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초사이트에서는 여자들에게 병역세 아님 대체복무제를 하자고하네요

....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14-03-10 19:13:00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금 함익병씨 엄청 까이는거같던데 유독 이발언에 관련해서는 남자들도 지지하더라구요 여자들도 이젠 병역세를 내거나 대체복무제를 시켜야된다면서

 

남자들에게 군대는 진짜 엄청 민감한 부분같아요 여초에서 전업과 맞벌이급

 

 

IP : 180.229.xxx.236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돈을 누가낼까요
    '14.3.10 7:16 PM (175.223.xxx.216)

    어차피 전업이면 군복무한 남편이 벌어서 내야 하는데
    대체복무제는 괜찮다 봐여

  • 2. ㅇㅁ
    '14.3.10 7:16 PM (203.152.xxx.219)

    그냥 남자랑 똑같이 징집하자고요. 왜 차별함?
    나 외동딸 엄만데 나도 갈 의사 있고, 딸도 징집되면 군대 보낼 의사 있어요.

  • 3. 조작원의 국민 편가르기
    '14.3.10 7:17 PM (211.201.xxx.92)

    좌파냐 우파냐, 남자와 여자, 지역감정
    사골이네요.
    3팀 사골 장인들.

  • 4. ㅋㅋ
    '14.3.10 7:23 PM (223.62.xxx.58)

    노르웨이도 여자 징집하기로하고 대신 임원비율여성40 프로 할당해준다잖아요.우리나라는 오로지 여자들 위치가올라가는건 배아프고 기득권은 절대 내어주기 싫어하고. 어쩌라는거죠? 남자들 옹졸한건 알아줘야해요.
    아마 여자들. 군대가면 힘이 더약하니 똑같은대우해줄수없다고난리칠걸요?

  • 5. ....
    '14.3.10 7:25 PM (180.229.xxx.236)

    얼마전 기사에 ROTC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성적 좋다고 나오지 않았나요?? 군대도 이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하는거같던데

  • 6. 됐다 그래
    '14.3.10 7:29 PM (121.130.xxx.145)

    평생 여자 노릇 안하고 군대 3년 갔다와서 남자로 살고 싶네 참.
    애도 안 낳고 양육도 안 하고 집안 일 안 하고
    직장 다니며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살고 싶네 참

  • 7. 더블준
    '14.3.10 7:32 PM (211.177.xxx.179)

    여자가 아기 낳고 받은 불이익은 어떻게 남자와 나눌 것인지부터 먼저 의논합시다

  • 8. ㅎㅎㅎ
    '14.3.10 7:35 PM (175.212.xxx.203) - 삭제된댓글

    에이 찌질이들...군대가 필요악이라는 사실,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남북, 나아가 전세계적인 군축 등을 생각하는게 우선이지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군대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모자라도 너무 모자란 생각이라 뭐라 코멘트할 수 조차 없을 정도네요.
    다른 사람 다 죽더라도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장땡이라는 안하무인식 교육과 그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한 도구로써의 대학 입시교육이 야기한 암울한 현실입니다. 한 사회의 지식층에 속하는 의사가 저 정도의 의식수준 밖에 못 갖고있다면 참 답이 없는 사회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의사들의 인문, 인성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의전원이 다시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가는 것만 봐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미성숙한 상태에 놓여있는가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죠.

  • 9. ㅡㅡ
    '14.3.10 7:36 PM (210.94.xxx.89)

    대체복무제 찬성..
    공공의 서비스 부분에서 여자만 제외되는 건 여자 입장에서도 별롭니다.

    근데 과연 그 형태가 군복무..여야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실리를 따져봐야죠.

    막상 남초 사이트에서 누가 그러던데요?
    그럼 20대 초반의 여자들이 사회에서 사라지는데 싫다고..
    ㅡㅡ;;;

    함익병이 이래저래 그냥 딱 일베 취향인듯

  • 10. 애둘
    '14.3.10 7:36 PM (112.161.xxx.97)

    요즘 결혼 평균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인데 그럼 군대 다녀와서 애둘낳은 여자는 어떻게 보상해줄꺼죠? 군대가는 평균 나이가 20대 초반 아닌가요? 뭐 말이 되는 얘길해야지...
    조선시대처럼 10대 중후반에 시집가는 시대도 아니고.

