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쪽귀가 어두워 슬프네요
많이 불편한거모르고 잘안들리면 다시 물어보고 하며
잘살았는데,,늦게본 자식놈이 절 서럽게하네요
청력에도 노화오기 시작한건지,,요즘들어 아들 말하면
1/4은 못알아듣는거에요
이제 초2녀석 어찌나 짜증을내는지,,,
아이가 원래 짜증이 많고 목소리도 작은편이라 웅얼대고 말하면
짜증낼까 무서워 되묻지도 못하고,,,
방금도 아들질문에 대꾸못하고 몇번 아는척 얼부렷다가
솔직히안들린다고 다시말해달랫더니 만날 소리 안들린다그러냐며
어찌나 승질을내는지 아이한테 그러는거아니라고 한소리해놓고
속이안풀려
밥먹다말고 서러워 거실나와 울고있네요
참내...노후대책 잘해야겟다 싶어요
몸좀부실해지고 나 쓸모없어지면 날 인간취급이나할까싶고,,,
학교에선 친구들한테 세심하고 자상하다고 인기많고
저한테도 다른걸로는 그러지않는데
유독 말귀못알아듣는걸로 그러네요,,,
아직 어려 그런거겟죠 ㅜ
1. ^^
'14.3.13 6:58 PM (39.119.xxx.21)아이는 무서운 거예요 천하 무적인. 울엄마가 약한부분이 있다는게요
아이랑 대화하세요 엄마랑은 눈을보고 말하라구요2. 자유인
'14.3.13 7:00 PM (211.237.xxx.131)저도 님과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대학생이여서 이해 하는 편인데...
님 아들은 아직 어려서 그렇지요...
울지 마시고 엄마 귀가 안들리면 얼마나 불편한지 설명하시고...
아들에게 귀를 막고 생활하게 해 보세요...
자기보다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체험학습을 시켜보면 어떨까요...
아들에게 동정 받지 말고 당당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어필하세요...
그나마 한쪽귀가 정상이라 저도 감사 하며 살고 있습니다.3. 감사합니다
'14.3.13 7:07 PM (117.111.xxx.211)님들이 저를 더 울리시네요 ㅜ ㅜ
4. 병원치료는 늦은건가요?
'14.3.13 7:15 PM (115.126.xxx.100)저 요새 이명때문에 왼쪽귀 청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검사하니 오른쪽보다 그래프가 푹 내려가있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혈관주사 맞고 치료받고 있는데
이명 낫고나면 청력도 나아질거라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원글님과 자유인님은 이런 치료시기를 놓치신건가요?
혹시 병원 안가보셨으면 한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5. -ㅇ
'14.3.13 7:21 PM (117.111.xxx.211)저도 원인이 있엇어서 그당시에 스테로이드 치료받았는데
효과가없엇네요 님은 꼭 효과보시길 쾌유하시길요^^6. 에구
'14.3.13 7:25 PM (61.109.xxx.79)청력, 시력 안좋은거 교정안하면 그게 치매를 유발한다고 하던대요...ㅜㅜ
7. 청신경
'14.3.13 7:41 PM (14.52.xxx.59)살아있으면 수술 고려해보세요
귀 나쁜거나 눈 나쁜거나 다를것도 없는데
귀 나쁜 분들은 치료를 적극적으로 안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부모님 내내 설득해서 보청기 하셨는데 끼고 다니시지도 않고,병원에서 하는 얘기도 다 못 알아듣고 나오시니 답답하더라구요
근데 청신경이 남아있으면 수술이 된다니까 더 늦기전에 알아보세요
귀 안에 하는 장치도 있구요
아들뿐 아니라 귀는 안전하고도 연관이 있어요
저도 부모님한테 자동차 클락션 소리 못 들어서 사고 난다고 엄청 어르고 달랬어요8. ...
'14.3.13 7:44 PM (118.221.xxx.32)언제 그러신거에요
저는 아기낳고 후유증으로 갑자기 한쪽이 완전히 안들렸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받고 포기하다가ㅡ 병원에서 치료불가라고 해서요
한의원치료와 보약 병행하고 두달뒤 90프로 정도 돌아왔어요
독립문에 있는 독립문 한의원인데..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9. ..
'14.3.13 7:50 PM (117.111.xxx.211)치매유발,,그러고보니 제가 아는 노인분들도 다 그러네요 에구
양파즙,,,먹어볼게요 몸에도좋은거니 겸사겸사^^
아 수술도알아볼게요 그러게요 스테이로드 이후로 더 알아보지않았네요
감사합니다
전 10년넘어서요 아이갖기전에 소음이 심한공간에서 한동안 지낸적이있었어요 지금은 한방치료 어렵겟죠10. ㅇㅇ
'14.3.13 8:04 PM (14.52.xxx.59)당연히 피팅서비스 오구요
이것저것해서 400정도 주셨다고 해요
지금 맞춘지 3-4개월 지난것 같은데 만나면 여전히 안 끼고 나오시고
만날 시간 임박해서 전화하면 벨소리도 못 들으시고 ㅠㅠ
이유는 귀찮다,네요
요즘은 잡음같은건 아주 좋아졌다고는 하더라구요
80넘으시면서 뭔가 새로운거 아예 안하려고 하시네요
사실 앞으로 15년 정도는 충분히 사실텐데 안타까워요11. 79스텔라
'14.3.13 9:39 PM (180.70.xxx.84)저도그곳이어딘지궁금하네요아빠가그러셔서걱정이예요
12. ㅠㅠ
'14.3.13 10:28 PM (39.7.xxx.129)에휴~ 자식은 그런가 봅니다.
저 나이 많은데
잘 안들린다는 저희 엄마한테 가끔 짜증냅니다.
오늘 원글님 글 아니었으면 몰랐을 겁니다.
저희 엄마 그간 얼마나 서러웠을까요....
원글님은 그래도 젊으시지만 저희 엄마는 더더욱 연세 많으시거든요.
깊이 반성합니다.13. 이기대
'14.3.13 11:39 PM (183.103.xxx.23)저도 헤드폰으로 음악 듣아 나빠져서 작은 소리는 못알아듣고 식당같은데 소음 있는곳에선 대화불가해요. 답답하죠. 보청기 300만원짜리 지멘스 해도 안되고...소음성 난청과 노인성 난청은 같은데 청신경이 죽은거에요. 이건 치료불가합니다. 한의원 가서 침을 맞으면 조금 또렷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의학이 발달해 줄기세포로 청신경 살리는 기술 나왓으면 좋겟어요. 많이 답답하죠. 이걸로 회사도 그만두고...헤드폰 이어폰 절대주의하세요. 끼고 자버렷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귀가 안들렷어요. 바보짓한거죠. 절대로 이어폰 헤드폰 그리고 소음많은곳 가지 마세요.
14. 이기대
'14.3.13 11:40 PM (183.103.xxx.23)아울러 아이들이 태어날때 귀가 마지막으로 생긴다고 하더군요. 가장 정교한 조직이 귀라고 합니다. 그만큰 고장나면 치료가 어렵답니다. 저도 양파즙 많이 먹도록 노력해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