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 중1인데요 ...융통성문제

bbb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4-03-15 00:43:41

방학때 집에서 구몬수학하고 수학문제집 중급풀렸고

쎈으로 가니 조금 어렵다고 일주일3번 25만원하는학원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고 있어요.

참고로 동네 보습학원개념이에요.

형편도 그닥 좋지않은데 1학년부터 꼭 학원을보내야하나 고민이에요.

아이성격은 융통성이 없고 생각하기를 싫어해요

잘모르겠으면 답지보고 같이해보자해도 해답지보는건 자기는 절대 안하겠대요.

그러면 기분나빠서 싫대요.

수학문제나 국어문제를 풀때 자기식으로 풀어놓고 틀렸다고 하면 화를 버럭내요

왜 틀렸냐고~~ 막 자기식으로 설명을 해요.

그러다가 제가 설명을해주면 그게그거지 이런것같고 틀렸다고 하냐고...답이 너무 깐깐하대요

쓰고보니 어이가 없네요.

학원을 가고싶은 이유는 틀린문제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대요.

내색은 안했지만 전 그말듣고 넘 화가나요.

고민 안하고 틀리면 친절하게 알려줘서 너무 의지하게될까봐

가정경제도 불안한데 아이가 야속하네요

IP : 116.39.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3.15 1:18 AM (116.39.xxx.218)

    복분자한잔 하고있는데 댓글이 없네요~

  • 2. ,,,,
    '14.3.15 1:24 A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울 아이도 중1인데요.
    아이가 공부한다고 학원 가겠다는데 어떻게 해요. 보내야죠.
    대신 가정형편 알아듣게 얘기하고 돈 낸 만큼 다 찾아 먹고 오라 하세요.

  • 3. 과외
    '14.3.15 2:35 AM (122.34.xxx.177)

    15년 차인데 주로 이과 남학생들이 많이 그래요
    학생이 100프로 납득될때까지 왜 자신의 답이 문제에서 원하는 조건에 맞지 않는지
    이해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당장 중1이면 단순하게 답안지에 있으니까 답이다라는 말 말고 해딩 단원과
    문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하게 하는게 중요해요.
    이런 학생들이 수업하기는 힘들어도 일단 자신이 납득하고 이해하면 더이상 틀리지 않고 성적이 오르더군요.
    저는 어떨때는 한문제 가지고 2시간 동안 설명하기도 했어요.
    네가 생각하은게 답하고 달라서 틀린것이 아니라 너는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답을 했지만
    문제에서 원하는 의도는 이런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네 생각은 답이 아닌거다,
    출제의도를 잘 생각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려워요

  • 4. 원글
    '14.3.15 2:40 AM (116.39.xxx.218)

    과외님 정성스런글 감사드려요^^

  • 5. 아들엄마
    '14.3.15 10:47 AM (116.37.xxx.215)

    제 경험상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어요
    사고의 시각과 판단이 본인 중심인거죠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뭐 지금도 간간히 문제 풀때 툭 튀어 나와요
    만일 원인이 이런 이유라면 지금 수학이 문제가 아니구 국어가 아주 난감해 집니다
    아직 중학 국어 시험 않보셨잖아요. 문제집 많이 풀리셔야 해요.

    자꾸 얘기해 주셔야 해요.
    특히 국어는 답을 고를때 정답을 고르는게 아니구 가장 정답에 가까운걸 고른다는 사실을 인지 시켜야 합니다
    보기가 다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는데 그중에서 ....그 판단은 너의 기준이 아니구 보편적으로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기.
    출제자의 의도를 잊지 않기 위해선 지금 이 문제가 어느 단원. 예를 들면 설명문인지 논설문인지
    그럼 그 단원의 첫장의 학습 목표를 생각하며 ....
    이게 앟되면 자꾸 글을 읽고 자기 식대로 느낌대로 풀거든요. 그래서 딱히 틀린답은 아니지만 더 정답에 가까운 답이 보기에 있기에 번번이 오답이 되구요

