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들러붙는 남편~어찌할까요ㅠㅠ
결혼 20년이 되가는데 퇴근해서 저녁먹은후부터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팔 다리 모두 제몸에 휘감고 있어요
심지어 잠결에서도 제 손 낚아채서 꼭 잡고 잡니다
저 짐싸서 도망간적 한번도 없는데‥
왜?? 저럴까요 ㅠㅠ
남편 말로는 모든 남자들도 다 그런답니다
지겨운 족속들 이네요
1. ㅋㅋㅋ
'14.3.11 11:33 PM (1.251.xxx.35)전생에 등나무였나...나팔꽃이었나...
감고 있으면 힘들잖아요.님이
다른남자들 다 그러진 않아요...ㅋㅋ2. 저도
'14.3.11 11:33 PM (218.156.xxx.75)그거 너무 싫어요.. 차라리 저보다 자식들한테 들러붙는게 전더좋아요 ㅠㅠ
애들한테 애정표현도좀하고 같이 놀아주고. 저한테 들러붙는대신에 애들한테좀 하라고 소리치거든요.
저는 좀 제가의지하고싶은데... 신랑 성격이 비슷할듯요..3. ...
'14.3.11 11:34 PM (117.111.xxx.212)잘때만요.
목디스크 있어서 팔베개 질색인데 떨어져 누워있으면
인형다루듯 당기고 들고 해서 죽부인으로 만들어요.
아무일없이 그냥 죽부인 아니면 쿠션4. ㅇㅁ
'14.3.11 11:35 PM (203.152.xxx.219)다 그렇진 않겠죠 설마;;
다정도 병이라고 당하는 입장은 엄청 괴로운건데.. ㅠㅠ
저는 한 십년전쯤? 남편이 하도 끈적끈적 달라붙길래 짜증나서 제가 더 귀찮게 막 간지럼도 태우고
귀찮게 다리도 올리고 달라붙고 숨막힐정도로 괴롭히면서 당신은 이러면 좋냐고 막 성질냈더니;
그때부턴 괴롭히지 않더라고요ㅋ5. ㅇㅇ
'14.3.11 11:37 PM (211.209.xxx.23)많이 좋아 하나보네요. 다 그러지 않아요. 절대.
6. ......
'14.3.11 11:40 PM (180.68.xxx.11)헉..제 남편이 하는 말과 똑같아요. 다들 그런다고..
그래서 말도 안된다고 글 올려 본다고 그랬는데..ㅠㅠ7. 저기
'14.3.11 11:43 PM (180.182.xxx.179)밥을 맛있게 해주시나요?
8. 원글이
'14.3.11 11:46 PM (112.152.xxx.82)엉켜서 자다보니~밤새 팔다리 저한테 깔려서는‥
새벽에 저리다고 혼자 끙끙앓아요‥
그러면서‥들러붙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9. 전
'14.3.11 11:46 PM (175.201.xxx.197)밥을 안해주는데도 그러네요...
10. 나팔꽃덩쿨
'14.3.11 11:53 PM (180.71.xxx.85)큰일이네요
나이먹으면 더하는뎅..11. 그
'14.3.11 11:54 PM (121.190.xxx.82)이글 부러운건저뿐인가요 ? 물론짜증이야나겠지만 제입장에선 행복한고민으로들리네요 비결이 뭐세요 ~? 연애하고결혼할때 남자분이 월등히 더 많이사랑하셨나요?
12. 10년째
'14.3.12 12:02 AM (211.36.xxx.200)우리집 동거인도 10년째 떨어질줄 모르네요
제가 40대넘어가니 옆에오는것도 귀찮네요 자꾸만지고 껴않고ㅎㅎ 제 어디가 그리좋은지 ㅎㅎ13. 저도 그렇구
'14.3.12 12:02 AM (175.201.xxx.197)주위에서 남편한테 관심받는 여자들 보면
좀 무뚝뚝하고 애교도없고 그렇더라구요
보통 다른 성향이 만나니까 살가운 남편을
만난건가 싶기도하구요14. 헉...
'14.3.12 12:28 AM (117.111.xxx.231)이런 남자 많군요.
에효..제 남편도 지칠 줄을 모르네요.
찐드기가 따로 없어요.
나이들수록 더 한거 같아요.
오늘은 하도 짜증나서 1미터 접근 금지명령 내렸어요
가정용 수갑이라도 사서 잠잘땐 좀 채워야 겠다고 했어요
뭔 놈의 손이 밤새 쉬지를 않고 쪼물딱 쪼물딱. .
이거 못고치는 병인가요? ㅠㅠ15. ...
