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하여

반찬구입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4-03-12 10:19:09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요.
남편이 반찬 사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만들기 귀찮고 힘든 젓깔, 고추부각같은것만 사서 먹어요. 

그러다 어떤 분을 소개받아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모 백화점 반찬매장을 총괄하는 분이었어요, 
그 분에게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자신이 일하는 곳은 정말 깨끗하게 하신대요.
퇴근길에 매장 반찬 사다가 집에서 드시기도 하구요. (물론 직원가 + 많은 덤이 있다고 합니다.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조미료를 넣지 않고... 간을 세지 않게 하고는 팔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반찬매장에 진열하는 음식은 안쪽 조리실 공간에서 만든대요.
그럼 집에서 먹는것 처럼 100g, 200g이 아니라  kg단위로 반찬을 만들면 
다음 그릇으로 덜어낼 때 마다 간이 떨어진다네요.
즉 만들어진 반찬은 조리실 -> 매장 -> 손님에게 포장 -> 손님집 컨테이너. 적어도 4번 이상 옮겨다니는거죠. 
그래서 손님에게 포장할 때 가장 적당한 정도로 간을 진하게 한다고 하셨어요.
최대한 좋은재료로 준비하시고,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하고 계시지만
생각만큰 줄이기 쉽지 않고, 나트륨을 줄이면 손님들이 바~로 맛없다고 하신대요.

나트륨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IP : 175.113.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3.12 10:26 AM (180.64.xxx.211)

    그럼요. 외식집도 싱거우면 맛없다고 느껴요.
    한동안 비염떄문에 외식을 몇년 줄였더니 이제 햄버거도 짜서 못먹고
    치킨도 못먹고
    외식 어쩌다 하고오면 물을 한주전자 마셔요.

    집밥이 최고고 암만 없어도 집반찬에 물말아먹는게 최고겠더라구요.
    다들 너무 짜요.

  • 2. ...
    '14.3.12 10:31 AM (222.117.xxx.61)

    신랑이 가끔 백화점 가서 반찬 사올 때 있는데 결국은 짜서 못 먹고 버려요.

  • 3. ..
    '14.3.12 10:43 AM (118.221.xxx.32)

    파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
    저도 너무 달고 짜서 못사먹어요
    백화점 매장도 마찬가지더라고요

  • 4. 슴슴
    '14.3.12 11:08 AM (222.119.xxx.50)

    저는 아주 싱겁게 먹는 편은 아니고 짜게 먹지도 않지만
    햄버거가 그렇게 짠 음식인지 놀랬어요
    제가 햄버거를 안 좋아해서 1개를 다 먹질 못 하는 데
    그래서 보통 1개 사서 제 아이랑 나눠 먹거든요
    아이가 없던 날 반 개 먹고 반개는 놔 두었다 몇 시간 지나 먹었는 데
    따뜻할 땐 몰랐는 데 식은 후 먹으니
    짭다짭다 그렇게 짜울 수 가
    그리고 밖에 음식은 다수의 입맛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간이 세요..
    외국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먹지만
    우린 양념맛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외국인 이 제일로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음식이 비빔밥 이래요..
    재료별로 나물 다듬고 데치고 볶고 간하고 그렇게 그렇게 일일이 시간 들여 만들어서는
    고추장에 비벼서는 재료 본연의 식감을 다 죽인다고
    나물로 슴슴하게 해서 외국의 샐러드 처럼 식감을 살려야 하는 데
    데치고 참기름에 깨소금 듬 뿍 넣고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고
    된장찌개는 한 번 끓이려면 두부에 해물에 고추 양파에 이것저것 된장 끓이는 데만 해도 1만원 넘게 재료 들어가서는 짠 된장으로 재료만 다 죽이고
    부대찌개는 더 하죠..짠 맛이
    저는 한식한식 하지만 한식보다 서양식이 오히려 건강 식인 것 같아요
    김치에 젖갈에 짱아찌에 찌개류 나물에도 간이 많고 국도 간 약하면 맛 없고
    고추장 된장 죄다 짜고 ..

  • 5. 짜고 달아서 못 사먹어요
    '14.3.12 11:59 AM (112.186.xxx.156)

    저는 조미료.. 이것때문에도 못 사먹어요.
    사먹는 음식은, 짜고 달고 조미료 맛이 넘 강해서리.
    먹을 땐 음.. 조미료 맛이로구나 하면서도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먹고 나서 속도 좀 불편하고 결정적으로 짜서 몸도 붓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맛이 좀 심심하기는 해도 집밥을 고집하고
    점심도 늘상 싸가고 그렇습니다.

