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와 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녈구름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14-03-12 01:09:17
친정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니 소유의 집입니다.
친정어머니는 딸도 소용없고 온 재산을 오빠인 외아들에게 주신답니다.
물론 오빠는 재산도 많이 받았고 앞으로도 받을 것이지만 어머니를 거의 안 돌봅니다.
그래도 친정어머니는 오빠와 친손주에 대해 해바라기 사랑을 하십니다.
친정어머니는 자신의 집에 딸인 제가 꽁짜로 산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는 친정어머니집이지만 모든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어머니의 폭언 속에 수발을 하며...)
저희 식구와 친정어머니가 살고 있지만, 제가 오빠네 식구를 좋아하지 않고 질투를 하는 관계로 말다툼이 잦습니다.
분가하고 싶지만, 87세인 노모를 혼자 두고 나오기 어려워 질질 끌려 살고 있습니다.
다른 언니와 오빠는 제가 돈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자식은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 생각을 안합니다.
친정어머니 성격이 안 좋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친정어머니를 혼자 두고 나와야 할지....... 참고 살아야 할지.
제 성격이 직선적이고 급해서 살면서는 자주 싸우고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아서 늘 결단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살자니 친정어머니와 오빠가 밉고 스트레스 팍팍 받고
나오자니 친정어머니가 안스러워 가슴이 아프고......
현명한 답변 부탁합니다.

IP : 175.119.xxx.2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1:17 AM (74.76.xxx.95)

    나오세요.

    그런 대접 받으시면서 사실 필요 없어요.

    받을 재산도 없는데, 얼른 나오셔서 님 노후도 준비 하셔야죠.
    안그러면 큰일 납니다.

  • 2. 나오세요
    '14.3.12 1:20 AM (61.106.xxx.32)

    엄마에게는 죽고 못사는 아들이 있는데 님이 뭐가 그렇게도 안쓰럽나요?
    님이 그렇게 있으니 오빠도 노모를 돌 볼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그 문제로 오빠에게 100% 원망듣습니다.
    님이 집을 노리고 엄마를 끼고 사는 바람에 아들인 자신은 하고싶은 효도도 못하고 돌아가시게 만들었다고 자신의 죄책감을 님에게 몽땅 뒤집어 씌울겁니다.
    뭐 주고 뺨 맞는다는 옛말을 아시죠?
    엄마가 돌아가시면 님이 그렇게 될 겁니다.
    언니들도 님 때문에 효도도 못했다고 님을 몰아세울 겁니다.
    뻔한 결말에 괜히 혼자 착한척 그만 하세요.
    형제자매도 효도할 수 있도록 그 집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도록 하세요.

  • 3. ㅇㅁ
    '14.3.12 1:26 AM (203.152.xxx.219)

    님의 가족은 무슨 죄에요. 남편은 처가살이 하는 셈이잖아요.
    당장 나오세요.
    여기서 맨날 말하는 시집살이 하느라고 마음고생 몸고생 심한 며느리 얘기 생각해보세요.
    며느리 사위 입장 바뀌엇음 어떻겠어요..
    남편하고 애들에게 못할짓 그만하시고 두고 나오시면 노모가 사랑하는 아들이 어쨋든
    재산 욕심에서라도 뭔가 해결하겠죠.

  • 4. 저희식구?
    '14.3.12 1:27 AM (121.145.xxx.107)

    설마 결혼해서 자식과 남편이 있는 분이신가요?
    원글님 참 이기적이고 나쁜사람이에요.

    자식과 남편은 안보이시나봐요.

  • 5. 전에도
    '14.3.12 1:32 AM (218.50.xxx.247)

    같은 고민 올리지 않았나요??
    같다면,아직도 여전하신 듯...

  • 6. 후회
    '14.3.12 6:37 AM (183.96.xxx.171)

    언제나 마음 약한 사람이 짐을 지게 되지요.
    같이 사시면서 딸의 고마움을 모르는 어머님이 참 답답하군요.
    아마 죽어도 모르실거예요.
    정 보다는 무엇이 내게 유리한지 계산하세요.
    그리고 원글님께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시길...

  • 7. 녈구름
    '14.3.12 6:57 AM (175.196.xxx.131)

    객관적인 답을 듣고 싶었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신이지만
    힘을 얻고 싶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는 것이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랑, 마음이 아픈 것을 잘 조절 못했네요.
    예전에도 이런 고민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계치에 다달았고 제가 착하지도 인내력도 없는 찌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8. 답은 따로 사세요
    '14.3.12 7:19 AM (180.227.xxx.4)

    저도 친정엄마랑 모시고 살고있지만 따로 사시는게 현명합니다 서로 소중함도 모를뿐더러 가깝기때문에 상처주기 쉬워요 그리고 사람인지라 재산에 민감하지만 내 부모이니 돈을 떠나 원글님 맘에 한이 되지않게 효도 하시구요. 떨어져사시면서 그것도 효도하세요

  • 9. 지금이라도 결정해야할때.
    '14.3.12 7:46 AM (59.9.xxx.225)

    모든걸 내려놓으시고 친정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셔야 이 고민이 끝날겁니다.
    실천하지도 못할 고민이시면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셔야겠지요.

