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기다가 꼭 다이어트 할것이다 하고 글 올린적 있는데 거의 1년동안 실행도 못하고
우울하게 지내다 올 1월1일부터 독하게 맘 먹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올해 41살이 되었고 초딩때부터 통통했고 중고딩때 뚱뚱했고 대학땐 보통이다가
결혼하고 팝콘처럼 펑펑 터졌죠.
온갖 시댁스트레스에 게으름에....우울함에....
그러다 올초부터 독하게 맘 먹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매일 요가를 한달정도 하다가 두번째 달부터는 요가와 걷기 20분정도 병행하다가
2월중순부터는 걷기만 했습니다.
걸을때 일주일정도는 동네를 뱅글뱅글 돌다가
그다음주엔 러닝머신을 뱅뱅 돌다가
만보기를 사고 근처 호수주변으로 진출했습니다.
한바퀴 돌면 8km가 됩니다.
식사량을 특별히 줄이지 않았구요. 라면,떡볶이,떡,과자,탄산음료 등을 다 끊고
아침엔 토스트 씨리얼 과일 정도 먹고 이후엔 먹고 싶은거 먹고
약간 짜게 먹었다 싶으면 바나나나 고구마 등을 먹었습니다.
운동 시간도 땡길때 운동했구요.
지금 석달째 들어섰는데요 허리띠 구멍이 세칸이 줄었습니다.
천천히 빼서 그런지 주름도 없구요. 첨엔 잘 않빠지더라구요.
저는 평생 살이 않빠지는 체질인줄 알고 포기했거든요.
대학때 하루 한끼 다이어트 할땐 잘 빠졌는데 요요가 급속도로 와서 더 쪘었구요.
병원에서 중등도 비만이라고 한게 벌써 4년이 넘었는데 요즘엔 살이 빠져서
체력도 더 좋아져서 집안일도 빨리빨리 잘하게 되더라구요.
나이 드셨다구 다이어트 포기하지 마시구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외식을 끊었답니다.
좀 귀찮긴 한데 그래도 몸이 해독되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