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하여

반찬구입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14-03-12 10:19:09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요.
남편이 반찬 사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만들기 귀찮고 힘든 젓깔, 고추부각같은것만 사서 먹어요. 

그러다 어떤 분을 소개받아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모 백화점 반찬매장을 총괄하는 분이었어요, 
그 분에게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자신이 일하는 곳은 정말 깨끗하게 하신대요.
퇴근길에 매장 반찬 사다가 집에서 드시기도 하구요. (물론 직원가 + 많은 덤이 있다고 합니다.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조미료를 넣지 않고... 간을 세지 않게 하고는 팔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반찬매장에 진열하는 음식은 안쪽 조리실 공간에서 만든대요.
그럼 집에서 먹는것 처럼 100g, 200g이 아니라  kg단위로 반찬을 만들면 
다음 그릇으로 덜어낼 때 마다 간이 떨어진다네요.
즉 만들어진 반찬은 조리실 -> 매장 -> 손님에게 포장 -> 손님집 컨테이너. 적어도 4번 이상 옮겨다니는거죠. 
그래서 손님에게 포장할 때 가장 적당한 정도로 간을 진하게 한다고 하셨어요.
최대한 좋은재료로 준비하시고,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하고 계시지만
생각만큰 줄이기 쉽지 않고, 나트륨을 줄이면 손님들이 바~로 맛없다고 하신대요.

나트륨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IP : 175.113.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3.12 10:26 AM (180.64.xxx.211)

    그럼요. 외식집도 싱거우면 맛없다고 느껴요.
    한동안 비염떄문에 외식을 몇년 줄였더니 이제 햄버거도 짜서 못먹고
    치킨도 못먹고
    외식 어쩌다 하고오면 물을 한주전자 마셔요.

    집밥이 최고고 암만 없어도 집반찬에 물말아먹는게 최고겠더라구요.
    다들 너무 짜요.

  • 2. ...
    '14.3.12 10:31 AM (222.117.xxx.61)

    신랑이 가끔 백화점 가서 반찬 사올 때 있는데 결국은 짜서 못 먹고 버려요.

  • 3. ..
    '14.3.12 10:43 AM (118.221.xxx.32)

    파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
    저도 너무 달고 짜서 못사먹어요
    백화점 매장도 마찬가지더라고요

  • 4. 슴슴
    '14.3.12 11:08 AM (222.119.xxx.50)

    저는 아주 싱겁게 먹는 편은 아니고 짜게 먹지도 않지만
    햄버거가 그렇게 짠 음식인지 놀랬어요
    제가 햄버거를 안 좋아해서 1개를 다 먹질 못 하는 데
    그래서 보통 1개 사서 제 아이랑 나눠 먹거든요
    아이가 없던 날 반 개 먹고 반개는 놔 두었다 몇 시간 지나 먹었는 데
    따뜻할 땐 몰랐는 데 식은 후 먹으니
    짭다짭다 그렇게 짜울 수 가
    그리고 밖에 음식은 다수의 입맛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간이 세요..
    외국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먹지만
    우린 양념맛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외국인 이 제일로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음식이 비빔밥 이래요..
    재료별로 나물 다듬고 데치고 볶고 간하고 그렇게 그렇게 일일이 시간 들여 만들어서는
    고추장에 비벼서는 재료 본연의 식감을 다 죽인다고
    나물로 슴슴하게 해서 외국의 샐러드 처럼 식감을 살려야 하는 데
    데치고 참기름에 깨소금 듬 뿍 넣고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고
    된장찌개는 한 번 끓이려면 두부에 해물에 고추 양파에 이것저것 된장 끓이는 데만 해도 1만원 넘게 재료 들어가서는 짠 된장으로 재료만 다 죽이고
    부대찌개는 더 하죠..짠 맛이
    저는 한식한식 하지만 한식보다 서양식이 오히려 건강 식인 것 같아요
    김치에 젖갈에 짱아찌에 찌개류 나물에도 간이 많고 국도 간 약하면 맛 없고
    고추장 된장 죄다 짜고 ..

  • 5. 짜고 달아서 못 사먹어요
    '14.3.12 11:59 AM (112.186.xxx.156)

    저는 조미료.. 이것때문에도 못 사먹어요.
    사먹는 음식은, 짜고 달고 조미료 맛이 넘 강해서리.
    먹을 땐 음.. 조미료 맛이로구나 하면서도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먹고 나서 속도 좀 불편하고 결정적으로 짜서 몸도 붓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맛이 좀 심심하기는 해도 집밥을 고집하고
    점심도 늘상 싸가고 그렇습니다.