'14.3.12 12:43 AM (118.221.xxx.32)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우린 잘때도 잠깐 손 한번 잡고 끝
평소에도 각자 놀아요16. 등나무ㅋㅋ
'14.3.12 12:59 AM (115.136.xxx.228)저희집 한명 추가요~
자다가 몇번씩 깨요..지금도 끌어안길래
깼네요 ㅋㅋ11년차 인데 삼복더위엔 죽음이에요
발로 찬적도 있어요..
자긴 좋아서그러는데 왜 그러냐고ㅠ17. ㅇㅇㅇ
'14.3.12 1:28 AM (121.130.xxx.145)절대 안 들러붙는 남편이랑 사는데 ㅋㅋ
18. -_-아 싫겠어요
'14.3.12 1:33 AM (115.93.xxx.59)뭐든 적당히가 좋지
그렇게 들러붙으면 참자 참자 맘속에서 참을 인 새겨도
어느순간 버럭할듯 ㅜㅜ19. 세상이
'14.3.12 2:37 AM (175.197.xxx.75)차갑고 험해서 그 안에서 적응해 있다가 집에 오면 집에 있는 동안 따스한 사람에게서 체온 느끼고 싶은 맘?
20. 등나무
'14.3.12 7:07 AM (203.226.xxx.59)ㅋㅋ빵터졌네요.
파스붙여달래도 어색하고
목욕탕 문열면 욕조속으로 숨어버리고
팔스치면 깜짝놀래는 사이라
등나무 심히 부럽습니다.ㅠ21. ^^
'14.3.12 7:27 AM (58.237.xxx.221)저도 들러붙는 남편이 너무 귀찮았는데 요즘 다시 공부 시작한 이후로는 저를 쳐다도 안보네요 14년만에 해방구를 찾긴 했지만 가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거 보면 님도 지금은 모르시겠지만 즐기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ㅎㅎ
22. ..
'14.3.12 10:00 AM (183.96.xxx.126)스킨쉽도 과유불급
23. 부럽기만
'14.3.12 2:11 PM (1.215.xxx.166)부러울뿐...위화감만 조성하는 잘난체하는 글로밖에 안보임니다.
24. 111
'14.3.12 2:23 PM (210.99.xxx.34)들.....
25. ...
'14.3.12 2:28 PM (175.117.xxx.139)잘 때 칭칭 감고 다리마저 내 몸통 위에 올리고 자는데 언젠가는 바위에 깔려 괴로워하는 꿈을 꾸고 울기까지 했음 깨어나보니 남편 다리... 괴로워요....
26. 트레비
'14.3.12 2:40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전 왜 이렇게 웃기죠? ㅋㅎㅎㅎㅎㅎㅎㅎㅎ
27. 저도
'14.3.12 2:42 PM (14.53.xxx.7) - 삭제된댓글잠을 푹 못자요
눈은 항상 충혈돼있고;;
그나마 혼자있을때 푹 자네요28. 과유불급
'14.3.12 2:52 PM (175.113.xxx.25)뭐든지 과하면 힘들어요.
29. 비슷
'14.3.12 3:01 PM (121.186.xxx.147)비슷한 사람들이 참 많네요
잠결에 짐 끌어가듯 휙 잡아 끌어서 숨막히게
꽉 안아버리면 짜증 폭발
온몸이 아파요
어째 자면서도 끌어안고 평생을 틈만나면 쪼물딱 쪼물딱
어찌 그리 살수 있는지 원30. ..
'14.3.12 3:29 PM (121.162.xxx.172)잘때는 그래요.
잠들어서 팔뺌 어느새...ㅠㅠ31. ...
'14.3.12 4:12 PM (121.157.xxx.2)겪어 본 사람들은 절대 자랑이라고 생각 안하죠.
고문이라면 모를까!!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요. 짜증내고 하지 말라고 해도 슬그머니 발이라도 갖다 대려 하고
자다 가슴 답답해서 깨보면 제 몸에 남편 몸을 기대고 자고 있어요.
움직이면 잠 깬다고 투덜거리고.화장실이라도 가려하면 어디 가냐고 그러고..아오~
어제는 싱글 침대 두개 사서 쓰자고 했더니 삐졌어요.32. 남자들이란..
'14.3.12 4:14 PM (218.38.xxx.29)그래서 부부사이에도 약간의 거리를 두는게 전 편해요...
33. 아주까리기름
'14.3.12 4:42 PM (180.71.xxx.85)침대 가운데다가 벽돌을 쌓고
대신 모서리는 둥그렇게해서 공구리를 칠까..
수백번 벼르고 있어요34. ....
'14.3.12 4:50 PM (121.181.xxx.223)원글님이 의부증처럼 남편 뒷조사하고 꼬치꼬치 캐묻고 누구 만났냐 여자 만났지 이렇게 하면 질려서 안그럴껄욤..--;;
35. 11
'14.3.12 4:51 PM (211.36.xxx.95)안그래요^^; 남자들 다 그렇다니~
36. ..
