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기 전에 이사짐 줄이려고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이게 필요한지 없는지 실제로 미국에 사시는 분들이나 해외이사 해보신 분들께서 답글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아이 자전거 (기어 있는 두발자전거)- 아이가 한국에서 초2 (9살)인데 작은 자전거타다가 지금 사달라고 하는데 이거 한국에서 지금 사는거보다 좀 참았다가 미국에서 사는게 나을꺄요?
가격은 미국이 싸나요? 이삿짐은 회사 비용이라 이래도 저래도 뭐 괜찮을거 같긴한데요. 사는 비용의 갭과 이삿짐에 다른 물건 하나라도 더 실을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2) 학용품 - 미국 학교에선 필요한 학용품 브랜드나 사이즈까지 다 지정해준다고 알고 있는데요. 글을 읽다보니 또 한국 학용품이 좋다고 사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뭐 어떤 종류로 사가면 좋나요? 혹시 미국엔 없는데 한국에 이거 사오면 좋다 하는거...
3) 식기건조대 -설거지하고 그릇 엎어놓는 거요. 이거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가면 되나요? 미국엔 없나요?
새로 하나 사서 보내야할지?
4) 정수기- 미국에선 정수기 사용을 어떻게 하나요? 그냥 생수 사서 먹나요?
아님 정수기 렌탈 이런거 하시나요? 한국에서 직수형 정수기 셀프로 사서 필터도 셀프로 교체해서 쓰는데 한국서 사갈까요?
5) 도어락- 미국엔 도어락 사용 거의 안하고 그냥 열쇠갖고 다닌다는데 많이 불편하단 글을 읽었는데 혹시 아파트나 하우스 렌트해서 살면서 도어락 설치하면 안되겠죠? 다들 그냥 불편해도 그냥 사시는건가요?
6)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는 한국에서 사오는걸 추천하신다는데 저희가 지금 아주 오래된 걸(딤채 뚜껑식 초기모델 시댁에 쓰던거) 쓰고 있어요. 솔직히 없어도 되는데 쓰라고 주셔서 갖다놓고 그냥 김치도 넣고 과일도 넣고 뭐 그런 용도로요.
지금꺼 십년 훨씬 넘은건데 고장없고 사이즈는 요즘꺼에 비하면 많이 작아도 저희 세식구한테는 괜찮은거 같은데요.
굳이 새로 하나 사서 이사짐으로 보내는게 좋을까요? 저는 이왕 산다면 스탠드형 사고싶었는데 또 전압이 안맞아서 변압기 사용해서 쓰면 스탠드형은 미국서 쓰면 고장 잘난다고 하시더라구요.
헌거 저걸 보내서 그냥 쓰다 고장나면 버리고 천천히 세일 등 이용해서 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7) 선풍기 - 저희는 텍사스 댈러스쪽으로 가는데요. 그쪽은 여름에 더워서 에어컨 24시간 틀고 지낸다는데 혹시 선풍기는 그럼 필요없을까요? 안가져가도 되나요?
8) 책장- 1200책장 3개나 있는데 이건 이삿짐으로 보내는게 비효율적일까요? 지금 쓰는것도 그냥 인터넷으로 산건데 이런 저렴이 책장들은 미국에서도 저렴하게 살 수 있나요? 이거 세개면 벌써 몇 큐빅인지...ㅠㅠ
9) 코스트코 가입- 가입비가 한국과 비교해서 어떤지 좀 더 한국이 저렴하다고 들은거 같은데 가자마자 가입하려니 말 잘 안통할까봐 그리고 번거로운거 같아서 그럼 한국서 가입해놓을까 하는데 어떤가요?
혹시 한국서 가입한거 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별도의 절차가 번거로운가요? 아님 그냥 바로 사용가능한가요?
10) 콘돔 -저는 콘돔 미국이 더 저렴한걸로 알았는데 어제 어떤 글을 읽다보니 콘돔 많이 사가라고...(부끄~)
혹시 한국게 더 좋고 저렴한가요? 저희가 콘돔을 사용하기에...부끄러워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1) 직교자상- 혹시 미국에서 있나요? 없겠죠? 저희 결혼 10년동안 한 3번 쓰고 안써서...한국에서도 안쓰는데 미국에서도 쓸 일 없겠죠?
12) 캠핑용품- 한국에서 쓰던 캠핑용품들 중고로 처분하자니 좀 아까워요. 돈도 안되고 살땐 비쌌는데...
혹시 가져가면 짐만 될까요? 미국이 캠핑용품이 저렴한건 아는데 솔직히 있는거 다 처분하고 다시 사려면 다 돈인데 싶어서요.
일단 가져가서 쓰다가 (솔직히 곧바로 캠핑갈 여유는 없겠지만요) 차차 하나씩 새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나을까요?
이 밖에도 궁금한게 많았는데 뒤죽박죽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런 질문 해도 될지요? 다른 카페에도 올린 글인데 지금 미국엔 밤이라 그런가 댓글이 별로 없어서 여기도 올려봅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