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 앞에서 자꾸 싸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03-11 20:52:20
남편이랑 요즘 계속 싸우고 있어요..
애 앞에서 제 화를 참지 못하고 남편도 저도 심하게 싸웁니다
오늘은 애가 놀랬는지 목소리가 커지니 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숨 죽이고 있더니 잠이 들었어요..
낮에는 엄마가 크게 말했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구요..

저 정신 차리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제발
애가 놀래서 그러지말라고 하다가 무서워서 목을 안고 숨죽이고 있다 잠이 들었는데도
저는 제 화를 삭히지 못했어요..
멈추지 못했습니다..
IP : 14.33.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4.3.11 8:53 PM (1.251.xxx.35)

    그럼 불안해한텐데..
    밤이나 낮잠잘때 깨서 울지 않나요....

  • 2. 네..
    '14.3.11 8:55 PM (14.33.xxx.107)

    깨서 울어요 저 찾고요..불안해해요..
    그런데도 다시 자꾸 반복돼요 이 상황이..
    애 잘 때 말해보려 참으려해도 참아지지가 않아요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봐야 될까요..

  • 3. ...........
    '14.3.11 8:56 PM (175.180.xxx.87) - 삭제된댓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싸움은 한쪽에서 상대를 안하면 그만인데요.
    무슨일로 싸우는 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애를 위해서 내가 져준다.라고 마음먹어 보시면 어떨지요?

  • 4. 애가
    '14.3.11 8:57 PM (1.251.xxx.35)

    음...그렇죠...애가 울죠...
    싸우는 원인이 뭔가요? 자꾸 싸운다면 뭔 원인이 있을텐데요...
    그게 아니라면 님 우울증 일수도 있구요.

    그게 또 안된다면 2돌이니까
    힘드시면 놀이방에라도 잠깐 맡기시구요..
    방법을 찾아야하겠네요.

  • 5. 트윅스
    '14.3.11 9:06 PM (175.223.xxx.105)

    애 경기할까 걱정되네요. 기응환 먹이세요.

  • 6. 아이 정서에 아주 해롭습니다.
    '14.3.11 9:09 PM (61.106.xxx.32)

    그래도 님은 아이 앞에서 싸우는 것이 안 좋다는 자책이라도 하시니 다행입니다.
    임신초부터 남편과 계속 싸우던 친구는 아이가 조용한 ADHD 진단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자신의 잘못은 모릅니다.
    그저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인 남편탓이라고만 합니다.
    남편에게 속은 것은 자신의 주제를 깨닫지 못한 탐욕탓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못합니다.
    만약 친구 남편의 말이 사실었다면 결코 친구같은 여자와 결혼하지 않았을 게 분명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가 된다는 거짓말 때문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내가 지켜본 그 아이의 성장과정으로는 아이는 부모의 싸움에 지쳐 자신을 닫아가는 과정인 듯 싶었습니다.
    자신을 닫아가는 과정이 의학적인 진단으로는 조용한 ADHD라는 병명으로 나타난 듯 했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잠시 보내다가 그나마도 돈이 많이 든다고 애들이 다 그렇다, 성장후에는 괜찮아진다는 주위의 달콤한 조언을 믿고(믿고 싶어한다가 맞을 듯) 모든 치료를 중단한채 아이가 성장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해결의 방법이 아니라는걸 님도 잘 아실겁니다.
    아이가 아닌 님을 위해서라도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세요.
    아이가 잘못될 경우에는 남편과의 불화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집니다.
    하지만 그때는 모든 게 늦어진 뒤일 겁니다.
    힘내시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도록 하세요.