    파는 음식 아무리 잘 조리한다해도
    집에서 하는 것만큼 재료를 잘 할 것 같지도 안고 말입니다.

    저는 작년말 부터는 식빵조차도 사먹는 걸 끊었어요.
    집에서 제빵기로 하면서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들어 먹어요.
    물론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는 좋죠.
    하지만 제 건강을 생각하자면
    사먹는 건 어쩌다가 불가피하게 남들이랑 함께 할때만..
    그리고 어쩌다가 가족하고 특별한 일로 외식할 때만..

  • 6. 파는건
    '14.3.12 12:09 PM (222.236.xxx.89)

    이상하게 금방 질리던데요.. 첨에 맛있길래 다시 먹으려고 하면 맛없고...질리고....
    그래도 반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면 어쩔수 없죠 뭐

  • 7. ,,,
    '14.3.12 2:32 PM (203.229.xxx.62)

    백화점 반찬은 진짜 비싸요.
    인건비 때문인지 일반 매장 반찬보다 2배는 더 비싸요.

  • 8.
    '14.3.12 3:48 PM (211.58.xxx.49)

    코팅된듯 반짝반짝 해야 더 싱싱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구..
    그래서 물였도 엄청 들어가구요.
    짐에서하는것과는 조리법도 약간달라요. 매장꺼든.
    집에서 하듯 해서는 상품성이 떨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582 바이링구얼이 부럽네요. 8 2014/03/23 3,020
363581 공사현장 일요일도 공사가 가능한가요? 1 지끈 2014/03/23 1,412
363580 요즘 애들 대체로 상전으로 키우나요? 32 ㅁㅁ 2014/03/23 9,390
363579 새벽 공항 가는 길 1 갱스브르 2014/03/23 959
363578 요플레 만들어봤는데 실패? 4 ㅁㅁㅇ 2014/03/23 1,742
363577 염색약을 사긴 했는데요 사용법을 몰라요 ㅠ 1 비프 2014/03/23 1,846
363576 종아리때매 좌절되네요 15 ... 2014/03/23 4,751
363575 30대 초중반 남성들이 도대체 또래여성과 결혼안하는 이유가 뭐죠.. 16 왜그러는거야.. 2014/03/23 10,911
363574 가방 세탁 1 ... 2014/03/23 1,236
363573 35세 꼭결혼하고싶어요..(기독교인분들조언바랍니다) 49 ... 2014/03/23 14,840
363572 이시간 어디가면 여행용샴푸,헤어팩 구입할수있나요? 1 이시간 2014/03/23 1,028
363571 현실적으로 다시 써본 응답하라 1997 성시원의 미래 1 2014/03/23 2,129
363570 인간관계를 피하게 되는 이유 8 관계 2014/03/23 6,897
363569 진짜 뉴스가 가짜 연예계 뉴스에 묻힌게 사실이었군요! 4 경악 2014/03/23 2,448
363568 자외선차단제 맨얼굴에 바르면 자극될까요? 2 피부좋고파 2014/03/23 1,882
363567 제일 먼저 보여 주는 집 24 부동산 2014/03/23 9,118
363566 82님들 혹시 유니세프 탭 프로젝트 아세요? 2 십분만 빌려.. 2014/03/23 934
363565 딸아이 마음의 상처알면서, 나밖에모르는 비겁한엄마 8 2014/03/23 3,369
363564 나보다 나이 적은 남자에겐 제가 돈을 써야되나요? 22 gus 2014/03/23 3,926
363563 집 매입할때 딱 내집이다싶은 느낌? 11 머리아픔 2014/03/23 3,289
363562 뭐하시나요..? 5 이시간 2014/03/23 1,220
363561 추적 60분 요약- 폐암 유발 라돈가스는 석고보드에서 나온다 19 퍼 옴 2014/03/23 12,187
363560 부업, 뜨개질 알바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해요 2014/03/23 4,559
363559 런지 자세잡기가 넘 어려워요 5 운동은 어려.. 2014/03/23 2,193
363558 82생활지헤 있는 글 '아까워'로 검색하고 본문에 주소 클릭하면.. 3 제 컴 왜 .. 2014/03/23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