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돈 꿔 달랄 때가 아주 가끔 생겨요
그 친구를 못 믿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꿔 줄려니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일단 안 꿔주기는 하는데 맘은 편치 않네요
그 친구들과 다음에도 잘 지내고 하는데도 미안한 맘은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요
죄책감 비슷한 감정...
형제간에는 꿔달라면 꿔주고 준다고 해도 안 받고 그냥 준거다 하고 말면 되니깐
속도 편하고 도움 준 뿌듯함도 있는데
친구간에는 그 정도는 아니니 못 꿔주고 미안해하고... 며칠째 맘이 안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