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아이낳고 쭈욱 6년째 같은 서울이지만 친정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외로히 살고 있어요.
(4살 딸과 2살 아들 있습니다.)
원래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긴 한데 아이낳고 집에만 있는것이 너무 괴롭고 또 외로워요.
동네 자체도 오래된 아파트라 노인분들이 많고 이웃과의 교류는 거의 없구요, 주변에 마트, 백화점, 시장, 공원, 학교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동네에요.
남편은 예전부터 친정근처로 가는거 좋다고 했어요. 제가 넘 힘들어하니 결과적으로 남편을 들들 볶는 면도 있구요.
이번에 언니가 이사를 하면서 친정 근처로 가는것을 보고 넘 부러워서 저도 그쪽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매일매일 솟구치는데 문제는 남편의 직장이 30분 정도 멀어지는것과 시부모님께서 혹시 못마땅해하시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참! 제일 중요한건 친정부모님은 그리 반기시진 않으실거에요.ㅡㅜ
근데 전 넘 외롭고 홀로 육아가 힘들어서 친정근처로 가고 싶은데 넘 단순한 생각인가 싶고...
부모님 입장에선 딸 둘이 근처에 다 살면 부담스러우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금 수정할께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기댄다거나 손주를 맡길 생각이 있는거 절대 아니에요.
맞벌이 계획 없어요.
단지 편한고 좋은사람 곁에서 숨통트이며 살고 싶어서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