  • 11. ㅇㅇ
    '14.3.10 7:38 PM (180.229.xxx.236)

    군대가는것보다는 이왕 할거면 병역세나 대체복무제가 날거같아요 저번 기사보니깐 군인들 엄청 줄인다고

  • 12. 애는
    '14.3.10 7:38 PM (110.70.xxx.60)

    선택이잖아요 요즘 안낳는 딩크도 많고
    애낳아 불행하고 결혼해 손해면 안낳고
    손해보는 결혼 안하면 되잖아요
    애안낳고 결혼 안한다고 감옥가나요?군대는 안가면
    감옥가잖아요

  • 13. 또나왔다
    '14.3.10 7:43 PM (1.243.xxx.173)

    남녀, 지역, 국가,인종..이념.. 갈라치기해서 대국민 심리전 펼쳐기신공~~

  • 14. ㅡㅡ
    '14.3.10 7:46 PM (210.94.xxx.89)

    전 솔직히, 출산과 병역 의무를 동일 시 하는 여자들 태도 자체가 전혀 설득력 있지 않습니다.
    저는 비혼이고 독신주의인데,
    제가 사회에서 해야할 의무를 안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세금 겁나 많이 냅니다. 아주 탈탈 털어 냅니다.

    마치 멱살 잡이 하듯이 니가 먼저놔... 하면서
    여자들의 유리천장 부터 걷어라..
    출산/육아의 여성 부담 부터 낮춰라.. vs

    여자들도 공공복지 서비스(군대라고 안하겠습니다) 의무 이행하라.. 가
    끝없이 싸우고 있는 느낌...

    솔직히 20년전 비해서, 여성의 사회적 인권 부분은 조금이라도 상향된 듯 하지만,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못 느끼니 그럴 수도 있죠.

    뭐 그래봐야 아직도 사회적으로 여권신장은 멀었지만..
    솔직히 여권 신장 막고 있는 걸림돌 50%는 여자라고 봅니다.

  • 15. 내마음의새벽
    '14.3.10 7:47 PM (59.1.xxx.140)

    어차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 같습니다
    저도 딸자식 있지만 군대 대체 복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과도기에 낀 계층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게 아닐까요?

    실제적으로 맞벌이 활성화 이후로
    여성인권이 많이 올라갔다고 봅니다

    여자도 한국의 국민인 이상 군역의 의무도 같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신체구조 특성상 똑같은 징집은 힘들더라도 대체복무라도 하는게 맞아요

  • 16. 늦봄
    '14.3.10 7:47 PM (221.161.xxx.79)

    남자도 임신해서 10달 배불러 일하고 1년모유수유하고 친정에 김장하러가고 친정제사에 음식하러 가야합니다
    저도 군대 가서 공평하게 대우받고 살고 싶어요

  • 17. ㅡㅡ
    '14.3.10 7:48 PM (210.94.xxx.89)

    그리고 함익병 말 자체가 개소린게...
    애 둘 낳으면 예외..?

    그 말인즉슨, 출산과 보육을 이미 여자의 일로 한정지어버렸잖아요.
    - 출산은 뭐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 없다 치지만,

    애 낳았으니까 면제다 = 낳은 애는 여자가 키운다..

    뭣 같은 소리인거죠...

  • 18. ㅡㅡ
    '14.3.10 7:50 PM (210.94.xxx.89)

    이 상황에 도대체 제사, 김장 드립이 왜 나오는지...

    사회적 법적 의무 이야기하는데,.. 참나.

  • 19. 82에서도
    '14.3.10 7:51 PM (1.235.xxx.27)

    이런 분란글이 올라오는군요.

  • 20. 군대랑
    '14.3.10 7:51 PM (175.223.xxx.204)

    애낳고 제사지내고 모유수유하고 김장하는게
    무슨 상관 있는지 ...저런 아둔한 소리나 하니
    군대 가라 하죠 돌빡도 아니고 80노인도 아니고
    비교를 해도 저리..

  • 21. ㅡㅡ
    '14.3.10 7:54 PM (210.94.xxx.89)

    출산 자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 없으니
    그에 상응하는 모든 대우가 있어야하는 게 맞습니다.