'14.3.12 4:53 PM (115.137.xxx.141)잠도 쉽게 못들고 잘 깨는 스타일이라 이십년된 우리 부부는 요즘 각방씁니다ㅋㅋ 나이가 들더니 코를 골아서 제가 베개들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다 결국은.....잠을 못하면 제가 괴물로 변해서요..좋은건 아닌거 같은데 너무 편해져서 문제네요^^혼자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으니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37. 찬란
'14.3.12 5:27 PM (175.117.xxx.51)ㅎㅎㅎ 글이 왜 이리 웃겨요...팔다리를 아내한테 휘감고 있는 남편 모습 상상하니 웃음만 나네요..그래도 찬바람 불거나 데면데면 하는 것보다 나아 보여요....근데 너무 들러붙어도 귀찮긴 하죠..특히 여름에..
38. ....
'14.3.12 5:51 PM (2.49.xxx.73)ㅋㅋㅋ 완젼 공감해요~~
평소에도 껌딱지마냥 붙어있고
잘땐 꼭 팔베개에 다리를 척~~
목 꺾이고 골반 허리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자요.
자다가 짜증나서 팔치우고 다리치우고 저만치서 자면....
또 윗분 말씀처럼 인형같이 또 끌어당기고요;;;
아직 아기 없는데.... 애 생겨도 똑같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ㅎㅎㅎ39. 너굴도사
'14.3.12 5:58 PM (203.142.xxx.231)지 기분 안좋을 때 옆에서 자면 꿈자리 사납다고 하는 우리집은 뭘까요?
40. 댓글들
'14.3.12 6:19 PM (121.147.xxx.125)재밌네요...
그래도 그런게 부부 사는 맛 아닌가요?
사네 못사네하는 것보다 낫죠?
저희도 그랬는데 제가 아프고 나서는
제가 티비 볼 때 나란히 앉아서 조물딱거리기만 합니다.
좀 미안하긴한데~~
더 나이들고 아프니 부모형제 아무 소용없어요.
짜증을 받아주는 것도 불편한 것 다 받아주는 것도 남편밖에 없답니다.
미안하지만 행복한 줄 아세요^^41. 유
'14.3.12 6:29 PM (218.55.xxx.83)다 안그런건 확실
반대로 원글님이 한번 해보세요
작정하고 일주일쯤
그게 사람 얼마나 진빠지게하는지
인간하고 인간한텐 적당한
사이가 필요한데 매번 그걸
무시하믄 다정도 병 맞겠네요42. ᆞᆢᆞ
'14.3.12 6:53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너무 들러붙어서 짜증내고 오밤중에 비명지른적도 많아요ㅠㅠ
정만 편안히 자고 싶어요
나이들 수록 더하는것 같아요
날 제발 그냥자게 뒀으면 좋겠어요43. 별
'14.3.12 7:41 PM (180.64.xxx.211)우리도 거의 그런편이라 휴일엔 전화받기도 힘들어요. 어휴
44. 미혼인 저는
'14.3.12 7:50 PM (125.134.xxx.54) - 삭제된댓글이글보고 울고갑니다..
외롭다..45. ....
'14.3.12 8:43 PM (121.181.xxx.223)난 반대로 내가 들러붙는데..--;;
46. 잘 해주시나보다
'14.3.12 9:09 PM (61.79.xxx.76)우리남편도 들어붙는데
제가 쌩하거든요.
제가 여지만 주면 들러붙어요.
실수로 잘 때 손이라도 닿으면 이때다 하고 덤벼요.
그래서 침대 떨어지려는 정도로 자게 돼요.
좀 못해주세요.잘해주시고 여지가 있으니 심하게 들러붙죠.47. 12년차
'14.3.12 9:30 PM (14.38.xxx.100)제가 힘들어하는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데 위로받네요...
제몸이 조금 여유있고 짬나는거 같으면 그새 달라붙는데 고문이 따로없어요...
여자는 온리 저밖에 모른다는데 감당하기 힘들어요ㅜㅜ
19년차님...
50대에 접어든 저희부부 나이들면 덜할까 기대하는데 어림없는건가봐요...저 어째요...48. 휴
'14.3.12 10:49 PM (1.250.xxx.39)내가 하고 싶은말요.
다행히 방이 하나비어 그방으로 피신해 자네요.
것도 5월이면 땡이네요.49. ...
'14.3.13 12:03 AM (125.183.xxx.42)정반대의 성향끼리 만나나봐요. 심지어 운전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손잡고 가자고 조르네요.
하루이틀이지 힘들어요.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