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바이올린을 하다가 그만 두었어요. 6년 정도 했어요.
남편이 아는 사람에게 구해 온 중고 바이올린인데 활만 50만원 주고 새로 샀구요.
바이올린 선생님께서 이 바이올린 연주하려면 그정도 활은 사야 한다고 해서요.
바이올린이 꽤 좋은거라고 하셨어요.
오케스트라 하면서 줄도 비싼 걸로 무지하게 갈았네요.
암튼 그리고는 이제는 안 한대요. 사실 소질도 없었는데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하느라 겨우겨우 따라갔죠.
그래서 집에 그냥 있거든요.
솔직히 비싼 거라 남 그냥 주기는 아까워요. 그렇다고 팔자니 그건 또 애가 쓰던 물건이라 아쉽고.
그럼 내가 배워볼까? 하다가 저는 음치,박치에 가까워서 어느 천년에 바이올린을 배우나 싶구요.
첨부터 저런 비싼걸 배워도 되나, 싶기도 하고.
이런 바이올린은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