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업소녀 면접 얘기 재미있네요.
근데 그들 참 무식하다...
저라면 매장 직원들에게 얘기했을것 같아요.
너무 불쾌한 대화다..그것도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정도면..
주의시켜달라고.
어쨋거나,
그런 세상도 있고..
댓글중에 왜 빠지면 못빠져나온다고 하지? 하신분 글이 있어서..
제가 작년엔
대출 영업을 했어요.
돈도 꽤 벌었지만, 지금은 못해요.전화로 하는거여서..
그때 느낀게
아....사람은 어떤 패턴에 한번 들어가면
절대,죽을때까지 못 빠져나오겠구나...싶더라구요.
예를들면, 지금 300 만원이 필요한 사람은
3개월 뒤에도,
6개월 뒤에도
1년 뒤에도
(항상) 지금 300 만원이 필요해요.
아마, 본인은 모를거예요.
자기가 석달전에도, 6개월전에도 300 만원이 필요했는지.
제가 상담했던 사람들은
대개는 은행권 못가요.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사금융, 그다음 햇살론 이렇게 가는데.
캐피탈 20%대 금리였어요
저축은행 30%대 금리고,
햇살론은 8-9% 대 구요.
이런 분들 대개는 빚의 금액도 많고, 건수도 많아요.
신용도 7-8 등급으로 낮구요.
누가 빌리느냐....
직종 다양합니다.
멀쩡하게 생긴분들도 경제 엉망인 분들 엄청 많구요.
엉망인 분들 중에 특이하게도
이분들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엔 엄청 우아~~하게 말하구요.
남자분들더 점잖게 말하는 분들이 많아요..아주 바닥까지 가서 더이상 갈데 없는 분들중에 이런분이 많더라구요.
어떤분은 사금융(러시앤캐시등...보통 39% 정도 되죠)에서도
돈이 안나와서...제발 좀 구해주세요...하고 우는 사람도 있구요.
보통의 제 정신인 분들은 10프로만 넘어가도 기절하는게 맞구요
20% 넘으면 신경질 내는게 맞는데,,,
경제 엉망인 분들은 금리신경 안씁니다. 왜냐...금리 비싸게 빌린다고 해도
빌려주는 금융사(사금포함)가 없어요.
어떤분들은 엉망인 빚을
8-9%대 햇살론 등으로 바꿔주면요.
정말 고마워해요..감격해서 전화오는 분들 부지기수 입니다.
근데요..그게요. 2-3일? 한달안에 원상 복구 돼요. 너무 신기해요.
어떤분은 햇살론으로 바꿔줬는데,
3일후에 전화왔어요..울먹울먹 하더라구요.
왜....그러세요
하니까,
00 캐피탈이라고 전화가 와서
1800 만원을 넣으면, 3000 만원 대출 받을수 있다고 해서
현금서비스하고 옆 직원들에게 빌려서 입금했더니
그다음부터 통화가 안된다고...
그래서. 고객님 고객님 상황에서 절대 돈나올데 없다고 했잖아요.
했더니, 자살하고 싶어요.....하더라구요.
달래서 전화 끊었는데, 몇달후 다시 전화왔더라구요.
개인회생이나 파산 해야겠다구요.
참...보통 금융사기 당하면
112나 경찰등에 신고하라고 하잖아요.
근데 신고해도 돈 못찾아요.
경찰에서 대놓고 그런데요
못찾는다고.
범인이 대부분 통화가 안되지만,
가끔 간 큰 넘들은 통화가 되는데도 경찰에선 그냥 신고만 받는거죠.
제 고객이나 동료의 고객들 중에
사기당한 분들 얘기들으면,,,대동소이해요
그래서 일할때....참...자기 패턴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그렇게 사네...하고 욕했는데
돌아보니...저도 저금은 못하고 있더라구요 ㅠ.ㅠ
누구나 거의 비슷할거라고 생각해요.
그 생활에서 벗어나는건 정말 어려워요.
우리도 일상에서 벗어나기 어렵잖아요.
그냥 제가 일할때 느꼈던거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