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는 저한테 어떤 마음인건가요?

어렵다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14-03-11 15:31:39
제가 이번에 학교에 신청을 할게 있었는데,
그걸 해본 사람이 제주위에는 A선배밖에는 없었어요.
담당자도 정확하게 잘 모르고 신청서만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청절차와 과정들을 A선배한테 물어봤었는데,
제가 통과가 안되면 어쩌냐 걱정하니 간단한거고,신청서류만 내면 된다 그러더군요.
네....제일이니 더 이리저리 알아봤어야했는데,
마땅히 물어봐도 절차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사람도 없고,
바로 직전에 해본 사람이 하는 말이니 그냥 믿은거죠.

그런데 첫관문부터 틀어지게 됐어요.
뭐 다시 준비해서 신청하면 되는데,
선배말만믿고 좀 편하게 생각했다가,
일이 안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많이 당황하고 속상해했어요.

이과정에서 이 A라는 선배가 저를 위로하면서 하는말이 저를 헤깔리게 합니다.
원래 이 신청이  어렵고 힘든건데,
난 네가 그런일을 겪지 않길 바라고,
굳이 미리 알려줘서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서,
자기가 일부러 절차나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절차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준걸 
그대로 믿는 네가 참 천진하구나 그러더군요.

사실 이일을 겪으면서 신청이 잘못될까봐 속상한거보다는
오랜세월 알아온 A선배때문에 더 속상하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선배가 저를 아껴서라는 마음이 안들어요.ㅠㅠ
제가 너무 꼬아서 선배의 마음을 오해하는걸까요?



IP : 140.112.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4.3.11 3:38 PM (121.132.xxx.65)

    뭔 그런,
    이왕 후배가 한다는데 그런식으로 해놓고
    일이 틀어지니
    아주 또 훈계를?
    앞으로 어떤 일에든 너무 믿진 마셔요.
    감안하고 대하길요.

  • 2. ㅇㅇ
    '14.3.11 3:40 PM (175.121.xxx.196)

    힘내세요 그 선배는 님이 그분을 그렇게 신뢰한단걸 몰랐을수도 있고 그일이 님에게 그렇게 중요하단것도 몰랐다거나.. 원래 성격이 그렇거나ㅡ자기일은자기가책임져야한다주의거나ㅡ 일을 설렁 설렁하는 사람이거나 갠적일로 바빴다거나 이랬을수도있을듯.. 근데 그래도 좀 신경써주지 싶긴 하네요.. 다시 힘내서 잘 신청하시고 잘되시길..그리고 담엔 다른분한테물어보세요ㅋㅋ 파이팅

  • 3. 어렵다
    '14.3.11 3:48 PM (140.112.xxx.16)

    이게 중요한 일이라는걸 누구보다 선배가 더 잘 알고 있었고,
    선배와는 긴 유학생활을 함께하면서 친한 관계예요.
    제가 마음이 급해서 선배말만 믿고 일을 진행한건 분명 제 불찰인거 알아요.
    그런데 보통 이런 문제가 있을때 오랜세월 친하게 지낸사람이 겪은 얘기에 대해서
    신뢰하고 믿게 되쟎아요.
    제가 신청하는거에 걱정하면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저한테 혼내기까지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말한 선배마음이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중이예요.ㅡㅜ

  • 4. .....
    '14.3.11 3:50 PM (220.76.xxx.46)

    굳이 안 될 것 같네, 어렵네 해서 시작도 전부터 안 좋은 얘기하기 싫고,
    그냥 좋은 얘기만 하고 싶었다는 거네요.
    원글님에게 마음이 있는 걸지도.
    그런데 원글님에게 도움되는 발전적 방향으로 좋은 사람은 아니고,
    그저 자기 인상만 좋게 박히는 게 중요한 나쁜 사람이거나
    아니면 원글님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서, 네가 잘 되든 말든, 그냥 대충 알려주고 만 걸 지도.
    설마 나한테만 물어본 걸로 진행한 거겠냐가, 자기 변명꺼리인 거죠.

  • 5.
    '14.3.11 4:02 PM (175.113.xxx.25)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저는 노파심의 여와이라고 불리는 성격이에요.
    오지랍도 엄청 넓어서 오죽하면 일반 직장인이
    네이버 지식인에서 "영웅"이 되었어요. ㅋㅋㅋ
    저같은 성격은 안될것을 먼저 말해주고 그 다음에 해결방법을 제시 하거든요.

    그 선배는 저랑 반대의 성격인가봐요,

  • 6. 확실한 건
    '14.3.11 4:33 PM (1.230.xxx.51)

    원글님이 잘 안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937 제안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지원 18 로즈마리 2014/05/13 2,454
378936 대표 퇴진론에 결국 .. 김한길·안철수 전략공천 포기 89 경선 2014/05/13 8,214
378935 '인권유린하는 유모차부대 엄마는 사형시켜야!' 35 1111 2014/05/13 4,211
378934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김영춘 단일화 합의 24 1470만 2014/05/13 1,901
378933 김치할때 새우젓..마트에서 유리병에 담긴거 써도 될까요. . 2 파김치 2014/05/13 1,826
378932 kbs 윤인구 아나운서 18 친일파후손 2014/05/13 13,431
378931 일베를 하면 안되는 이유, 옛날의 독일과 닮은 한국 괴벨스 2014/05/13 1,040
378930 베스트 가야 할 글 끌어올립니다. 클릭해서 보내 주세요!!!! 6 ... 2014/05/13 1,634
378929 별이 모금 기적처럼 목표금 달성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달성!! 2014/05/13 1,418
378928 한살림 김밥햄...그냥 기름두르지 않고 간하지않고 굽기만 하면.. 1 김밥 2014/05/13 2,277
378927 빈혈!! 도와주세요. 25 코델리아 2014/05/13 5,161
378926 예전에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조언 구하는 글 올렸었는데요.. 1 커쇼 2014/05/13 904
378925 이 와중에 죄송 - 돈에 집착이 심한 경우 2 상담 2014/05/13 1,463
378924 KBS, 세월호 추모곡 방송부적격 판정이유. 5 노란색 기겁.. 2014/05/13 1,629
378923 t머니 교통카드 문의.. 2 중딩맘 2014/05/13 1,309
378922 대구일베회원 세월호유가족 비하 잡혀 ..... 2014/05/13 1,141
378921 그냥 웃겨요. 몽가 찌질한 것이 46 OO 2014/05/13 5,786
378920 자로님? 발표 궁금 1 2014/05/13 1,304
378919 '해경-언딘 유착법' 만든 의원놈들 줄줄이 출마중 7 악마들 2014/05/13 1,410
378918 건고사리 얼마나 삶아야 해요? 7 2014/05/13 1,209
378917 저녁하다가 급해서 도움청해요. 너무 짜게 된 시금치나물 8 ㅇㅇ 2014/05/13 1,719
378916 82자유게시판을 탈출 못하고 상주하는 이유 13 진홍주 2014/05/13 2,403
378915 다이빙벨의 진실이 RTV에서 방영됩니다. 4 화이팅 2014/05/13 1,251
378914 국민이 미개하다 해맑은녀 2014/05/13 895
378913 원글 내리셨다고 하여 내립니다. 92 눈물만 2014/05/13 1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