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 앞에서 자꾸 싸워요..
애 앞에서 제 화를 참지 못하고 남편도 저도 심하게 싸웁니다
오늘은 애가 놀랬는지 목소리가 커지니 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숨 죽이고 있더니 잠이 들었어요..
낮에는 엄마가 크게 말했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구요..
저 정신 차리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제발
애가 놀래서 그러지말라고 하다가 무서워서 목을 안고 숨죽이고 있다 잠이 들었는데도
저는 제 화를 삭히지 못했어요..
멈추지 못했습니다..
1. 애가
'14.3.11 8:53 PM (1.251.xxx.35)그럼 불안해한텐데..
밤이나 낮잠잘때 깨서 울지 않나요....2. 네..
'14.3.11 8:55 PM (14.33.xxx.107)깨서 울어요 저 찾고요..불안해해요..
그런데도 다시 자꾸 반복돼요 이 상황이..
애 잘 때 말해보려 참으려해도 참아지지가 않아요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봐야 될까요..3. ...........
'14.3.11 8:56 PM (175.180.xxx.87) - 삭제된댓글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싸움은 한쪽에서 상대를 안하면 그만인데요.
무슨일로 싸우는 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애를 위해서 내가 져준다.라고 마음먹어 보시면 어떨지요?4. 애가
'14.3.11 8:57 PM (1.251.xxx.35)음...그렇죠...애가 울죠...
싸우는 원인이 뭔가요? 자꾸 싸운다면 뭔 원인이 있을텐데요...
그게 아니라면 님 우울증 일수도 있구요.
그게 또 안된다면 2돌이니까
힘드시면 놀이방에라도 잠깐 맡기시구요..
방법을 찾아야하겠네요.5. 트윅스
'14.3.11 9:06 PM (175.223.xxx.105)애 경기할까 걱정되네요. 기응환 먹이세요.
6. 아이 정서에 아주 해롭습니다.
'14.3.11 9:09 PM (61.106.xxx.32)그래도 님은 아이 앞에서 싸우는 것이 안 좋다는 자책이라도 하시니 다행입니다.
임신초부터 남편과 계속 싸우던 친구는 아이가 조용한 ADHD 진단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자신의 잘못은 모릅니다.
그저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인 남편탓이라고만 합니다.
남편에게 속은 것은 자신의 주제를 깨닫지 못한 탐욕탓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못합니다.
만약 친구 남편의 말이 사실었다면 결코 친구같은 여자와 결혼하지 않았을 게 분명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가 된다는 거짓말 때문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내가 지켜본 그 아이의 성장과정으로는 아이는 부모의 싸움에 지쳐 자신을 닫아가는 과정인 듯 싶었습니다.
자신을 닫아가는 과정이 의학적인 진단으로는 조용한 ADHD라는 병명으로 나타난 듯 했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잠시 보내다가 그나마도 돈이 많이 든다고 애들이 다 그렇다, 성장후에는 괜찮아진다는 주위의 달콤한 조언을 믿고(믿고 싶어한다가 맞을 듯) 모든 치료를 중단한채 아이가 성장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해결의 방법이 아니라는걸 님도 잘 아실겁니다.
아이가 아닌 님을 위해서라도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세요.
아이가 잘못될 경우에는 남편과의 불화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집니다.
하지만 그때는 모든 게 늦어진 뒤일 겁니다.
힘내시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도록 하세요.7. 아우
'14.3.11 9:09 PM (118.36.xxx.171)왜 그러세요.
애기들 울고 그런 상황 만들지 마세요.
애 기죽구요 트라우마 되요.
아가가 얼마나 놀랐을까요.8. ‥
'14.3.11 9:17 PM (1.230.xxx.11)이런걸 보면 알거 다아는분이 왜 자제를 못하나요? 와이프 폭행하는 남편들 정신 돌아오면 미안하다고 울고 불고 잘해주다가 다음에 또 그런다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아이 입장에선 비슷할거 같네요 ..절대 안한다 절대 안된다 기준 확실히 세우시고 무조건 지켜보세요 아이가 커서 그 불쾌함 공포감의 기억들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면서 부모탓할거 상상해보면서요
9. 저는
'14.3.11 11:23 PM (218.156.xxx.75)님 마음 이해하구요... 오죽 답답하면 애앞에서 싸울까 얼마나 속상할까싶기도해요.. 그런데요 제 아이도 지금 님아이보다는 더 키워보니 아이앞에서 싸웠던 행동들이 굉장히 트라우마를 남기더라구요. 그게 어떤식이든간에 표출이되요.. 불안한마음 나때문에 싸우는줄알고 죄책감도 가지구요..
