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자기자식에 대한 집착이

폴고갱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4-03-15 15:30:07
어제 ebs 에서 영화 추억을 봤는데요
허벌이 케이티가 자신의 아이를 낳는것을
보고 홀연히 떠나는 부분에서
아마 우리나라 남자들이라면 그 상황에 다시 합치던가 아님 애만 데려갈려고 싸우든가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문화적 차이 인건지 우리나라 남자들은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니까 여자가 임신하면 그냥 결혼하거나 본능적으로 아이는 절대 못버린다는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지 않나요?
제가 볼때도케이티와 허벌이 세련되고 쿨해보이긴 했어요 지식인층이라 합리적인 걸까요??
IP : 39.7.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15 3:35 PM (121.130.xxx.145)

    우리 나라 남자들 자식에 대한 집착이란 게 별거 있나요?
    이혼 후 재혼한 남자들, 계모 손에 애가 죽어나도 모르던가
    아니면 자기가 더 애를 잡아 죽이던데요.
    차라리 쿨하게 생모에게 주고 양육비 꼬박 주는 게 낫지요

  • 2. 개인차예요
    '14.3.15 3:40 PM (118.220.xxx.197)

    그 영화는 자식까지 버리고 떠난다- 가 하고 싶은 얘기인 거고

    서양에서도 자식 때문에 남녀할거없이 많이 주저앉아요

  • 3. 추억
    '14.3.15 3:5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몇달전에 우연히 봤는데 어릴때랑 다르더라고요.
    이제 보니 세련된게 아니라 남주인공이 너무 매정하더라고요.
    버젓이 아내가 있는데 딴 여자와 지내다 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는데 우리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말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어쩜 그렇게 이기적인지
    여주인공은 집착처럼 사랑하고. 옷벗고 남자가 잠든 침대에 눕는걸 보고 어머나 싶었고요.
    애시당초 안맞는 남녀가 애정은 있지만 끝내 같이 살지 못한다는 줄거리는 공감하지만
    각자 기죽지 않고 온건히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며 상대를 응시하는게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솔직히 허세같았어요.

    음악은 오랫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좋더라고요.

  • 4.
    '14.3.16 3:24 AM (175.197.xxx.75)

    202.14님처럼 보는 건 관계로 이뤄진 집단의 존재에 촛점을 맞춘거고
    당연히 집단 내의 개개인이 제 목적은 달라요, 이러면서 그 집단을 떠나면 그 집단의 존재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니까 가족의 해체를 남편에게, 아내에게 책임을 묻는 접근인거죠.

    집단 내의 개개인이 행복하거나 만족하지 않으면
    그 집단은 해체되어도 마땅한 거예요.

    집단을 위해 개인이 희ㅐㅇ되어야 한다는 논리는......요즘 많이들 역겨워하죠, 워낙 부작용이 그간 많아와서.

    영와속의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성장 배경이 달라요.
    중산층의 남자와 하류층의 여자는 성인이 되어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 불같은 사랑을 했는데
    살아보니 그 다른 점이 삶의 걸림돌이 된거죠.

    그 영화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토스트 먹는 법을 가르쳐요-알려줘요.
    빵 전체에 버터 발라 베어먹지 말고(입술에 버터묻으니까)
    먹을 빵을 손으로 쪼개서 쪼갠 빵 조각에 버터 발라서 입에 넣는다, 끝.

    서로 안 맞는데 안 맞는 걸 확실하게 확인했는데

    억지로 참아가면서 살 필요는 없죠.

    왜 일부러 불행한 삶을 살도록 자신에게 강요하나요?

    결혼해서 불행한데 억지로 계속 살아야 해요?

    그 결혼 그만 두고 원하는대로 살아야죠.

    이제는 개인의 희생을 억지로 강요하지 맙시다.

    희생해봤자 본인만 피곤합니다, 어차피 국가도, 남도 책임져주지 않는 세상,
    개인이 본인의 행복을 찾아갈 자유는 있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161 케쥬얼 옷 멋지게 입기..는 어어~~떻게.. 10 옷입기 2014/03/27 3,165
364160 눈썹과 귀 사이 관자놀이에 정맥보이는 거 .. 2014/03/27 1,605
364159 형제복지원 2년형 판결 내린 판사는 누굴까요? 3 놀랍네 2014/03/27 1,311
364158 신논현역 조용한 카페와 맛집 뭐가 있을까요? 5 @.@ 2014/03/27 2,626
364157 5억 일당이 취소되고 국세청도 나선다는데,그렇다면 5억일당 판사.. 2 ..... 2014/03/27 1,601
364156 올케 출산선물 고민중이에요 조언부탁드려요^^ 2 선물 2014/03/27 2,461
364155 혹시 cj에서 나온 유산균 3 유산균 2014/03/27 2,006
364154 맛있는 시판 김밥세트 2 merci1.. 2014/03/27 1,715
364153 목디스크 걸릴 경우 운동 2 sooyan.. 2014/03/27 2,006
364152 시동생들 생일 다 챙기시나요 14 ㅁㅁㅁ 2014/03/27 2,581
364151 무농약이나 유기농 작두콩차 구입할 곳 알려주세요 ... 2014/03/27 1,726
364150 정부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가이드라인 마련".. SS 2014/03/27 664
364149 쑥좌훈 해보세요.. 임신에도 도움이 되세요. 6 임신 2014/03/27 6,575
364148 노처녀가 결혼 못하는 이유 22 나이 2014/03/27 22,393
364147 14년도 초등입학한 자녀 두신 어머니들께 여쭤볼게요. 초등 누리과.. 2014/03/27 729
364146 헨리의 쇼팽변주 들어보세요. 12 지나 2014/03/27 4,719
364145 친구들은 그대론데 제 몸무게 변화만20키로 다이어트 2014/03/27 1,083
364144 캡틴아메리카 2 .. 2014/03/27 1,066
364143 ILO, 한국 정부에 이례적 '강력 권고' 1 샬랄라 2014/03/27 867
364142 공무원시험 준비 2 공무원시험 2014/03/27 1,671
364141 김계란말이 할때요~ 3 요리초보 2014/03/27 1,439
364140 이승환 신곡 듣고 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요. 10 ........ 2014/03/27 2,570
364139 이제 공무원시험은 19살부터 50대까지 무한경쟁이네요 4 공무원 2014/03/27 3,268
364138 은행 대출 이자 몇프로에 쓰고 계시나요? 2 오돌이 2014/03/27 3,422
364137 불임클리닉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4/03/27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