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요즘. 제게 지혜를 주세요

Dreamer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4-03-15 14:25:33
남친이 방송쪽에서 일해요.
너무 바쁘고 마감때문에 하루 2-3시간밖에 못자요.
그래도 처음엔 그저 안쓰럽고 만나면 안마해주고 같이 낮잠도 자면서 데이트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고 저보다 집도 잘살고 저보다 능력있으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더 맞추게 되더라구요
일단 저랑은 그래서 주말의 토요일만 만나요.

문제는 만나도 데이트 하는 기분보다는
저사람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시간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꽉 채워서 제가 되려 시계 보게되고 오래 만나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12월 이후론 섹스도 없고. ㅜ ㅜ
무슨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성욕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조금씩 섭섭해지고

저는 남들처럼 산책도 하고 약간 피곤하더라도 근교 여행도 가고 했음 좋겠는데 방송 작가들이 그런 생활이 인되잖아요.

오늘도 만나야 하는데 만나도 불편한 내 맘 때문에
이번주는 각자 집에서 일하자고 했어요.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우리의 데이트는
내가 그사람 일하는 시간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안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네요.
결혼을 차라리 빨리 하면 괜찮겠는데. 글 쓰니까 제가 집안에 있으면 신경이 쓰인대요.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IP : 223.62.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5 2:57 PM (175.223.xxx.184)

    너무 맞춰주려고만 하지마세요.그거 당연하게 생각하게되고 잘 못 길들이는 겁니다.바쁘면 안만나면 되고 만나면 제대로 데이트 해야죠..남친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이 시들해진게ㅜ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네요..이기적인남자와는 결혼을 하더라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 2. Dreamer
    '14.3.15 3:12 PM (175.192.xxx.79)

    ...님 답글 감사해요. 이기적인 면도 있고 일중독이긴한데 처음 만날때부터 꾸준히 그래온 사람이라. 문제는 제가 더이상 그런 걸 참아주지 못하는 마음상태가 된 것 같아요. 남친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 3. 남친 맘이
    '14.3.15 3:14 PM (175.223.xxx.131)

    떠난것 같은데 방송작가면 계약직 같은데
    조건 좋을것도 없어보이고....너무 맞춰주신듯도 해요
    만만한느낌

  • 4. Dreamer
    '14.3.15 3:18 PM (175.192.xxx.79)

    남친 맘이님. 계약직인데 자기 글도 쓰면 직업작가 될거고 집이 원래 잘 살아서 돈때문에 일하는 건 아녜요. 문제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는 게 문제에요. 제게 마음이 식은 거라면 제가 오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 5.
    '14.3.15 4:07 PM (175.223.xxx.210)

    이미 맘이 떠났네요
    지금 이러면
    결혼한다면?

    님을 위해서 헤어지는게 좋겠네요
    여친 좋아하면
    잠자는 시간 쪼개서도 자기가 연락해서 만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428 맞선 본 사람이 잠수타서 힘드네요... 28 ... 2014/03/21 7,663
362427 옥소리 재혼남편 간통사건으로 지명 수배중 53 진홍주 2014/03/21 20,758
362426 이런 문자 느낌 어떤가요? 7 가우뚱 2014/03/21 1,607
362425 이 사진 속의 철팬이 궁금해요. 7 .. 2014/03/21 1,499
362424 하두 밀회, 밀회 해서 봤는데.. 26 2014/03/21 4,094
362423 아파트통로도 마구 소음내면 안되는 공간 맞죠? 뭐지 2014/03/21 479
362422 중학2학년.. 언제 전학(이사) 하는게 좋을까요? 이사고민 2014/03/21 679
362421 檢, 국정원 간부 줄소환…'증거조작' 원본 입수한 듯 4 세우실 2014/03/21 390
362420 영어공부 사이트중에 마이크 사용해서 따라읽기 하면 발음/억양 표.. 혹시 2014/03/21 471
362419 바디클렌저 대신 비누 써도될까요? 7 2014/03/21 3,333
362418 조퇴 후 집에 오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2 땡땡이 2014/03/21 1,952
362417 제가 사람보는 눈이 있는건가요.ㅎㅎ 9 653570.. 2014/03/21 2,248
362416 성조숙증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4 수엄마 2014/03/21 2,014
362415 브리타주전자형 코스트코(양평점)에 파나요? 5 브리타 2014/03/21 1,005
362414 집 살 때 방과 화장실 열쇠꾸러미를 주지 않는게 정상인가요? 11 삼점이.. 2014/03/21 2,101
362413 무지외반증인데, 발뼈가 무지 아프네요. 수술해야할까요? 9 .... 2014/03/21 5,199
362412 코필러 - 경험담 공유 부탁드려요.. 6 조언 부탁드.. 2014/03/21 3,028
362411 조희문 한예종 채용비리 구속…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구설수.. 7 그럼그렇지 2014/03/21 1,625
362410 연봉에 대해서요 2 궁금 2014/03/21 761
362409 영화 얼음왕국.. 이것만큼은 일베와 종편이 옳았다 2 그네의왕국 2014/03/21 1,045
362408 중고차 사이트 어디가 가장 믿음직 스럽나요? 2222 2014/03/21 308
362407 오늘 구글메인 참 예쁘네요. 춘분이라고 화사하게 이미지했어요 3 빛나는무지개.. 2014/03/21 851
362406 포메라니언은 1년에 새끼틀 낳나요? 12 출산고밋 2014/03/21 1,533
362405 3데이즈에서 98년의 횟집 총기난사사건.. 공비가 총을 쏜것인가.. 3 .. 2014/03/21 1,020
362404 전세가 좋을까요?? 사는 게 좋을까요?? (신혼집) 6 노진상 2014/03/21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