저희아이는 새벽마다 저한테 물을 달랬어요. 그때 생각해보면 저도 신랑이랑 엄청 싸웠을때인데 아이가 불안함의표시 관심받고싶은행동 등등 문제가 있어서 그랬더라구요..
조금만 참으면될걸.. 내애만 잡는구나 싶어요.. 어려서 모르겠지 하시면 절대안되요 다알고 무의식속에 남아요..10. 눈치보는 아이
'14.3.11 11:46 PM (74.68.xxx.128)부모의 싸움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는 심하게 눈치를 보고 자기안에 자기를
가둬 버립니다.그리고 그 가둬 버린 그때 당시의 불안한 자아를 가지고 평생 살아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그 상처 받은 자아는 회복되기 힘들어요.자기도 파괴하고 남도 힘들게
만드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 옵니다.
폭력성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자신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제발 어린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들 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9156 | 영화 동감 피아노연주곡 1 | 처럼 | 2014/03/12 | 769 |
359155 | 초6학년 수학좀 봐주세요~ 2 | ,. | 2014/03/12 | 835 |
359154 | 45세 출산예정입니다. 도와주세요~ 38 | michel.. | 2014/03/11 | 21,165 |
359153 | 남과비교해서 사는사람은 그렇게 살아야하는것같아요 5 | .. | 2014/03/11 | 1,551 |
359152 | 하루견과 추천 좀 해주세여~~ 7 | 린다 | 2014/03/11 | 4,770 |
359151 | 건강 = 결국 돈 아닌가요? 4 | ㅇㅇ | 2014/03/11 | 1,573 |
359150 | 스텐 식기건조대의 녹.. 어떻게 해야하나요? | dd | 2014/03/11 | 2,857 |
359149 | 오늘 스마트폰을 장만했는데 아무래도 요금체계가 이상한 것 같아요.. 30 | ..... | 2014/03/11 | 3,139 |
359148 | 성남고는 어떤가요 2 | 속 | 2014/03/11 | 1,327 |
359147 | 아이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2 | 튼튼 | 2014/03/11 | 661 |
359146 | 너무 들러붙는 남편~어찌할까요ㅠㅠ 46 | 어이쿠 | 2014/03/11 | 13,137 |
359145 | 이혼하면 딸들은 엄마가 키워야 하는걸까요? 6 | 암흑 | 2014/03/11 | 1,817 |
359144 | 동안병더하기 공주병 13 | .... | 2014/03/11 | 4,813 |
359143 | 싱가폴 발령.고1아이.조언부탁드려요. 7 | 플룻 | 2014/03/11 | 1,823 |
359142 | 고3 담잉선생님 15 | 속상해요 | 2014/03/11 | 3,285 |
359141 | 섬유계통 생산직이요. 2 | 생산직 | 2014/03/11 | 1,969 |
359140 | 생선조림 할 때 간장종류 3 | ... | 2014/03/11 | 1,498 |
359139 | 신의 선물에서 P가 아니라 R이었다? 8 | 의아 | 2014/03/11 | 3,674 |
359138 | 6살아이 친구 점퍼에서 슬쩍... 5 | 우짜노 | 2014/03/11 | 1,443 |
359137 | 아이허브 기버터는 가염버터인가요?무염버터인가요? 9 | 아이허브 | 2014/03/11 | 7,370 |
359136 | 건보공단 좋은곳만은 아닌듯~ 1 | 넘하네 | 2014/03/11 | 1,076 |
359135 | 해외 여행시 가족이 따로 앉을경우 ( 이코노믹/비지니스) 11 | 여행자 | 2014/03/11 | 2,296 |
359134 | 체취 얘기 나와서 말인데... 겨울에 옷 몇번 입고 빠세요? 6 | ... | 2014/03/11 | 5,630 |
359133 |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2 | 이버· | 2014/03/11 | 2,316 |
359132 | 신의선물 유괴범은 다른 사람 같죠 10 | .. | 2014/03/11 | 3,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