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체 기합 받고 온 아이한테 너 때문이냐고 캐묻고 싶은 이 불안감 어쩌죠?

부모 자격 조회수 : 622
작성일 : 2014-03-13 09:29:14

중학생 남자 아이인데요.

어제 애가 잘 못걸을 정도로 오리걸음 기합을 받고 왔어요.

 

처음엔 자기 몸 가누기 힘들게 피곤하다고 해서 어리광 부리는구나 생각하고 말았어요.

한, 두 시간 후에 못 일어나고 못 앉고 해서 물어봤더니 단체기합 받았대요.

당연히 왜 그랬냐고 되물었더니 같은 반 애 누군가가 하지 말라는 장난을 계속 해서

단체 기합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엄마인데 애한테 믿음이 없는건지 불안감이 큰 건지

'혹시 너가 그런거 아냐?'라는 말이 입끝에 대롱대롱 걸리는거에요.

참기 힘들었었어요.  나중에 남편이 그 말 듣더니 '니가 그랬어?' 이렇게 돌직구로 묻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애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어주시나요 아니면

범인이 너냐? 이렇게 얘기하시나요.

 

이런 사소한 일이 아이의 자존심, 부모와 애착 이런것에 관계있을까요

제가 모든 일에 부정적인 사람이다보니 좀 고쳐보려고 하는 중이거든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ds
    '14.3.13 10:03 AM (119.202.xxx.205)

    완전 공감해서 답글 달라요.
    지금 중3인 아들이 초등학생때 그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물었어요.
    아이가 좀 번잡스런 편이라, 연세드신 여선생님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든요.
    근데 아이가 울면서 속상하다고, 왜 엄마는 내말 안 믿고 의심하냐고...
    실제로 범인(ㅎㅎ) 은 우리애가 아니었어요.

    설사 애가 범인이라해도 돌직구는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어려도 자기가 잘못하건 아니까, 엄마가 일단은 본인말 믿어주면서 행동을 잡아주라고 들었어요.
    요즘은 참을인자 쓰면서 참아요.
    물론 이상한 행동 많이 줄었죠, 컸으니까요...
    자기 말을 들어주니까 큰 거짓말은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286 올해는 매실담그는 분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21 이시국에 죄.. 2014/06/10 3,487
387285 총리공관 앞 만민대회 참가자들 일부 연행중.. 2014/06/10 852
387284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딸들이 성공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35 궁금 2014/06/10 16,123
387283 [국민TV]6월10일 9시 뉴스K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 lowsim.. 2014/06/10 841
387282 엄마 아빠가 직접 만든 세월호 한세영양 추모 동영상 24 통곡주의 2014/06/10 2,668
387281 겨울에 미국에서 출발해 2주간 초딩과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5 어릉이릉 2014/06/10 1,090
387280 벽걸이 거울인데 씻어도 되나요? 2 질문 2014/06/10 812
387279 조금 급해요)실비 보상금액이요(ct, 초음파, 엑스레이등 검사).. 11 병원비 2014/06/10 5,068
387278 예언이 떠도네요 ! 17 우리는 2014/06/10 15,358
387277 너무 선행학습을 했더니 공부를 안하네요 2 어려 2014/06/10 2,745
387276 [2014.04 .16 ~2014.06.10] 잊지않고 기다릴.. 2 불굴 2014/06/10 650
387275 구글에 제 메일 아이디 치니 좌르르!!ㅜㅜ 4 2014/06/10 3,262
387274 엘지폰 북마크 이동은 어찌하죠? 도와주세요 2014/06/10 985
387273 퇴근길에 만난 이후 이 남자분..,..왜이럴까요? 10 ... 2014/06/10 4,449
387272 남녀를 구분말고 평균 키 안되는 사람은 8 .. 2014/06/10 2,949
387271 유로스타 가격이 왜 시간대별로 천차만별인가요? 5 유로스타 2014/06/10 1,987
387270 인터넷으로 가전제품 주문했는데 일주일째 안와요. 4 브라운 2014/06/10 1,061
387269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광명 사이버팀에서 등기가 왔습니다. 13 도움절실 2014/06/10 11,436
387268 문자 친구 2014/06/10 730
387267 남한테 헌옷 물려주는 문제는 다 내맘같지 않네요 51 헌옷 2014/06/10 12,776
387266 하프클럽에서 옷을 사려는데 2 ,,, 2014/06/10 1,679
387265 우르르 꾸르르 쾅쾅- 유나의 거리보며 맥주한잔 3 오징어매니아.. 2014/06/10 1,731
387264 대구 조림 만들었는데 맛있어요 ㅜㅜ 5 2014/06/10 2,071
387263 이승환 "그대가 그대를" 들어보셨어요? 21 꿈 공장장 2014/06/10 5,028
387262 에고 5 우울해 2014/06/10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