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 생신때 제가 우째야 할까요?
여기까진 문제 될거 전혀 없어요~
저희 남편이 삼남매에요
저희랑 시누형님은 같은 도시...
제 시동생네는 뚝 떨어져 살고 있어요...
다들 사십대...
저희 시동생 여태 명절때만 본가에 내려오더니 왠일로 작년부터 시부모님 생신이면 내려오는 상황이고 이번엔 시아버님 생신때 참석한다네요
제 동서한테 시어머님 생신때 통화하면서 아버님 생신때도 집에서 차려드릴려고 한다고 언질 놓은 상태...
시동생 지난 수욜 전화와서 생신 당일 저희집에 저녁시간 맞춰 도착하게 차표 끊었답니다.,.
그때부터 멘붕ㅠ
참고로 제 동서 저보다 한살 많고
무척 순하고 착한 사람입니다...이건 좋습니다
근데 사십중반 나이에 여전히 새댁 마인드고. 파썰면서도 물어봅니다 어떻게 썰어야하냐고...
시부모님께 안부전화대신 문자하고 당연 저 한테도 전화 안 합니다...뭐 그러려니 합니다...의논할일 있으면 제가 전화하고~
명절에 시부모님댁에 머무르면서 시어머님 아침상 받아먹습니다
이건 최근에 알게됬네요
악해서라기보다 몰라서 눈치 없는 사람이라 답답한구석 없지않아 있어요
이번 시아버님 생신때 시동생 저녁시간 맞춰 도착하겠노란 연락 받고 ...제가 생신상 차리는거 모르는 상황도 아니고...
그집 식구네명도 제가 해먹일 상황이 될거 같은데요
동서한테 음식 한 두가지 부탁을 할것인지
저 혼자 다 해버리든지
걍 시아버님 섭섭해 하셔도 식당예약을 할 것인지..
고민되어요ㅠ
시부모님 동서한테도. 잘 해주십니다
될 수 있는한 섭섭한 소리 안하시려하시고 똑같이 삼등분 해서 주실것도 주십니다...
한 두세시간 이라도 먼저 도착해서 같이 해 주면 저도 수월하고 좋을거 같은데 ...
네 사람 몫 까지 더 할려니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1. ㅇㅁ
'14.3.15 4:02 PM (203.152.xxx.219)부탁이 아니고 해오라 시키세요.
동서네 식구들까지 오니까 음식양이 더 늘어나서 손도 모자라고, 비용도 넘 많이 들어 그러는데,
동서가 뭐뭐 해올수 있어요? 라고 말 하시면 됩니다.
묻지 마시고 뭐뭐 해올수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세요.
모르는척 하는 상대에겐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 손윗동서는 쫌 쪼잔하고 따지는구나
라고 인식해야 앞으로도 자기 몫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거 알게 됩니다.2. 알아서 할필요 없죠
'14.3.15 4:04 PM (180.65.xxx.29)형님이 옆에서 시댁 챙기고 하는데 해맑게 있음 편한데
그런 사람은 콕찝어 말해야해요 내가 뭐준비할테니
동서는 이거저거 해와 하던가 비싼 과일 .음료 준비해오라 하던가 그동안 너무 혼자서 하신듯 하네요3. 저도
'14.3.15 4:06 PM (59.21.xxx.95)윗님 생각과 동일
이번 한번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대소사
있을테니 부탁이 아닌 종류를 콕 찝어 해오라하세요
그것도 안된다면 시동생 식구랑 같이 모일때는
반반부담 외식 하세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원글님 계속 혼자하시면 나중엔 당연 모드가 되는겁니다 ㅡ시부모님 포함 모든 시댁식구들한테요4. 이어서
'14.3.15 4:08 PM (59.21.xxx.95)저는 나이많은 둘째 며느리인데 게으른 맏동서 대신
제가 일 거의다하다가 지금 완전 코꿰인사람입니다5. ^^
'14.3.15 4:15 PM (1.236.xxx.53)아주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세요. 음식 몇가지 해와라...외식할땐 확실하게 나눠서 음식값 내시고요. 맘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하셔야 해요. 나중에 계속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지 않게 확실하게 하세요.
6. 음..
'14.3.15 4:50 PM (118.219.xxx.60)설거지는 하나요?
설거지는 한다면 요리 재주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설거지도 안 하고 받아만 먹는다면
그냥 나쁜 사람.7. 처음
'14.3.15 5:06 PM (121.177.xxx.96)거울보고 연습하고 노트에 적어서 연습하고 그렇게 하셔요
어떤 반응에도 개의치 마시고 일단 말씀하셔요
구체적으로 목록 음료수 콜라 사이다 등 지적해서 그렇게 하셔요
말하고 안하고는 차이나요
외식때는 꼭 50대 50으로 하셔요
그렇게 해야 책임감도 가지고 형님네도 함부로 못해요
호구되고 속상하고 돈 쓰고 대우 못받고 그렇게 되어요
한번이 힘들어요8. 헉
'14.3.15 5:52 PM (125.177.xxx.187)아버님 선물사오는것도 시키리구요? 그렇게 시킨다고 네~~ 하고 할까요?
아니면 따 시키라구요? 아마 더 좋아할것 같은데요.9. birthday
'14.3.15 6:01 PM (125.189.xxx.14)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저도 동서도 서로 오해 안 생기고 기분좋게 생신상 차리도록 해볼께요
음...님 설거지는 저희집 식세가 합니다
저희동서는 시댁오는게 좋데요 ㅠ
너무 편하게 잘 해줘서~눈치 없는 사람에게 눈치볼 기회를 안주기도 한거 같네요
헉님 제 동서 따 당하는건 싫을거에요
시댁에 신세 많이지고 사는 사람이라요ㅠ10. ..
'14.3.15 6:26 PM (118.221.xxx.32)음식 해오라고 하세요
갈비 재우는건 어렵지 않으니..아니면 과일이라도 종류별로 사오던지요
안한다고 그냥 두지마시고요11. 그냥
'14.3.15 7:25 PM (114.200.xxx.150)식구가 너무 많아져서 외식하자고 해 보세요.
12. 저도
'14.3.15 9:02 PM (119.207.xxx.52)시어머님 생신상을 집에서 차리는데요.
동서가 한두가지만 해와도 힘이 훨씬 덜 듭니다.
동서 스타일로 봐서 뭐 해올래라고 물으면 또 복잡해지니까
원글님이 하시려는 메뉴를 불러주시면서
그중 두가지만 골라라고 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원글님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 주변에도 이렇게 눈치 없는 동서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기다리기만 하고
계속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건 참 어리석은 거 같아요.
시켜도 안하는 사람도 아니고
시키면 하는 사람을 시키지도 않고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건지...
즐거운 식사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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