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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으로 해외이사시 짐 관련 문의합니다.

머리야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4-03-14 15:32:59

미국가기 전에 이사짐 줄이려고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이게 필요한지 없는지 실제로 미국에 사시는 분들이나 해외이사 해보신 분들께서 답글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아이 자전거 (기어 있는 두발자전거)- 아이가 한국에서 초2 (9살)인데 작은 자전거타다가 지금 사달라고 하는데 이거 한국에서 지금 사는거보다 좀 참았다가 미국에서 사는게 나을꺄요?

가격은 미국이 싸나요? 이삿짐은 회사 비용이라 이래도 저래도 뭐 괜찮을거 같긴한데요. 사는 비용의 갭과 이삿짐에 다른 물건 하나라도 더 실을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2) 학용품 - 미국 학교에선 필요한 학용품 브랜드나 사이즈까지 다 지정해준다고 알고 있는데요. 글을 읽다보니 또 한국 학용품이 좋다고 사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뭐 어떤 종류로 사가면 좋나요? 혹시 미국엔 없는데 한국에 이거 사오면 좋다 하는거...

 

3) 식기건조대 -설거지하고 그릇 엎어놓는 거요. 이거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가면 되나요? 미국엔 없나요?

 새로 하나 사서 보내야할지?

 

4) 정수기- 미국에선 정수기 사용을 어떻게 하나요? 그냥 생수 사서 먹나요?

아님 정수기 렌탈 이런거 하시나요? 한국에서 직수형 정수기 셀프로 사서 필터도 셀프로 교체해서 쓰는데 한국서 사갈까요?

 

5) 도어락- 미국엔 도어락 사용 거의 안하고 그냥 열쇠갖고 다닌다는데 많이 불편하단 글을 읽었는데 혹시 아파트나 하우스 렌트해서 살면서 도어락 설치하면 안되겠죠? 다들 그냥 불편해도 그냥 사시는건가요?

 

6)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는 한국에서 사오는걸 추천하신다는데 저희가 지금 아주 오래된 걸(딤채 뚜껑식 초기모델 시댁에 쓰던거)  쓰고 있어요. 솔직히 없어도 되는데 쓰라고 주셔서 갖다놓고 그냥 김치도 넣고 과일도 넣고 뭐 그런 용도로요.

지금꺼 십년 훨씬 넘은건데 고장없고 사이즈는 요즘꺼에 비하면 많이 작아도 저희 세식구한테는 괜찮은거 같은데요.

굳이 새로 하나 사서 이사짐으로 보내는게 좋을까요? 저는 이왕 산다면 스탠드형 사고싶었는데 또 전압이 안맞아서 변압기 사용해서 쓰면 스탠드형은 미국서 쓰면 고장 잘난다고 하시더라구요.

헌거 저걸 보내서 그냥 쓰다 고장나면 버리고 천천히 세일 등 이용해서 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7) 선풍기 - 저희는 텍사스 댈러스쪽으로 가는데요. 그쪽은 여름에 더워서 에어컨 24시간 틀고 지낸다는데 혹시 선풍기는 그럼 필요없을까요? 안가져가도 되나요?

 

8) 책장- 1200책장 3개나 있는데 이건 이삿짐으로 보내는게 비효율적일까요? 지금 쓰는것도 그냥 인터넷으로 산건데 이런 저렴이 책장들은 미국에서도 저렴하게 살 수 있나요? 이거 세개면 벌써 몇 큐빅인지...ㅠㅠ

 

9) 코스트코 가입- 가입비가 한국과 비교해서 어떤지 좀 더 한국이 저렴하다고 들은거 같은데 가자마자 가입하려니 말 잘 안통할까봐 그리고 번거로운거 같아서 그럼 한국서 가입해놓을까 하는데 어떤가요?

혹시 한국서 가입한거 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별도의 절차가 번거로운가요? 아님 그냥 바로 사용가능한가요?

 

10) 콘돔 -저는 콘돔 미국이 더 저렴한걸로 알았는데 어제 어떤 글을 읽다보니 콘돔 많이 사가라고...(부끄~)

 혹시 한국게 더 좋고 저렴한가요? 저희가 콘돔을 사용하기에...부끄러워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1) 직교자상- 혹시 미국에서 있나요? 없겠죠? 저희 결혼 10년동안 한 3번 쓰고 안써서...한국에서도 안쓰는데 미국에서도 쓸 일 없겠죠?

 

12) 캠핑용품- 한국에서 쓰던 캠핑용품들 중고로 처분하자니 좀 아까워요. 돈도 안되고 살땐 비쌌는데...

