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추진되는 교황 방한은 자칫 현 정부와 일부 보수적 천주교 인사들의 입장에 교황이 맞장구를 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2월 20일 교황청 공식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더 이상 싸워야 할 권위주의적인 정부는 없다”고 현 정부를 변호하고 정의구현사제단 등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초청한 담화회에서 염 추기경은 “시민들은 공권력이 그들의 자유를 존중하고 자신을 대표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교황 방한에 대한 많은 우려의 시각이 있군요..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