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사는게 헛헛하다는분

우울증인가요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4-03-17 08:25:56
저도 똑같은 증상이예요
시간의 태엽이 빨리 감겨버렸음 좋겠어요
저는 그분보다는 구멍이 많은 삶이라 힘든 점이 많긴하지만
크게보면 평범한 집에서 큰 문제없이 살아왔고
자잘한 삶의 스트레스 그로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제외하면 남이보면 욕할 무기력함일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게는 후자의 심리적 불안이 제 정신과 몸을 온통지배해버려서 객관성은 잃은지 오래네요

그래서 자존감 자신감에 상처받고
대인관계도 불편하고 그냥 사람없는 데 가서 아니 편한 사람들만 있는 것에 도피해가서 살고 싶어요

지금은 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거 같고
나를 찾는 사람도 내게 관심있는 사람도 내게 의지하려는 사람도 내게 기댈 어깨를 주는 사람도 정말 아무도 없네요

가족도 친구도 그냥 관계일뿐이지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도 챙겨주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냥 휭 사라지면 좋겠어요
그래도 아무도 안 슬퍼할지 모른다는 무서움도 있어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드나요
IP : 223.62.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7 8:40 AM (110.14.xxx.185)

    사는게 한가해서 그래요
    저도 그랬는데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하니
    잡생각이 없어지더군요
    헛헛할 새가 없어요
    잠이 안와 뒤척일 일도 없구요
    몸을 쓰는 일을 시작하시던가
    보육원등 일손필요로 하는곳에가셔서
    몸으로 하는 봉사해보세요

  • 2. 한가해서
    '14.3.17 8:50 AM (223.62.xxx.108)

    그런가바요 풀타임으로 무언가를 계속 해볼까요?
    그러기도 해봤는데 사실 의욕이 없이 하는 거라 오래가지를 못하네요

  • 3.
    '14.3.17 9:10 AM (110.14.xxx.185)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면
    봉사가 더 낫겠죠?
    저는 가톨릭이라
    가톨릭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나 성모자보육원같은 곳을 추천해드려요
    무료급식소에서는 오전부터 점심때까지
    식재료준비하고 요리해서 배식할수있게 준비해주고 점심먹고 설거지하면 끝이고요
    보육원은 장기적으로 정해진시간에 해주길 원하시던데
    거기 지침에 따라
    아이들보육에 필요한 지원업무입니다
    저는 중간에 일을갖는바람에
    보육원은알아보다 말았는데
    아기들이 정에 굶주려서인지
    봉사자 발가락이라도 잡고 젖병무는 아기들있대서
    가슴아프더군요
    천사같은 아기들돌봐줄수있음 것도 좋을것같아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옆동네 수퍼에가서 하다못해 라면진열하는거라던가
    물류창고같은데서 포장작업이라도 하심
    시간잘가고 잡생각없어지실겁니다
    몸을 좀 혹사까지는 아니어도
    쓰시는 일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4. 아,
    '14.3.17 9:32 AM (223.62.xxx.108)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요ㅠ 풀타임은 퇴근 후 주말같은 비는 시간을 다 먼가 하러다니는 것으로 꽉 채워볼까한거예요.. 저도 카톨릭이라 주말에 봉사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099 제 아들좀 봐주세요 3 82cook.. 2014/03/24 940
363098 아파트형공장은 임대수익으로 투자가치가 있을까요? 까망이 2014/03/24 568
363097 시면 오키로 빠져요 2 갈촤주 2014/03/24 1,330
363096 60대에 암걸리면 항암 무사히 받을수 있겠죠? 6 ... 2014/03/24 1,678
363095 공복에 쾌변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11 해우소? ㅠ.. 2014/03/24 6,943
363094 멸치가루로 뭘할까요? 1 나무 2014/03/24 723
363093 수학 잘하시는분들... 2 ... 2014/03/24 911
363092 믿을만한 재무상담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좀 큰 액수) ... 2014/03/24 404
363091 바이얼린 빌려달라는 학교엄마 11 2014/03/24 3,905
363090 강아지 송곳니가 흔들리는데 유치같거든요? 안빠진것같은데 병원가나.. 7 강아지 2014/03/24 2,199
363089 아이 운전도우미? 18 ㅇㅇ 2014/03/24 1,985
363088 '협력자에 금품 지급' 국정원 상부에 보고했다 外 1 세우실 2014/03/24 415
363087 형제복지원 생존자 "9살 아이에 물고문..지옥이었다&q.. 6 샬랄라 2014/03/24 1,468
363086 3인용 쇼파 추천해주세요~ 5 비타민 2014/03/24 1,597
363085 하나투어 할인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3 유럽 2014/03/24 5,003
363084 타일바닥 닦는 솔 어떤게 편할까요? 3 화장실솔 2014/03/24 1,271
363083 얼마전에 올라온건데..양념종류 3 헬미~~ 2014/03/24 959
363082 조언 감사합니다. 19 눈물의간호사.. 2014/03/24 4,137
363081 분당 정자동 원룸이나 오피스텔 두달 정도 임대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4/03/24 1,610
363080 실력과 인격 둘 다 갖추기가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10 인격 2014/03/24 1,473
363079 다 지난 상처인데도 가끔 울컥하네요 16 괜찮아~~~.. 2014/03/24 3,508
363078 푸드마트(foodmart.co.kr)없어졌나요? 1 ^^ 2014/03/24 3,916
363077 300만원 정도, 명품가방 뭐 살까요? 4 2014/03/24 2,487
363076 정품운동화판매사이트에서 짝퉁이 왔어요 지젤 2014/03/24 826
363075 40대 부부 세집 상해 자유여행 쇼핑이나 볼거리 추천 부탁드립니.. 4 .. 2014/03/24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