    자꾸 연습하면 좀 나아지구요. 제 경험상 2학기되니까 인정하더라구요
    아직 자기중심적 사고의 틀에서 못 벗어나서 그런거 같아요

    수학은 여러 방식으로 풀수 있는거니까 자기 방식이 있다는 건 수학 영재? ^^
    여튼 수학도 문제를 읽고 아...이건 무슨 개념을 이용해서 풀라는 거구나....한번만 생각하기
    이거 귀찮아하면 문제집 하나를 정하셔서 (중고 사셔도 되요) 풀지 않아도 좋으니까
    같은 유형끼리 분류 시키기. 이렇게 하면 단 몇초라도 생각해야 하거든요
    굳이 이분류가 맞게 되었나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여
    습관 들이려는 거니까요

    좀 기다려보세요. 융통성이 없는게 아니구 어려서 그럴수도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특히 그래요. 같은 고민 했던지라 주절거리고 갑니다

  • 6. 원글
    '14.3.15 10:52 AM (116.39.xxx.218)

    윗님 긴글감사해요~
    여러번 읽어볼게요 ^^

  • 7. 나도 아들엄마
    '14.3.15 3:47 PM (223.62.xxx.86)

    아들엄마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나저나 저도 중1맘인데 원글님 아들에 비하면 제 아들은...ㅠ

  • 8. 아들 둘
    '14.3.15 7:16 PM (125.134.xxx.41)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들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 됐어요 아직 초딩인데 계속 연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16 돈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참 없어보여요 17 .. 2014/04/02 6,340
366715 '연중 최고가' 코스피, 2000포인트 돌파할까 주식이 2014/04/02 782
366714 매봉터널 옆 매봉 삼성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 궁금 2014/04/02 3,279
366713 예의교육이 안되있는 조카들 91 ,,, 2014/04/02 14,909
366712 유럽인들 미국,캐나다 어떻게 보나요? 10 --- 2014/04/02 2,036
366711 돈은 없는데 자랑하고파~~ 24 ... 2014/04/02 4,659
366710 82에 쓴 글 갑자기 지워지기도 하나요? 3 ... 2014/04/02 562
366709 시댁 큰조카 아이낳았는데... 5 세잎이 2014/04/02 1,439
366708 애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28 ㅇㅇㅇ 2014/04/02 4,336
366707 동대구우체국 당일 특급되나요? 2 도와주세요 2014/04/02 2,062
366706 난임일뿐이지 불임은 없답니다 7 2014/04/02 3,728
366705 마트에서 계산착오시 상품권주는거요~ 5 하나 2014/04/02 1,856
366704 삼성전자 4년차 연봉이 얼마인가요? 2 123 2014/04/02 3,328
366703 여자 탤런트머리 2 궁금한거 2014/04/02 1,693
366702 기센 여자라는 말 13 2014/04/02 12,304
366701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의 자서전이었다 17 ... 2014/04/02 9,326
366700 공원에 있는 근육 운동기구세트도 효과 있을까요? 4 질문 2014/04/02 1,934
366699 이방인 번역 논쟁 19 알베르 카뮈.. 2014/04/02 4,081
366698 이제 나올 얘기 다 나온것 같죠? 사진속의 범인이 대통령 아들일.. 2 신의 선물 2014/04/02 1,973
366697 케이블, IP티비 어떤게 좋아요? (S0, K0, L0, CJ헬.. 1 fdhdhf.. 2014/04/01 1,023
366696 남편이 명품을 깜짝 선물로 사왔는데요 ㅠㅠ 9 에공 2014/04/01 4,598
366695 캐나다 항공편 좀 도와주세요 6 캐나다 2014/04/01 1,137
366694 채플힐의 공짜버스 이야기 1 샬랄라 2014/04/01 652
366693 성북구나 노원구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7 서하 2014/04/01 2,278
366692 삶이 왜이리 고달픈가요. 13 2014/04/01 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