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너무 이야기도 잘 맞고 감성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한 이성치구가 있습니다.
서로 사귈마음까지는 없구요.. 이상형도 달라요.
그래도 간간히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는데
얼마전엔 술한잔 하고 같이 버스타러 집으로 오는데 은근슬쩍 제 어깨에 손을 얹더라구요..
아주 살짝요.
저도 약간 취기가 있는지라 잘 몰랐는데 뒤돌아보다 알았어요.
제 느낌으론 이친구가 저에게 맘이 있다는걸 느꼈어요.. 제 느낌이구요.
정말 그냥 이성친구로 지내는거, 잘해보고 싶은 생각 없으면서도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고 보고싶은것, 가능한걸까요?
(사족 : 사실 손 얹은 날 그친구는 술 꽤 많이 취했었는데 카톡으로 친구이상 안되냐고 물어봤구 제가 그 이상이 모냐니깐
잘 모르겠다고 하긴 했어요.. 왜냐면 계속 우린 친구라고 서로 이야기했었거든요..
근데 그날 술취해서 보내서 까먹은은건지 그 이후엔 다시는 그런 이야기 꺼낸적도 한적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술김에 기억도 못하고 한 말이구나 싶어요.
전 그친구가 좋기도 하지만 잘되고 싶은 맘은 다른거래서 그냥 이대로 친구로만 지내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