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매달 내는 국민연금은 2013년 말로 자그마치 430조 원이 쌓여있다.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으며, 한국 GDP의 33%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금기금을 쌓아놓았다는 일본, 스웨덴보다 더 많은 연금기금을 쌓아두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진보는 이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고 나아가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별로 진지한 관심이 없다.
43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투자하고 요리하여 그 이익을 향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돈의 대부분은 평범한 노동자와 시민들이 낸 돈이다.
그 막대한 기금을 진보를 위해 하나도 활용하지 못하고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은 아닌지 숙고해보아야 한다. 국민연금기금은 진보 정치세력은 국민연금기금의 본질과 진보적 활용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고민과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