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미용실에 갔다가
파머한지 얼마안되었는데도 윗머리가 자꾸 주저앉아서 고민이라고 했더니
원장님이 가르마를 바꾸어 보라는거에요.
저는 50평생 왼쪽으로 가르마를 하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에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바꿔봤어요.
머리의 볼륨은 살았는데요.......
그날부터 뭔가 이상합니다.
운전할때 좌측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옮기는게
무척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낯설다는 느낌? 살짝 어지럽기도 하구요 ㅎㅎㅎ
또
가방을 항상 왼쪽어깨에 매고 다녔는데..자꾸 가방이 어깨에서 떨어지구요..
생각해보니 왼쪽어깨가 좀 내려간거 같아요..
하여튼..가르마를 바꿨을 뿐인데 갑자기 왼손잡이가 된 것처럼
제 몸이 어딘가 이상하고 어색하고... 낯설어요.
그리고...계속 몸이 아프답니다. ㅜㅜ
혹시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