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요즘. 제게 지혜를 주세요

Dreamer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4-03-15 14:25:33
남친이 방송쪽에서 일해요.
너무 바쁘고 마감때문에 하루 2-3시간밖에 못자요.
그래도 처음엔 그저 안쓰럽고 만나면 안마해주고 같이 낮잠도 자면서 데이트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고 저보다 집도 잘살고 저보다 능력있으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더 맞추게 되더라구요
일단 저랑은 그래서 주말의 토요일만 만나요.

문제는 만나도 데이트 하는 기분보다는
저사람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시간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꽉 채워서 제가 되려 시계 보게되고 오래 만나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12월 이후론 섹스도 없고. ㅜ ㅜ
무슨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성욕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조금씩 섭섭해지고

저는 남들처럼 산책도 하고 약간 피곤하더라도 근교 여행도 가고 했음 좋겠는데 방송 작가들이 그런 생활이 인되잖아요.

오늘도 만나야 하는데 만나도 불편한 내 맘 때문에
이번주는 각자 집에서 일하자고 했어요.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우리의 데이트는
내가 그사람 일하는 시간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안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네요.
결혼을 차라리 빨리 하면 괜찮겠는데. 글 쓰니까 제가 집안에 있으면 신경이 쓰인대요.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IP : 223.62.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5 2:57 PM (175.223.xxx.184)

    너무 맞춰주려고만 하지마세요.그거 당연하게 생각하게되고 잘 못 길들이는 겁니다.바쁘면 안만나면 되고 만나면 제대로 데이트 해야죠..남친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이 시들해진게ㅜ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네요..이기적인남자와는 결혼을 하더라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 2. Dreamer
    '14.3.15 3:12 PM (175.192.xxx.79)

    ...님 답글 감사해요. 이기적인 면도 있고 일중독이긴한데 처음 만날때부터 꾸준히 그래온 사람이라. 문제는 제가 더이상 그런 걸 참아주지 못하는 마음상태가 된 것 같아요. 남친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 3. 남친 맘이
    '14.3.15 3:14 PM (175.223.xxx.131)

    떠난것 같은데 방송작가면 계약직 같은데
    조건 좋을것도 없어보이고....너무 맞춰주신듯도 해요
    만만한느낌

  • 4. Dreamer
    '14.3.15 3:18 PM (175.192.xxx.79)

    남친 맘이님. 계약직인데 자기 글도 쓰면 직업작가 될거고 집이 원래 잘 살아서 돈때문에 일하는 건 아녜요. 문제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는 게 문제에요. 제게 마음이 식은 거라면 제가 오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 5.
    '14.3.15 4:07 PM (175.223.xxx.210)

    이미 맘이 떠났네요
    지금 이러면
    결혼한다면?

    님을 위해서 헤어지는게 좋겠네요
    여친 좋아하면
    잠자는 시간 쪼개서도 자기가 연락해서 만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345 (펌)정몽준 천막 들어오니 가족들이 나갔다" 32 ........ 2014/05/15 10,202
379344 220.70 벌레 쫓겨 났나요? 6 옷닥닥쳐 2014/05/15 1,138
379343 엉덩이에 살이 너무 없으신 분 16 2014/05/15 4,924
379342 [무능혜처벌] 신상철님의 82쿡님들만을 위한 특별 강연 찬반투표.. 24 독립자금 2014/05/15 1,574
379341 2014년 5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5/15 1,025
379340 뜬금없는 '불법시위 삼진아웃'…공안정국 '성큼' 6 levera.. 2014/05/15 1,777
379339 여기가 햄버거 아저씨 가게, 가평에 가시면 들려주세요. 12 비단 2014/05/15 5,157
379338 닥치고 하야]스트레스가 혈압을 높이나요? 7 나오늘밤 2014/05/15 1,206
379337 왜 어디나 이런 것들이 존재하는지... 2 .... 2014/05/15 1,200
379336 잠잘때 입으로 호흡하는거 고칠방법 없나요? 8 랭면육수 2014/05/15 16,115
379335 濠 ABC 정부에 대한 분노로 단결 1 light7.. 2014/05/15 1,199
379334 세월호 미리 계획된 베스트글좀 찾아주세요 8 .... 2014/05/15 1,684
379333 삐딱한 좌파의 눈엔 이런것만 보이나 봅니다. 4 우리는 2014/05/15 1,753
379332 뉴스타파 김진혁 PD의 - 공감, 하나 4 ,, 2014/05/15 1,372
379331 동물들 지문도 다 다른가요 2 파인애플 2014/05/15 1,008
379330 기자들 모르게 진도 방문, 무릎 꿇고 눈물 훔치는 박원순, 또 .. 1 lowsim.. 2014/05/15 3,325
379329 KBS수신료 거부해서, 그 돈으로 독립언론들 후원합시다! 1 참맛 2014/05/15 815
379328 세월호 사고 직후 "대통령 의전에 현장 팽개쳐".. 4 에효... 2014/05/15 1,791
379327 일상글) 베스트글 맨위 남편에게 살해당한...사연에 대해 5 // 2014/05/15 2,126
379326 그네하야)엄마 신을 받았어야 하는데... 4 ,,,, 2014/05/15 1,738
379325 쉬는타임..정의당 홍보영상 한번 보시죠..^^ 24 박그네하야&.. 2014/05/15 1,612
379324 박근혜퇴진) 자꾸 드는 생각 9 그네아웃 2014/05/15 2,936
379323 과연 책임이 선장에게만 있는가?해경과 그에대한 대통령의 책임. 4 Kelzub.. 2014/05/15 709
379322 전기렌지는 피자가 딱딱해지고 오븐은 괜찮나요? 25 부탁드립니다.. 2014/05/15 8,138
379321 (닥꺼져) 잠깐 브레이크 타임 4 백숙 2014/05/15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