혹시 가져가면 짐만 될까요? 미국이 캠핑용품이 저렴한건 아는데 솔직히 있는거 다 처분하고 다시 사려면 다 돈인데 싶어서요.

일단 가져가서 쓰다가 (솔직히 곧바로 캠핑갈 여유는 없겠지만요) 차차 하나씩 새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나을까요?

 

이 밖에도 궁금한게 많았는데 뒤죽박죽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런 질문 해도 될지요? 다른 카페에도 올린 글인데 지금 미국엔 밤이라 그런가 댓글이 별로 없어서 여기도 올려봅니다.

양해바랍니다.

IP : 112.152.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4 4:00 PM (119.148.xxx.181)

    가서 몇년이나 살아요? 그거에 따라 답이 또 달라져요.
    운송비는 하나도 안든다는거죠? 언제 가세요?

    예를 들면 2~3년 살다 온다고 하면 김치냉장고 그냥 헌거 가져가서 쓰고
    올때 아무나 주고 오는 방법도 있거든요. 그때봐서 그냥 가져와도 되구요.

    직교자상 한인마트에서 가끔 파는데 비싸요.
    거기서 살 생각은 하지 마시고, 사서 가져가든가 아예 없이 살든가 하세요.
    그런데 미국은 한국보다 집에서 손님접대를 많이해요. 그럴 때 유용해요. 있으면 좋아요.
    손님 왔을때 식탁은 인원수가 딱 정해져 있잖아요.

    코스트코 멤버쉽은 지금 55불이네요.
    한국은 3만 5천원인데.
    인터내셔널 멤버라고, 약간 귀찮을 수도 있지만 (인식을 못해서 멤버 서비스를 부른다던가..)
    한국에서 가입해서 가는게 싸죠.
    그런데 사는 동네에 코스트코는 있는 건가요?

    자전거는 한국에서도 가격대가 다양하고 미국에서도 다양해서 뭐라고 말 못해요.
    같은 브랜드 제품이면 미국이 더 싸긴 한거 같아요. 스포츠 용품은 특히요.

    식기건조대는..집에 식기세척기 설치된 집은 그거 쓰면 되구요.
    세척기 없으면 미국 건조대는 플라스틱 1단만 본거 같아요.

    저렴이 책장은 미국도 그리 저렴하지 않아요. 기본 배송비가 비싸서요.
    이케아에서 사와서 집에서 조립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문가가 조립한거 보다는 더 허술해요.
    집에 있는거고 운송비 안드니까 일단 가져가세요. (근데 왜 큐빅 걱정을 하시는지?)
    운송비 들이면 저렴이 책장은 좀 그렇죠.

    캠핑용품 부피 많이 안큰데 일단 가져가세요. 가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하세요.

  • 2. ...
    '14.3.14 4:05 PM (119.148.xxx.181)

    정수기 렌탈은 거의 못봤고, 마트에서 물 사먹거나 브리타 같은 저렴이 쓰거나
    아니면 직수형 정수기 써요.

    에어컨 있어도 선풍기 있으면 더 좋죠. 근데 변압기도 써야겠네요.

    아파트 렌트의 경우에는 관리인이 수시로 집에 들어올수도 있어요.
    수리 할 일 있으면 사람 없어도 수리하고 가요.
    세입자가 도어락 못 달게 되어 있을거에요. 우리는 그랬어요.
    그리고 도어락 다느라 문에 못자국 나는거 하나까지 나갈때 다 물어줘야해서 왠만하면 집 안건드려요.
    다들 그렇게 사니까 뭐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요.

    그리고 물건들이요.
    미국도 살다보면 여기저기서 싸게 살 수 있는 루트가 많은데
    처음 가자마자는 그런걸 모르죠. 동네 매장 가격보다 싸게 사기는 힘들죠.
    뭐든지 싸게 살려면 시간이 좀 지나야해요.

  • 3. ...
    '14.3.14 4:07 PM (121.143.xxx.90)

    가구나 가전은 미국이 종류도 많고 볼트가 안맞아 고장문제도 있고 또 저렴해요.
    그리구 자전거는 쉽게 중고도 거저 얻기도 하구....

    김치냉장고는 있으면 좋겠지만 미국선 김장도 안할뿐더러 김치를 많이 안먹어서 꼭 필요하다는 아니더라구요.

    저두 텍사스 휴스턴서 살기도 했는데 겨울 빼고 늘 에어컨 켜고 살았었구 선풍기도 미국가시면 역이민 하시는분한테 사시든가 하시는게....

