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대체 왜 그런거예요?
퍼준 자식한테는 큰소리못치고 눈치보면서,
아무것도 안해준 자식한테는 오히려 잘되면 기대려하니.
대체 왜 그럴까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노후에 기대려는 눈치,
물론 일부러 모르는 척 외면하고는 사는데,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 심리.
학비에 용돈에, 그 흔한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적 없이 공부시키고
집사줘 결혼시키고 애들 유치원비부터 시작해 결국 그 손주 대학등록금까지 대줬다더군요
오빠 변변한 직장 없이 놀고 있는거 십년도 넘었어요.
저 제 등록금 과외 세개씩 하면서 벌어 학교 다녔고
유학갈때 100불 받은게 전부입니다. 뭘 먹고 사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다니는지
제가 전화 안하면 목소리한번 들어본 적없는 부모입니다.
이제 좋은 직장에 먹고살만하니
너만 보면 뿌듯하다느니, 든든하다느니, 걱정이 없다느니,
온갖 일가친척 사돈의 팔촌까지 제명함 가져다 돌리고
좀 냉정하게 대하면 정없는 년, 매정한 년이라며 울고불고
내 부모지만 정말 정 떨어집니다.
왜 저한테 노후를 기대하는 건가요. 대체 그 심리는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