  • 10. ㅡㅡㅡㅡ
    '14.3.12 8:1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냥 나올형편안되는분이고 재산욕심도 좀나는데
    뜻대로되진않고
    그런상황같은데요

  • 11. ..............
    '14.3.12 8:59 AM (112.105.xxx.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나와서 집장만을 하세요.
    그리고 나서 친정엄마가 안스러우면
    원글님 집에서 친정엄마를 모시세요.
    지금 모양새는
    친정엄마집에 얹혀 살면서 성질내는 딸입니다.

  • 12. 이런말 죄송한데
    '14.3.12 9:02 AM (14.32.xxx.157)

    주제 넘게 사시네요.
    원글님이 나오면 친정엄마 돌볼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원글님 가족이나 챙기고 원글님 앞가림이나 하세요
    재산을 모두 아들에게 준다는데 왜 친정에 얹혀사세요?
    다른사람들 말대로 원글님은 친정엄마가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재산에 탐이 나서 미련 못 버리고 어머니를 돌본다는 핑계로 사는겁니다.
    진짜 가족을 생각하고 친정엄마를 생각한다면 분가해서 가까이 살며 돌봐드리면 되죠.
    왜 가족들 힘들게 굳이 같이 사시나요?
    저도 비슷한글 읽은거 같고 원글님은 효녀다, 언니나 오빠는 못됐다. 그런 댓글을 듣고 싶어하시는거 같네요.
    그래야 원글님이 분가 않는게 합리화 될테니.
    원글님 아니라고 하겠지만 글에서도 이미 빤히 보이고, 그러니 친정엄마 매일 아들꺼다 노래하시는겁니다.
    많이 답답하신분이네요.
    원글남 시어머니 넘 착한분이신거 같네요. 내 아들이 저러고 처가살이 한다면 참 싫을거 같네요

  • 13. ...미혼이신가요
    '14.3.12 9:16 AM (118.221.xxx.32)

    진작 나오셨어야죠
    따로 살면 그동안 님이 고마웠단거 느끼고 아마 다시 모셔달라고 사정할겁니다
    그 어머님을 누가 모시겠어요

  • 14. ................
    '14.3.12 9:25 AM (58.237.xxx.10)

    성인은 가까이 있으면 거의 둘 다 힘들어요.
    모시고 살면서 서로 좋은 건 극히 드물답니다.
    어머니를 사랑하신다면 따로 사시고 가끔 찾아뵈세요.
    그래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오래 갑니다.

  • 15. 예전에
    '14.3.12 10:08 AM (125.178.xxx.48)

    남편과 자식이 있음에도 글쓴님과 똑같은 글 올리신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시라면
    아직도 그러고 사세요?
    그리고, 미혼이시라면 얼른 독립하세요.
    글쓴님 엄마는 글쓴님에게 애정 없어요. 원글님 혼자 짝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애정 있는 자식이라면 저게 내 집에서 공짜로 숙식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뭘해도 독립이 답입니다. 엄마 나이 신경 쓰지 말고, 나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90 기도 부탁드립니다. 8 그레이스 2014/03/12 954
359189 이혼전후로 협박과폭언에시달리고있어요 도와주세요 4 .... 2014/03/12 2,690
359188 첫 유럽여행 계획짜요. 3 북유럽 2014/03/12 1,144
359187 82 망했나요? 46 .... 2014/03/12 10,304
359186 요즘 82는 속없는 미혼놀이터? 16 ... 2014/03/12 2,413
359185 에전에 수능끝나고 도움되라고 고마우신분글 찾아요 3 도움 2014/03/12 724
359184 다른카페글 캡춰하는거 질문이예요. 카페글 2014/03/12 287
359183 생리전에 성격이 극도로 포악해집니다 9 생리증후군 2014/03/12 3,009
359182 나이와 몸무게 4 어쩐담 2014/03/12 1,548
359181 어제 총회에서 생기부에 관해 열변을 토하시던데 7 .. 2014/03/12 2,508
359180 초등3학년 최상위수학- 이거 어디까지 시킬까요? 4 dnj 2014/03/12 4,194
359179 비행기에서 고양이가 탈출했는데 144 고양이 2014/03/12 20,404
359178 하~~일본에 있으니 피부가 좋아져요. 18 비밀 2014/03/12 5,237
359177 <급질>스마트폰에 대한 무식한 질문들... 14 ... 2014/03/12 1,952
359176 영어공부는 읽기로! 18 ^^ 2014/03/12 3,718
359175 스파클링냉장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5 탄산수 2014/03/12 1,551
359174 건강하게 살찌는 식사 습관 4 스윗길 2014/03/12 3,761
359173 박홍신부정말 끔직한 혀 3 돼지꿀꿀 2014/03/12 1,728
359172 시어머니 마음? 20 밥솥 2014/03/12 3,387
359171 아이기관보내는 문제 조언좀 주세요. 7 고민중 2014/03/12 1,117
359170 교포머리 어때요? 62 2014/03/12 18,748
359169 이런 증상 2 2014/03/12 643
359168 여러분들은 여자들도 흉악범죄 저지르면 사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 21 여자사형 2014/03/12 2,333
359167 급)10살 아이 어른용 타이레놀 먹여도 될까요? 2 해열제 2014/03/12 7,628
359166 초등학생 반찬 정보 많은 좋은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4/03/1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