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 치료

느티나무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4-03-13 20:14:14

여기는 지방이고 정보를 얻으려니 주위에 아는곳이 없어서 글 올립니다.

68세된 어머니께서 6년전부터 도저히 자력으로 잠을 이룰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정신과를 찾으셨고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 진단을 받으셔서 약을 복용해 오셨어요.

약 복용 하면서 부터 식사를 평소 절반도 못하게 되셨지만(정신과 의사 말이 그 약을 복용하면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일상생활 잘 해 오셨는데 한달전부터 약을 복용해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귀신들이 달려든다고 공포에 떨고 계십니다.

밥을 하루종일 한숟갈도 안 드실때도 있구요.

늘 약을 타던 정신과에 급히 가서 진료를 받았더니 중요한 이야기는 없고 약만 잔뜩 용량을 늘여 처방해 주었는데 며칠 뒤부터 어머니가 많이 이상해 지셨어요.

말투도 어눌해 지셨고 평소 또래보다 똑똑하고 기억력도 좋으신 편이었는데 아침에 먹으라는 약을 안 먹고 저녁약만 드셨더군요. 왜 드셨냐고 물어도 대답도 제대로 못하십니다.

다니던 정신과는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아 끊고 입원을 시켜야 할것 같은데 신경정신과가 있는 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당연한 것이겠지요. 여긴 지방이라 유명한 곳도 없고 어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동생은 너무 멀리 살고 곁에 자식이라곤 저 하나 밖에 없으니 정말 허둥지둥입니다.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이더군요. 여기서 검색할때는 쉽게 생각했는데 6년만에 사람이 완전 피폐해져 버렸어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 약을 한번 끊어 보고 잠을 자려다 귀신들이 달겨드는 끔찍한 공포를 겪으셨다고 하는데 이런것도 치료를 하면 괜챦아 질지..걱정이 태산입니다.

IP : 219.249.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에는
    '14.3.13 10:02 PM (175.253.xxx.223)

    빨리 유명한 대학병원으로 입원치료를 하시는게 우선 같아요
    지금처럼 급성기에는 입원치료가 답입니다.
    아마 불면증으로 출발한 우울증이 심해지신 것 같아요
    공황장애 증상도 보입니다.

    좀 나아지시면 불면증약은 안드셔도 우울증 약은 드셔야 할거에요
    햇빛 많이 쬐시게 하고 식사를 못하시면 정신적인 문제로는 최악입니다
    꼭 영양 충분히 하게 해드리시고 유산균은 꼭 드리세요
    소장에서 음식이 흡수되지 못하면 신경전달물질이 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학설이 정설이라고 해요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설시키면 우울증은 많이 좋아집니다.
    약 드시면서 소화흡수 도와드리시고 배변도 잘하시면 나아지실거에요
    유산균 꼭드시게하고 영양제도 꼭 드리세요

    대학병원 중에서 노인우울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꼭 가보시길 ....
    일반 병원이라도 아무데나 가지마세요
    치료하려다 사람 잡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 2. 제 생각에는
    '14.3.13 10:08 PM (175.253.xxx.223)

    못드시면 큰일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식사를 못해서 영양결핍으로 정신질환이 악화되신 것 같아요
    영양결핍으로 정신질환도 유발됩니다
    옛날에 굶다가 돌았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링거라도 드리시고 입원 하셔서 치료 받으세요
    약으로 인해서 소화효소가 급감해서 식욕을 잃고 다시 발병하는 악순환이네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셔서 입원하세요

  • 3. 그리고
    '14.3.13 10:39 PM (175.253.xxx.223)

    불면증 치료제라는 수면유도제요
    급할 때는 쓰셔도 늘 쓰시면 ....ㅠㅠㅠ
    제 주변에 두 분이 스틸록스라는 불면증 치료제를 부작용 감수하고 드셨는데
    가족들이 똑같이 생긴 다른 영양제로 바꿔드렸는데도 변함없이 드시면 잠이 온다고 해요
    절대로 못끊는다던 분들이 위약을 드려서 해결했어요
    약에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보조제로 유산균과 오메가3 비타민씨와 비 꼭 챙겨드리세요

  • 4. 루엘
    '14.3.24 11:47 AM (76.91.xxx.118)

    불면증약도 종류 많으신거 아시죠???? 안맞으면 다른 약 찾아본는것도 방법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eduluar, lunesta, ambien, trazodone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ambien (제일 흔하게 처방되는약) 은 귀신보고 바로 끊었어요. 사람마다 맞는 약이 있고 안맞는 약이 있으니 약을 바꿔보세요. 전 Trazodone으로 먹고 있는데 (트라조돈) 원래 우울증약인데다가 중독성도 없으니 한번 추천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07 유럽 신혼여행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44 푸른 2014/03/13 61,552
359806 홈쇼핑 콜센터와 학원강사중 뭐가 더 나을까요.. 8 나나 2014/03/13 3,299
359805 선거문자 짜증 2014/03/13 244
359804 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1 light7.. 2014/03/13 544
359803 으 20kg빼야 하는데..... 1 참맛 2014/03/13 1,141
359802 능력이상의것을 상사가 바란다면 그만두는것이 상책이겠죠 4 2014/03/13 1,007
359801 kt 개인정보- 카드번호, 유효기간, 유심번호...질문요 질문 2014/03/13 548
359800 노인성 변비로 고생하시는데 방법없을까요? 8 gg 2014/03/13 3,850
359799 내 이야기같은 웹툰 한조각 5 답답하다 2014/03/13 1,319
359798 정몽준 ”朴 시장 해놓은 것 없어 일만 하게 생겨” 13 세우실 2014/03/13 1,594
359797 고3 엄마들 반모임 하시나요? 3 고3맘 2014/03/13 2,035
359796 아들 말에 상처받은 남편의 뒤끝 13 어찌하나 2014/03/13 4,094
359795 강릉여행 도움 좀 주세요~ 7 바다 2014/03/13 2,576
359794 마에바타...그릇어떤가요....자꾸 제취향아닌 그릇 안겨주시는... 2 2014/03/13 1,041
359793 논산 훈련소 수료식 다녀오신분 계세요?? 4 훈련병엄마 2014/03/13 2,386
359792 영어는 한음절로 다른 음이 되나요? 2 피곤해 2014/03/13 443
359791 닥스 바지 사이즈 잘아시는분............ 닥스바지 2014/03/13 3,576
359790 며느리로서 병간호 하는게 도리일까요.. 52 -- 2014/03/13 14,061
359789 허브다이어트 단백질파우더 먹는방법 2014/03/13 720
359788 초6 수학학원에 답안지 베껴 숙제를 해갔네여 5 아델라 2014/03/13 1,970
359787 아들 고등학교 수업시간 핸드폰 소지 자율이라는데... 5 고등 2014/03/13 1,491
359786 아까 군대 이야기 쓴 엄마인데요. 9 .. 2014/03/13 1,677
359785 조금씩이라도 나를 위해 쓰고 살아야겠어요. 3 .. 2014/03/13 1,949
359784 소형견입니다~~도와주세요 12 강아지 배변.. 2014/03/13 1,558
359783 살이 안찌니... 8 슬퍼 2014/03/13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