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영어를 기똥차게(!)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요.
평생 외국한번 안나갔다 오셨고, 특별히 영어쓰는 직종에서 일하지도 않았는데(현재 은퇴)
젊었을 때 부터(아마 고등학교때 부터) 영어책(소설책을 비롯해 관심분야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영어책을 줄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되니...
한글자막 있는 영화를 보다가도 번역이 틀렸다는 걸 짚어냅니다 (리스닝 공부는 특별히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또한 어학연수 하면서 수업에서 책 한권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책 한권을 읽고 나니
생각지도 않게 책에서 본 단어와 문장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경험을...
스피킹과 리스닝이 열심히 말하고 열심히 듣는 걸로 뚫린다고 생각했는데 리딩에서 뚫릴 수도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원서 읽기로 전반적인 영어 실력(리딩, 리스닝, 스피킹)이 향상된 케이스 있나요?
아버지께서 자막 없이 못보시지않나요?
영어를 글로 배우는건 춤을 글로 배우는거나 비슷하죠
들려야 말을하죠
문장을 눈으로 혹은 입으로 읽고 머리로 바로 이해가 되야 리스닝이 되요
그리고 리스닝이 되야 스피킹이 되구요
아버님이 하시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예요
단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린다는 맹점이 있긴하죠
저도 영어 공부는 입으로 읽는 리딩으로 했어요
리스닝 따로 공부하지 않는데도 왠만한건 그냥 들려요
저도 이 방법으로 아이들 영어공부 시켜볼까
하는데 정말 효과있을까요?
아시는 분이 이렇게 하라고...
꾸준함이 관건이겠지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서 같은데요.
원글님 아버님은 스스로 읽으면서 스스로 들으시나봅니다.
외교관 부인으로 오래 해외생활 하신 분이 쓴 책에서 이 방법을 알고 저도 그대로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한 삼십권은 읽었네요. 물론 오래 걸렸고요. 쉬운 책에서 시작해서 수준을 차차 올리면 됩니다. 책에서 읽은 단어가 미드에 나오면 바로 들려요. 저는 모든 책은 영어로만 읽고 티브이는 다 끊고 미드만 봅니다. 그리고 혼자 차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걸을 때도 머리 속으로 문장을 만들어 혼자 되뇌입니다. 느리긴 하지만 혼자 이렇게 꾸준히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네요.
115님 그건 자국 언어를 자연스레 습득하는 순서구요
외국어를 습득하는 순서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순이예요
저희 아들 중학교 1학년인데요
초등 6학년 2학기때 3개월 영어학원 다닌것 외엔
학원 전혀 안다니구요
순전히 영어책 듣고 읽기만 했어요
원글님 아버님처럼 영화 번역 틀린거 다 잡아내구요
문법공부 안했는데도 틀린문장 다 잡아내요
회화도 따로 공부안했는데 하고싶은말 술술하구요
초등 1학년때 영어시작해서 쉬운 리더스 챕터북 소설로 쭉 읽혔어요 매일요...
지금도 따로 영어 학원 안다니고 영어 소설만 조금씩 읽어요
해리포터 초등 4학년때부터 읽었구요
요즘은 헝거게임 읽고 있네요
책읽기가 가장 좋은 언어습득같아요
아이들 영어책 읽게 하고 해석은 안물어봐도 될까요?
단어도 아는 단어가 들리지
전혀 모르는 단어는 백날 들어도 안들리는 거 보면
외국어는 읽기 듣기 순서가 맞는 거 같네요.
모국어 익히는 게 아닌 외국어 교육은 읽기가 우선인 것 같아요.
영어읽기의 유용성 저장합니다
저두 영어읽기 유용성 정장한비다^^2
이게 뭐가 유용해요
망하는 지름길이죠
옛날에 학교 영어선생님 생각해보세요
원글 아버지는 따로 듣기 하셨겠죠
살다살다 진짜 말안되는 영어공부법을 다보네..
어쨋건 언어는 계속 사용해야 느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선 일상적으로 영어독서만큼 사용할수있는 다른방법이 없다고...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영어읽기의 유용성 저장합니다
읽기참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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