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리집이 특이한거죠?
아빠는 매일 하루도 안빼먹고 화를 내고요.
엄마는 하루도 안빼먹고 니 아빠가 이랬다. 면서 저한테 하소연하고 아빠 욕을 해요.
들어보면 별거 아닌 것도요.
나는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나는 아빠의 딸이기도 하다. 뭐 다 말해도 그 날 하루가네요.
아빠는 엄마 먼저 돌아가시면 아빠 후회할거 뻔하다.
자식 하나 있는데
내가 아빠를 돌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냐고 협박성 말을 해도 상관없다고 하시고~
하루하루 매일 매일 싸우니까
다음학기는 꼭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해야겠구나 싶어지네요.
대학 4년 다닐때에도 2시간을 통학 했는데
대학원 다니면서 자취생각을 하게 될지는 몰랐어요.
너무 지쳐요.
저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