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환갑잔치 어쩌고 나오면 100세 시대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전 그냥 간단히 직계 가족끼리 밥 먹고(이것도 외식은 절대 안하심)
평소 드리던 것보다 용돈 좀 더 드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부모님과 시아버님은 결혼 전 다 환갑이 지나셨고,
시어머님 환갑만 남아 있습니다.
시골분들도 아니신데 시어머님 친형제자매(많습니다. 8남매...)분들은
전부 다 환갑잔치를 친척 모아놓고 다 하셨나봐요.
남편은 그 동안 얻어먹은게 있는데 어찌 우리만 안하냐고 하는데
정말... 환갑잔치라는 걸 해야 하는걸까요?-_-;;
시부모님들이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도 아니고 하게 되면
저희가 금전적인 부담은 100%인데, 모이면 서른명 넘습니다.
정말 하고 싶어 하실까 싶어 아직 시어머니께는 얘기 안 꺼냈습니다.
자식들이 해드리겠다 하면 거절하실 분은 아니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