    제 생각엔 학용품 빼고-잘 몰라서...

    다른건 솔직히 텍사스면 운송비도 비싸서 가져갈 필요 없다는 생각이에요.

  • 4. ....
    '14.3.14 4:10 PM (2.49.xxx.73)

    저는 미국은 아나고 다른 외국인데요~~
    자전거 한국이 싸고 좋아서 사서 짐에 포함시켰어요.
    원래 집에서 뭐 잘 안해먹고 그때그때 해먹길 좋아하는데...
    외국 사나까 김치냉장고 팔수예요 ㅠㅠ 안사온거 폭풍후회 ~~
    한국음식 해먹으려면 어쩔수 없이 냉장 혹은 냉동하고 쟁여놔야 하는데..
    일반 냉장고로는 벅차네요 ㅜ

    그리고 cd는요~ 듀렉스 종류별로 다써보고 했는데...
    싸이즈랑 두깨가 동양인에겐 안맞다고나 할까요 ㅡㅡ;;
    한국서 파는게 훨씬 얇고 좋아요.

  • 5. 달라스 사는데
    '14.3.14 4:14 PM (118.221.xxx.32)

    가져갈건 다 가져가고 새로살건 거기 가서 사세요
    단,, 김냉, 전기압력솥은 여기서ㅡ사고요. 미국은 종류도 적고 비싸요
    거긴 집이 다 ㅏ시스템 에어컨이라 선풍기 안썼고요
    애 있으면 캠핑도 자주가요
    코스코는 가서 결정하세요 보통은 20,30분 거리쯤 될거에요

  • 6. ..
    '14.3.14 4:17 PM (119.148.xxx.181)

    김치냉장고는 김치 안 담가도 가져가세요.
    보통 냉장고가 집안에 있는데 한국보다 렌트용이다보니 사이즈가 좀 작아요.
    그리고 김치를 대부분 사먹지만, 그것도 많이 사서 김냉에 익혀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미국 김치가 갓 담근건 좀 별로고 익어야 맛있어요.

  • 7. 머리야
    '14.3.14 4:39 PM (112.152.xxx.33)

    아 일단가면 단기는 아니고 10년이 될 수도 있고 2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은 댈러스 근처 알렌이구요.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감사 인사 못드려 죄송하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김냉은 새로 사서 부치는게 좋단 말씀이시죠? 지금쓰는거 고장없으나 이왕이면요?
    참, 이사비용은 회사에서 대주긴 하는데 350안에서 하라고 하네요. 저희가 돈을 추가로 내면 되겠지만
    그냥 저 비용안에서 하려고 합니다.

  • 8. 브리다
    '14.3.14 6:11 PM (122.35.xxx.40)

    바로 윗분이 설명 잘 해주셨네요.

    저도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요.
    저같으면 거의 다 미국에서 새로 살것 같아요.
    갖고 계신것이 새거라면 모를까 어차피 사야 된다면 가서 사세요.
    전압도 그렇고 AS도 그렇고요.

    특히 책장은 한국에서 팔던지 처분하시고요, IKEA가서 책장 사시면 저렴해요.

    코스트코도 한국에서 쓰던것 있으면 그냥 오시면 되나, 일부러 새로 들어서 올 필요는 없을듯해요.
    한국에서 들면 인터내셔널 멤버가 되어서 쓰는데는 문제없으나 쓸때마다 직원이 코드를 넣어야 되는데 모르는 직원일경우 매니저를 불러온다든지 해야 되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수 있고요, 매달 쿠폰이 집으로 오지 않아요. 저는 이미 한국에서 쓰던거라 처음엔 이어서 썼지만 불편해서 다시 새로 들었어요.

  • 9. 아는것만
    '14.3.14 6:30 PM (218.145.xxx.64)

    1) 자전거는 한국 삼천리 이런게 더 좋긴한데... 미국도 사기 어렵거나 비싸거나 하진 않아요. 근데 자전거 타이어 바람넣는 타입이 미국자전거들과 틀려서 바람넣기 어려워요---가서 사는게 나을읏됴

    2) 연필은 보통 뒤에 지우개달린거 쓰죠. 그래도 한국연필, 지우개가 훨씬 좋아요. 미국에서 스쿨서플라이 리스트 나올때 간혹 상표도 지정되지만 꼭 그걸로 사야되는건 아니예요. 미국에서 좀 살다보면 미국 학용품에 익숙해 집니다.---지우개정도만 가져가세요

    3) 미국에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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