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남편과는 정말 오랜 연애를 했구요.
장거리 연애를 했죠.
그렇게 결혼식을 올렸고..
남편은 외동이고 어머니 한 분 계셔서 합가를 했었네요.
몇 개월 뒤에 분가했지만요..
이유없이 막말 해대고
( 주변에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 길들이는거라고
시어머니께서 사실 형편 때문에 열등감도 있으시고.
좀 몸이 불편하신것에 대한 그런 감정들이 있으세요.)
,
자기 감정 절제 못하는 시어머니 덕분에
전 참다가
친정으로 가 한달 있으면서 이혼 하겠다 했고..
남편은 순한 편인데..
시어머니 그리 날 뛰시니(이표현이 딱이에요.)
시어머니 본인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은 시어머니고... 며느리 자식 간섭 안하는 쿨하고.
예의 바르고. 그렇게 아시더라구요 본인을
정말
여기다 다 적자면 끝이 없구요.
주변에 조언 얻고자 이야기 하면
제 시어머니 막말 막행동은 다들 막장 수준이라고 했어요.
본인 밖에 몰라요
아들 하나 있는데...
아들이 돈 벌어와도 아침 한번 안 챙겨주고..( 시어머니는 일 안하십니다)
암튼 본인 몸만 제일 귀한분이에요
주변에 이런 부모유형을 못봐서 정말 적응이 아직도 안되네요
합가 했을 때 너무 당해놔서인지.
전 그 이후 2년 가까이 화병에 시달렸구요.
가슴팍이 아프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허공에 대고 시어머니한테 따지는 상상까지 하고
때로는 남편 보고 울부 짖으며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분가할 때
시어머니한테 시어머니가 제게 한 말도 안되는 막말에
반 정도는 해드리고 나올껄 하는 아쉬움까지 들었네요.
이젠 3년이 지나
그래도 남편 보며..참고.
시어머니도 그 일 있고 나서. 남편한테 이야기듣고
조심하려는게 보여 참고 있지만..
하지만
성격이 어디 안가잖아요?
특히
말 막하는 성격이며. 눈치 없으신 성격이며 이기적인 성향.
본인 때문에
이혼한다 소리 듣고 집안이 그리 뒤집혔는데도
뭐 사과의 말도 없었고.
몇 달 후
저 보고 자주 안온다고 나는 괜찮은데( 시어머니) 니네 시이모들이
뭐라고 하드라 하더만요
어이 없었어요.
그 말 듣자마자.
저 그 일로 어머니 화병이 생겼는지 가슴이며 심장이며 안아픈 곳도 없구요
전 지금 안정 찾는게 중요해요.. 라고 해버렸네요.( 두어달에 한번 가뵙곤 했어요 인연 끊으려다.)
그 다음날 새벽 6시에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고 마음 불편해서... 오늘 와서 본인하고 이야기좀 하자고.
제가 오늘 스케쥴이 많다고 다음에 찾아 뵐께요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만요. 알았다고 끊고 남편에게( 그때 주말 부부였어요.) 전화해서
왜 저러시냐고. 남편이 설득했는지 다시 연락 없었구요.
뭐 거의 이런식이에요.
본인 마음 불편하면 남의 마음 불편한것은 안중에도 없으세요.
몇 달 전 출산 했는데도.
수술해서 누워 있는데
한두시간이면 있으시면 될텐데 점심부터 저녁까지 병실에 계셨어요.
도와주러 왔다는데
그닥 전 도움 필요 없었는데 말이죠..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옆에서 말 거는데 정말 짜증이
이젠 혼자 있어도 되니 가시라고 해도. 아니라고 아니라고.
그 외에도 많아요
전 친정이 멀거든요... 부모님도 연세 많으시고 형제들도 다들 멀리 있구요.
임신했을 때도 툭하면
넌 친정이 멀어서 어떡하니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조리원 2주 후 혼자 본다고 했어요 지금 혼자 보고 있구요.)
산후조리 해달라고 말도 안했고,
그 생각조차 안해봤어요.
시어머니 성격 모르는 것도 아니구요.
매일 어디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산후조리는 어떡할꺼냐 하셔서
조리원 들어갔다가 제가 바로 혼자서 돌볼꺼라고 말씀 드렸더니
저런 말을 하시네요..
