편은 관심아예없어요. 교육이든 집안살림인든.

 

자기 면 만세우는사람인지라  실속적이지못하고 부황이 심하게든사람이라....

 

온갖못보일모습보이구산지라 집에선  정말대접못받으니

 

혼자 살림.아이들 양육. 교육.  이젠 지쳐요.

 

정말로.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헤쳐나가야할지...

 

아이들한테 뒷바라지를 못하니 공부잘하란소리 당연히 못하구요.

 

하지만 있는한에선 최선을 다하는데  아침6시에 집을나서는 큰아들 오늘도12시야자끝나고

 

힘들게 올생각하니 끝도없는 삶의 무게가 오늘은 정말 힘겹게느껴지네요.

 

 

IP : 118.36.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2:42 PM (116.127.xxx.199)

    모든 사람이 행복하진 않죠.
    그런데 삶 자체는 그게 풍족하거나 부족하거나 누구에게나 힘겨워요. 사이사이에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게 더 많아요. (견뎌야 하는 대상과 어려움의 종류가 다를 뿐이죠.)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고 누군가가 말하는데 살아가면서 많이 느껴요, 진짜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거 같아요.

  • 2. 인터넷
    '14.3.17 2:44 PM (59.5.xxx.244)

    강의만으로도 문제 없는 아이들은
    상위권이고요,
    기본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면
    학원이나 과외 방학 맞물리는 시기에
    수학이나 영어 한과목만
    두어달 아니면 몇달 보내보세요.
    (아이가 원한다면)
    우리아이가 고등입학 배치고사, 3월 모의전교 10% 정도였는데
    아무런 사교육 안하는 1년 동안 공부에서 손 놓아
    성적이 거의 바닥이었는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가면
    자기주도가 확실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성적 떨어지고 힘들어하더군요.)
    딱 1년 수학 학원을 보내줬어요.
    보내게 된 이유가 고2 올라가기전 겨울방학이었는데
    중2 수학부터 훑어 준다고 해서...
    1학년 말
    12월 29일 보냈는데 2학년 올라간 3월 모의에서 1등급 받더니
    자신감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해
    올해 대학 입학했어요.

    인강 힘들어 한다니 오지랖 넓게 댓글 답니다.
    혹시 1과목 학원 보내게 되면
    나머지 인강은 EBS나 강남구청 인간 들으면 되고요.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면
    행복의 제1 조건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3. 이번3월모의고사
    '14.3.17 2:51 PM (118.36.xxx.225)

    2학년이과인데 국어5등급,수학6등급,영어5등급,

    과학도5-6등급인가봐요.

    의욕이없이 아이폰으로 카톡에미쳐있네요.

    잔소리는 제가 제일싫어하는지라 잔소리는 안해요.

    한데 과이를해주겠다해도 인강으로된다하구

    야자도 친구들도 안하는데 혼자하는거보면 정말 감을못잡겠네요.

    좋은대학가라는것두아닌데...

  • 4. 3억7천...
    '14.3.17 2:57 PM (121.170.xxx.152)

    적은돈 아니에요..~
    인천 검암정도만되도 32평 2억5천이면 구매가능하고 공항철도있어서,
    지하철로 홍대 25분이면 진입, 서울역35분걸려요~
    서울 변두리 사는것보다 서울가깝고, 교통편하고,
    아이들도 학교생활 고만고만하니 조금만 열심히하면 내신잘나오고,
    시야를 조금만 넓히시고,
    건강한 가족, 그만한 돈 ..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하면,
    그게 행복이더라구요.

  • 5. 친구가 상암아파트
    '14.3.17 3:07 PM (118.36.xxx.225)

    제게 전세를주겠다하는데도 아이들학교가

    서초쪽이라 지금사는곳에서 더멀어질수없어

    봉천동근처나 사당,이수 알아보고있는데

    집팔아도 20평대 전세구하는데 정말 전세씨가 말랐네요.

    아예없구 아이학교근처 36년된아파트 전세가4억6천이래서 놀랬구

    빌라 25평알아보는데 3억2천에서5천정도한다하니 빌라로가려하니 아이가 싫다하구

    지금도1시간걸려요. 야자하면 너무힘든거같아서 학교근처로 가주고싶은데 그것두 마음데로 안돼구

    저도 요즘 직장에서 피곤해서 아이오는건못보구 새벽에 밥먹이니 그때얼굴보는데

    아이도 저도 참 힘겹네요. 댓글주신분들 고마운말씀 참 많이 힘이되네요.