  • 7. 아우
    '14.3.11 9:09 PM (118.36.xxx.171)

    왜 그러세요.
    애기들 울고 그런 상황 만들지 마세요.
    애 기죽구요 트라우마 되요.
    아가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 8.
    '14.3.11 9:17 PM (1.230.xxx.11)

    이런걸 보면 알거 다아는분이 왜 자제를 못하나요? 와이프 폭행하는 남편들 정신 돌아오면 미안하다고 울고 불고 잘해주다가 다음에 또 그런다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아이 입장에선 비슷할거 같네요 ..절대 안한다 절대 안된다 기준 확실히 세우시고 무조건 지켜보세요 아이가 커서 그 불쾌함 공포감의 기억들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면서 부모탓할거 상상해보면서요

  • 9. 저는
    '14.3.11 11:23 PM (218.156.xxx.75)

    님 마음 이해하구요... 오죽 답답하면 애앞에서 싸울까 얼마나 속상할까싶기도해요.. 그런데요 제 아이도 지금 님아이보다는 더 키워보니 아이앞에서 싸웠던 행동들이 굉장히 트라우마를 남기더라구요. 그게 어떤식이든간에 표출이되요.. 불안한마음 나때문에 싸우는줄알고 죄책감도 가지구요..
    저희아이는 새벽마다 저한테 물을 달랬어요. 그때 생각해보면 저도 신랑이랑 엄청 싸웠을때인데 아이가 불안함의표시 관심받고싶은행동 등등 문제가 있어서 그랬더라구요..
    조금만 참으면될걸.. 내애만 잡는구나 싶어요.. 어려서 모르겠지 하시면 절대안되요 다알고 무의식속에 남아요..

  • 10. 눈치보는 아이
    '14.3.11 11:46 PM (74.68.xxx.128)

    부모의 싸움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는 심하게 눈치를 보고 자기안에 자기를
    가둬 버립니다.그리고 그 가둬 버린 그때 당시의 불안한 자아를 가지고 평생 살아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그 상처 받은 자아는 회복되기 힘들어요.자기도 파괴하고 남도 힘들게
    만드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 옵니다.
    폭력성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자신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제발 어린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들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788 간통조사중인데 간통으로 또 고소할수 있을까요 5 한번 더 여.. 2014/04/08 1,587
367787 특목 자사고 교사분들은 11 2014/04/08 3,830
367786 1등의 비결 (퍼온글이예요) 3 좋은글 2014/04/08 2,896
367785 정수기 뜨거운물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3 질문 2014/04/08 2,185
367784 스크린골프 골프 2014/04/08 547
367783 서울대.연세대.카톨릭대.원세대 10 의대빅4 2014/04/08 2,765
367782 골다공증과골절..질병?상해? 4 2014/04/08 2,028
367781 영재고 다니는 아이 두신 분*^^* 8 ... 2014/04/08 8,156
367780 돌아가신 어버지가 꿈에 너무 자주 나타냐요. 6 꿈에 2014/04/08 2,305
367779 13개월 아기 검사받아야 할까요..? 9 ㅠㅠ 2014/04/08 1,612
367778 해독주스-한약파우치 5 ^^ 2014/04/08 2,449
367777 회충약 꼭 먹어야되나요? 4 미쯔 2014/04/08 3,163
367776 방들 가구 배치 다시 하려구요. 2 봄 맞이 2014/04/08 815
367775 사립초 가치가 있을까요? 12 사립 2014/04/08 5,564
367774 혹시 코스모스(다큐)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5 우주 2014/04/08 1,117
367773 38살의 아줌마 입니다.. 인상 좋은게 어떤 인상인가요? 17 인상좋은 2014/04/08 5,789
367772 강아지 입마개..후기 23 ... 2014/04/08 3,675
367771 욕실 바닥 타일 찌든 때 처치하고 싶어요.^^; 11 청소 2014/04/08 8,477
367770 살면서 한번은 누구나 다 맹장염 수술해야 하나요? 1 궁금 2014/04/08 1,615
367769 이별고하는 사람의 심리 질문.. 2 그린 2014/04/08 1,377
367768 사랑이 요플레 선전 9 기쁜하루 2014/04/08 3,778
367767 노화가 시작된 탄력없어진 피부는 피부과에서 무슨 시술할까요~~^.. 3 피부과 2014/04/08 3,099
367766 롯데에게 dhtkak.. 2014/04/08 368
367765 폐지수거 노인, 여중생에 야한 농담했다가 '벌금' 6 세우실 2014/04/08 2,145
367764 정청래 의원 트윗 28 안철수지지자.. 2014/04/0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