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14-03-12 22:27:34
아기 낳고 백일도 안되었은데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결혼전에도 약간 이기적인 스타일인건 알았지만
그래도 자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애 낳고 저한테
농담이라고 하는말이
제왕절개 다음날 아프다고 한게 엄살 같다느니
친정엄마가 같이 애 보는거 도와주시니 너는 집에서 그냥 노는가냐
이런말들을 농담이랍시고 하고...

제가 마치 친정에 돈 몰래 퍼주는 사람 취급하고
그러면서 시댁에는 몰래 생활비 대주고 있었고
ㅅ그것뿐만 아니라 시부모님 체면치레를 위한 경조사비 내는것도 당연시...

저한테는 스토케 같은 사치품 사지 말라고 하는 시어머니
본인은 밍크코트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고
제가 애 낳고 아파서 20키로 넘게 빠졌는데
저 보고 몸매 관리 해서 금방 회복한거라며
팔자좋은 사람 취급하는 시누이

제가 번 돈에서 단 한푼도 친정에 가면 아까워하는듯한 남편
그러면서 시댁엔 어찌나 체면치레 할 행사도 많은지..

안그래도 애 낳고 우울증이 좀 온 것 같은데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졌는데
거기다 대고 저더러 성격이 이상하데요
자존심은 높으면서 자존감이 바닥이라고.....

이런 말까지 들어가며 존중받지도 못하니 함께 살 필요 없다 싶어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친정엄마도 웬만하면 받아주라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냥 눈 마주치기도 싫고
같이 있기 싫어요

저 어떡하면 좋나요?
IP : 175.223.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10:30 PM (222.112.xxx.99)

    아이고 제왕절개후 아프다는걸 엄살이라고 한다구요? -_-;

    좀 많이 심하네요. 남편 초딩인가요?

  • 2. Ss
    '14.3.12 10:34 PM (223.62.xxx.98)

    저 같아도 왕서운할듯 ㅠ
    괜찮냐? 아프지 않냐? 돌봐주고 보듬어줘야할
    시기에 ㅜㅜ 어휴

  • 3. 지난번에도
    '14.3.12 10:34 PM (182.226.xxx.230)

    글을 올렸었지요?
    그 남편 참 속도 없고 눈치도 없는 욕을 부르는 타입이네요.
    평생 속 썩고 삽니다.
    제남편이 그럽니다
    눈치라고는 쥐뿔도 없고 평생 가슴을 치며 삽니다

  • 4. 애낳고
    '14.3.12 10:41 PM (211.245.xxx.178)

    남편이 참 싫어지더군요.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거보단 남편 말을 참 밉게 하네요.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자기가 뒤로 몰래 돈 빼돌리니까 그렇게 의심하는거고, 시누는 다이어트생각만 하니까 그렇게 보는거고, 시엄니는 모피코트가 당신 생각에도 사치품같으니까 지레 설레발 치는거유. 고로 원글님은 그냥 ㅉㅉ 하기만 하면되요. 어쩌겄슈 할수없지. 몸조리나 신경써요 새댁

  • 5. 남편놈이 못됐네요
    '14.3.12 10:41 PM (39.121.xxx.22)

    절대 직장놓지마세요

  • 6. 어휴 그걸 농담이라고
    '14.3.12 10:42 PM (110.13.xxx.33)

    원글님 아직 신혼이라면 신혼이신데 남편분 참 너무하시네요.
    아무리 눈치없고 상황에 맞는말 못하는 남자라도 그래도 신혼때는..더군다나 아이 낳은후엔 진짜 와이프들한테 엄청 살갑게 잘하는데요.
    어휴~글을 읽는데 속에서 열불이 치밀었어요.
    어쩜 말도 그렇게 싸가지없고 얄밉게 쏙쏙 골라 하는지...==;;
    그런데 그거 글내용 보니 시댁식구들 자체가 좀 한 얄미움하는 성격들같아요.사람 귀한줄 모르고 아껴주지않는...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지않으시려면 그냥 대놓고 무시하면서 맘에 두지마세요.가뜩이나 분만후 힘들으실때일텐데요.
    기운내세요~~
    아놔..가려다가 아무리생각해도 또 열받네~
    저도 제왕절개로 아이 낳았는데,넘아파서 거의 일주일간을 침대에서 일어나 앉지도못했네요.나중에 침대난간 붙잡고 간신히 앉았는데 어휴 무식하면 말을말지~~##;;;;

  • 7. 어휴
    '14.3.12 11:52 PM (223.62.xxx.56)

    진짜 남편분이 철없고 이기적이고 눈치도 없네요
    연애할때도 말버릇 저렇지.않았나요?
    같은말이라도 얄밉게 듣는사람 서운하거나 불쾌하게..
    상처된다고 계속 주지시키세요 말하기전에 한번더생각하라고... 시댁식구들 다 그런거보니 역시 환경탓도 크네요
    늘상 저런 얘시 주고받으먀 자라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를듯..

  • 8. 해피
    '14.3.13 6:31 AM (223.33.xxx.12)

    아휴~
    새댁인생이 참 안타깝네요.
    시댁분들 인성이 대체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네요.
    이런 성격은 절대로 고쳐지지않아요.
    살면서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겨서 우울증옵니다.
    앞날에 대한 대비책을 잘 생각해두세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252 한 사람이 다른이를 모함해서 저도 속았어요. 5 타이타니꾸 2014/03/24 1,673
363251 대사 처리 3 갱스브르 2014/03/24 758
363250 풀무원녹즙 어떤가요. 5 .. 2014/03/24 1,387
363249 신의 선물 본다메~~ 18 82분들 2014/03/24 3,192
363248 쪽팔림을 당하고 나니 6 한번 2014/03/24 2,686
363247 스마트폰 인터넷어플 작동이 안되는데 1 22 2014/03/24 660
363246 아이들이 크니.. 부부사이가.. 8 아이에게 미.. 2014/03/24 4,144
363245 밀회 오호~~ ㅎㅎ 24 폴고갱 2014/03/24 7,949
363244 월 얼마정도 소득 나오면 은퇴하시겠어요? 5 ㅁㅁ 2014/03/24 3,057
363243 애둘 저녁에 케어하고 나면..하도 집안 구석구석 돌아댕겨 종아리.. 10 2014/03/24 2,114
363242 밀회 유아인 엄마요 2 수필 2014/03/24 4,306
363241 인간의 성 drawer.. 2014/03/24 908
363240 백팩이요.. 2 백팩 2014/03/24 943
363239 화나서싸울때 조근조근말하는분 있나요 16 콜라 2014/03/24 7,318
363238 와플메이커사면 잘 사용할까요? 12 지름신강림 2014/03/24 3,539
363237 1100만 마리를 무조건 다 죽여버린 이유 5 손전등 2014/03/24 2,067
363236 결혼정보회사 통해서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3 조언필요해요.. 2014/03/24 2,807
363235 로렉스시계가 사고싶어요. 5 로렉스 2014/03/24 4,390
363234 이렇게 먹으면 고기 끊어도 될까요?? 6 00 2014/03/24 1,231
363233 신의 선물 샛별이요 10 로사 2014/03/24 3,407
363232 크로스핏강남 아시는분 ... 2014/03/24 3,587
363231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일반인에 개방한다 17 샬랄라 2014/03/24 2,707
363230 진상짓 한건가요? 3 cozy12.. 2014/03/24 1,351
363229 중등 1학년 사춘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6 우울 2014/03/24 1,370
363228 신의 선물 이보영보니까 생각나는 캐릭터 13 민폐 캐릭 2014/03/24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