    복받으실거예요.^^

  • 6.
    '14.3.17 3:40 PM (211.48.xxx.230)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파트 전세는 구하기 힘드실 거예요
    정말 오래된 아파트도 너무 비싸요
    저도 애들 땜에 평수 딱 반으로 줄여 왔네요
    처음엔 너무 힘들 었는데 살만 해요
    분당 전세 살다가 강남으로 20 평대 왔는데
    살만 해요 엄마 혼자 힘들면 애들에 남편에
    다들 30분 안걸리는데 저하나 희생했지요
    아이도 스스로 할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지
    억지로는 안되고 인강만으로는 힘들거예요
    이과 수학이나 과학은 사교육 받아야지 극최상위권
    아니면 혼자는 힘들거예요
    행복은 맘먹기 나름이예요
    저도 이사하고 참 많이 힘들고 불행하다고 했죠
    와 강남은 별천지고 상대적 빈곤감에 힘들었는데
    남들한테 에듀퓨어라고 말하고 불행하다고 느꼈는데
    죽어라 뒷바라지 해서 애가 겨우 대학가니까
    세상이 달라 보여요
    건강하고 누울집 있고 일할 직장 있으니 행복하네요
    용기 내셔서 집 옮기시고 아이랑 대화 많이 하셔서
    공부 뒷바라지 해주세요
    저도 남편이랑 상의가 안되는지라 제맘대로 학원 학교
    근처로 반 줄여서 이사했고 아이 학원 과외 시켰어요
    남편 몰래 시켰죠 아이가 원하는 데 안 시킬수가 없었죠
    속 모르는 주변 사람들 아이가 스스로 한줄알고 좋겠다며
    과외한거 모르죠 남들이 뭐라 하겠죠 애 과외비 대느라
    엄마가 토요일까지 투잡뛴거 보면...
    후횐 없어요 아이 뒷바라지 한거 그돈으로 노후대책안한거
    원글님도 긴 터널 지나가시면 꼭 밝은 빛으로 나오실거예요

  • 7. ....
    '14.3.18 9:39 AM (115.90.xxx.155)

    어제 님글을 읽고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헛헛해서 집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어느 거리를 미친듯이 헤메다가 들어갔어요.
    저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이젠 저금도 깨서 써야할 상황이 왔습니다.
    중학교까지 아무 사교육 안하고도 잘하던 아이인데..
    고등학교 가니 힘들어해서 시킵니다.
    많이는 안시켜도 형편에는 버거운지라...그런데 저도 갈등하면서..
    내가 그돈을 움켜쥐고 몸무림치는 걸보며
    나는 돈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나는 부모의 의무도 다 못한느 구나 싶어 많이 울었습니다.
    지방에서 집하나 겨우 가지고 돈이라곤 5천이 다인데..
    ㅠ.ㅠ
    여튼 우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514 사이판 마나가하섬 가는데 구명조끼 가져가야할까요 6 땅지맘 2014/03/25 6,137
363513 초등저학년 가정학습량 얼마나돼나요? ㅠ 10 아놔~ 2014/03/25 1,911
363512 뽀킹 삼형제와 곰이죠 아저씨 (5) 31 로마 연못댁.. 2014/03/25 4,264
363511 마른오징어 어떻게 드세요? 1 . . ... 2014/03/25 947
363510 마흔넘으신분들 면역증강 어떻게하세요? 11 마흔 2014/03/25 3,969
363509 한시간마다 깨서 우는 30개월 아기.. 10 미즈오키 2014/03/25 3,127
363508 튀김 바삭하게 하는 비법 2 2014/03/25 1,720
363507 얄미워요 우리 시누이... 9 rewq 2014/03/25 3,524
363506 걷어차주고싶은 남편. 스트레스 어찌푸나요? 6 아우 2014/03/25 1,339
363505 해외이사 해보신분 2 이사 2014/03/25 739
363504 강남역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먹고 식중독에 걸렸었는데요 2014/03/25 1,478
363503 덴비 쓰시는 분들~~~! 이 구성 어때요? 4 봄날 2014/03/25 2,530
363502 항바이러스제 며칠 먹나요? ... 2014/03/25 872
363501 과외비를 못 받았어요, 도와 주세요ㅜ 9 답답 2014/03/25 2,782
363500 방사능먹거리 공약 2 녹색 2014/03/25 796
363499 ㄴㄹㄷㅋ 큐티로즈 너무 예쁘네요 7 ㅇㅇ 2014/03/25 1,451
363498 아무리 아껴 모아도 정말 돈 모으는 건 힘들고 더디네요. 10 그냥 잠깐 2014/03/25 5,393
363497 중학생 뇌염접종 주사약 알아야 하나요? 4 아기엄마 2014/03/25 868
363496 P어학원 부부 1 /// 2014/03/25 1,706
363495 카톡 프로필에.. 2 뭘까나요? 2014/03/25 2,189
363494 십년 된 묵은 고추장 어찌할까요? 7 @@ 2014/03/25 6,222
363493 실크 소재로 된 블라우스는 관리하기 어떤가요? 2 가을 2014/03/25 1,390
363492 지하철에서 화내고싶어요.. 9 아아 2014/03/25 2,953
363491 열무물김치가 짜요... 4 .. 2014/03/25 1,441
363490 제 피부, 문제가 뭘까요? 고수님들 해법 좀... 11 40대 2014/03/25 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