    파는 음식 아무리 잘 조리한다해도
    집에서 하는 것만큼 재료를 잘 할 것 같지도 안고 말입니다.

    저는 작년말 부터는 식빵조차도 사먹는 걸 끊었어요.
    집에서 제빵기로 하면서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들어 먹어요.
    물론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는 좋죠.
    하지만 제 건강을 생각하자면
    사먹는 건 어쩌다가 불가피하게 남들이랑 함께 할때만..
    그리고 어쩌다가 가족하고 특별한 일로 외식할 때만..

  • 6. 파는건
    '14.3.12 12:09 PM (222.236.xxx.89)

    이상하게 금방 질리던데요.. 첨에 맛있길래 다시 먹으려고 하면 맛없고...질리고....
    그래도 반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면 어쩔수 없죠 뭐

  • 7. ,,,
    '14.3.12 2:32 PM (203.229.xxx.62)

    백화점 반찬은 진짜 비싸요.
    인건비 때문인지 일반 매장 반찬보다 2배는 더 비싸요.

  • 8.
    '14.3.12 3:48 PM (211.58.xxx.49)

    코팅된듯 반짝반짝 해야 더 싱싱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구..
    그래서 물였도 엄청 들어가구요.
    짐에서하는것과는 조리법도 약간달라요. 매장꺼든.
    집에서 하듯 해서는 상품성이 떨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860 JTBC정관용 라이브 )유가족 협의회 대국민 호소문 라이브 3 사띠 2014/05/20 1,369
380859 밑에 목걸이 얘기가 나와서 찾아봤더니.. 2 ... 2014/05/20 1,612
380858 '해경 대형사고 매뉴얼' 구난 업체 명단에 언딘은 없었다 3 세우실 2014/05/20 735
380857 선관위, 신형 투표지분류기에 중국산 노트북 부착 - 조작우려 33 부정선거방지.. 2014/05/20 2,212
380856 내일이 길환영 해임의 중대 분수령이네요.-펌- 7 열정과냉정 2014/05/20 1,493
380855 미행하던 경찰이 검거(?)된 장면 6 건너 마을 .. 2014/05/20 4,673
380854 고리원전때문에 불안합니다. 6 savese.. 2014/05/20 1,411
380853 뉴욕타임즈의 촌철살인........ㅠㅠ 15 oops 2014/05/20 10,315
380852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대한 논평] 47 탱자 2014/05/20 3,735
380851 전세 자동 계약 연장할때 그냥 있음 되나요? 2 전세 2014/05/20 1,724
380850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1 불굴 2014/05/20 958
380849 정신과 의사 -유가족 미행 소식에 내 귀를 의심 4 샬랄라 2014/05/20 2,536
380848 학생때 공부 좀 하셨던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8 ㅠㅠ 2014/05/20 1,849
380847 경찰 해경 현정부 왜? 까는 겁니까? 25 유희정 2014/05/20 1,277
380846 박영선 김기춘 등 청와대 물갈이가 더 중요 8 박영선 짱 2014/05/20 1,604
380845 중학교입학하고 너무 피곤해해요 6 .. 2014/05/20 1,883
380844 박원순 캠프 개소식, 김한길·안철수·문재인 등 참석해 지지 호소.. 3 201404.. 2014/05/20 1,307
380843 시청료 취소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방문까지 해야하나요 5 , 2014/05/20 1,302
38084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20)-정몽준 망언 / 앞으로는 눈물쇼.. lowsim.. 2014/05/20 1,045
380841 서울대 민주화교수협 '해경해체 아닌 정부 해체해야' 11 정의 2014/05/20 1,250
380840 남편의 피부 타박-읽고 리플좀 달아주세요 보여주게 15 메리앤 2014/05/20 2,416
380839 무한도전 100분 토론에 출연한 정관용 인터뷰~ 8 이와중에 2014/05/20 2,683
380838 홈플러스 동광주점은 빨간셔츠 입고 있었어요 (오늘도) 2 2014/05/20 1,087
380837 kbs응원 합니다.====m 빙신 보고있나? 22 /// 2014/05/20 1,704
380836 홈플...티셔츠 어디서 입어요? 안입고있던데요? 7 2014/05/20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