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집에서는 9년 정도 살았구요
아주 생뚱맞게 멀거나 낯선 동네도 아닌데
아직도 이 집이 낯설게만 느껴져요.
전에 집은 길가 집이라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것도 보였지만
뭐 그런거 내다보지도 않고 오히려 어떤때는 시끄럽다 느꼈어요
그런데 이 집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네요
좀 외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기도 하고
세대수도 없어서 도대체가 사람이 살기는 하나 싶을 정도에요
그래서 그런가 이건뭐 유배온 것 같으네요.
전업이라 집에 있으니 이런 것에 좀 신경이 쓰여요
원래 조용한 것 좋아하는 성격인데
이 동네는 너무 심하네요
집도 낯설고.
이사 하신후에 보통 얼마 정도 지나야 이런 낯선 기분과
서먹함이 없어질까요?
이 집에 익숙해 지기는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