임신 때도
뭐 하나 챙겨 주신 적 없구요..
그러면서
아들 며느리는 뭐 챙겨줬음 하는 눈치시고.
지금도 매 달 드리는 돈 있어요.
그냥 너무 짜증이 나네요
이번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언제 갈까 언제 보러 가지..그리 보채시더라구요
아가가 태어났으니
그래서
남편이 그럼 엄마 오셔서 미역국도 해주고 해달라고 했더니
바로 감기 걸렸다고 다음에 온다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출산 후 미역국 끓여줘야 할 의무는 없지만.
친정이 멀고..
혼자 아기 보면 그냥 한번이라도 해줄수는 있잖아요?
저는
합가 했을 때
시어머니 손 끝 하나 안대실때 반찬 다하고 밥 늘 차려드렸어요.
힘들 때 잠깐이라도 도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암튼
오신다고 한 주말에 오셔서는
남편이 미역국 이야기 하니..
남편 시켜서 미역국 끓이게 하고( 남편 요리 전혀 못해요.)
반찬 두어개 만들게 하더라구요.
부엌은 난리였고, 뭐가 어디있냐 저기 있냐
제가 더 쉴 수 없게 만들더만요.
남편이 배워두면 좋겠지만.
전 정말 서운해요
그러면서
밥 먹자고. 차려왔는데
미역국.. 깍두기 남편이 기름에 지진 새우튀김이 전부였어요.
점심에 오셔서는..
저는 눕지도 못하고 아기 잘 때 자고팠는데
저한테 수다 떠느라..
저녁 9시에 가셨네요..
얼마나 짜증이 나고 피곤하던지
애기도
신생아거든요..
평소에 잠도 못자고..
밥도 거의 못먹어요..
오늘이야.. 길게 자서 글도 남기고 하지만.
이외에도
참 짜증나는 일 많아요
아무리 시어머니가 어렵고.. 가까이 힘든 상대라도
전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라면 그냥 좋겠어요
이번에도 또 언제올까 와서는
저번처럼 그러실까봐. 남편 보고 다음에 우리가 간다고
하라고 시켰네요.
임신때도 신경 조차 안쓰시다가
갑자기 애 태어나니까
본인 몸 아프다고 안아줄수는 없다고 하면서
도대체 뭘 또 저리 바라시는 걸까요.
차라리 분가할 때
인연 끊어 버릴껄 하는 마음도 들어요
수다 떠는 것도
본인들 동생 그러니까 시이모님들 가정사와
시이모님들 칭찬도 했다가 험담도 곁들여요
거기에 조카들 험담도
왜 그런 말을 저한테 하는건지
시이모님들하고는 정말 엄청나게 가까운 자매들이구요
저도 여자 형제 많지만
행사때는 모여 재밌게 놀지만
평소에는 그리 자주 놀거나
언니네 집에 자주 ( 멀어서 더 못가지만요) 가거나
연락을 자주 하거나 이런 스탈들이 아니라서 좀 이해가 안가요
미주알고주알
시어머니 시이모들 다 공유하고
별의별 이야기 다하시고 매일매일 만나서 수다 떨고
제 이야기도 많이 한대요.ㅡ.ㅡ
시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저한테 와서 다 이야기 하구요
오늘따라 좀 짜증이 나네요..
모든 것이.
아기때문에 몸도 힘든데..
시어머니는 우리 손자 어쩌고 하시면서
그러는 것이 싫어요
신경 조차 안쓰셨으면서
애 태어나니 저렇게 구시는 것이
그리고
애기 때문에 더 자주 가고픈 마음도 없구요
제가 30대 중반에 출산했는데
자꾸 나이 많다는 식도 기분 나쁘구요.
한두번도 아니에요 이 이야기
짜증나서 남편에게 이야기 해서 그 다음부터는 덜하긴 하지만요
어머니는
왜 어머니 본인의 말이며 행동들에 대한 심각성을 모를까요
그리고
시이모님들도 비슷한 성격들이신듯 해요
이야기 해보면
남의 말 하기 좋아하고..
한 성격( 시어머니는 본인이 한 성격 하는 시이모님들이 성격 그러신게 자랑이신가봐요 수시로 이야기 하세요)
시댁이라서
시어머니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해도
인간관계에서도
시어머니 같은 성격 유형의 사람은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