    사실 예전에 비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부분 있잖습니까.
    직장에서 법적인 모성보호 생겼고,
    대중 교통에서 임산부 배려석 생겼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해 나가야하는 부분이고,
    부족한 걸 보충하고 개선해야하는 점들 계속 가야죠.

    근데 여기서 김장, 제사가 왜 나오느냔 말입니다.

    이래놓고 무슨 남자는 근육 여자는 머리.. 랍니까;;

  • 22. 여자가
    '14.3.10 7:54 PM (110.70.xxx.10)

    군대안가는 이유도 애낳고 제사지내서
    결혼때 평등하게 못하는 이유도 애낳고 제사지내서...
    그러면서 매일 제사 가야 해요 글올라오고

  • 23. 군대 얘기하는데
    '14.3.10 7:56 PM (180.65.xxx.29)

    모유수유가 대단하다 하는 글이 왜 올라 와요??????
    조국과민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모유수유한다는 말인가

  • 24. ..
    '14.3.10 7:57 PM (210.121.xxx.170)

    저 여자에요.
    애 둘 중딩 초딩이구요. 맞벌이 12년 전업 6년. 다 치열하게 해봤어요.
    화장실에서 아침마다 불은 젖도 짜봤구요..

    애낳기 김장 모유수유는 개인이 하고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거죠.
    군대는 법으로 정해진 의무잖아요. 안가면 감옥가는.
    저한테 2년 군대갈래 그만큼 세금으로 낼래 하면 저는 세금냅니다.
    세금더 많이내서 모병제로 바꿔요.

  • 25. ㅡㅡ
    '14.3.10 8:00 PM (210.94.xxx.89)

    대충 같은 님이 어디서라도 혹시
    여자들 입장 대변하는 자리 좀 없기를... 제발 좀.

  • 26. 대충님 대충 입다무세요
    '14.3.10 8:00 PM (39.7.xxx.114)

    같은 여자로 부끄럽네요 남초에서 글퍼갈까 무섭습니다

  • 27. ㅋㅋㅋ
    '14.3.10 8:06 PM (219.254.xxx.233)

    재밌네요.
    우리 남편한테 말하니까 세금 더 내자는 거냐고 기막혀 합니다. ㅎㅎㅎㅎ

  • 28. 멍청하면 답없슴
    '14.3.10 8:12 PM (121.145.xxx.107)

    의무병제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하면
    여러문제 다 해결 됨.

    쓰잘데 없는 편가르기 하지말고
    지들 주장대로
    군대안가고 애안낳은 박근혜 하야부터.

  • 29. ...
    '14.3.10 8:20 PM (115.136.xxx.131)

    결혼, 출산과 군복무를 동급으로 취급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결혼과 출산의 내 자유 의지로 선택 가능하지만, 군복무는 선택여하가 없으니까요.
    저도 여자지만, 군다녀온사람에겐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 주긴 해야할듯해요.

  • 30. 무슨 뇌인데
    '14.3.10 8:45 PM (211.246.xxx.151)

    아이 낳은 비용을 국가가 내나? 무뇌신가? 그럼 발주한 남자는 정자 원가 계산 받는 건가? 자꾸 무뇌들이 출산이랑 군복무를 같이 보는데 가치가 달라요. 하나는 개인의 행복 (물론 사회적 기여는 있지만) 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라느 점. 제발 머리 그냥 달고 다니지 맙시다.

  • 31. .....
    '14.3.10 8:56 PM (180.228.xxx.9)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쨌던 못난이 발언 맞네요.
    에라이...

  • 32. ...
    '14.3.10 8:59 PM (210.0.xxx.153)

    저도 결혼과 동시에 여자로서 겪는 가족간의 불평등함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만..
    여자들이 군대가고 맞벌이해서 내 자리가 확고해진다면 가정생활에서의 불평등도 서서히 사라질꺼라 생각되네요. 뭔가 얻으려면 먼저 희생하는것도 필요하죠.
    남자들도 군가산점 받는거 천성이구요.
    저 자녀없는 결혼 10년차입니다..

  • 33.
    '14.3.10 9:01 PM (59.187.xxx.56)

    모병제 전환은 돈때문에 현실성 없는 얘기로 알고 있어요.

    모병제 하는 나라의 사병들 월급 상당하고, 복지또한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그 수준으로 안 해 주면, 백날 모집해 봐야 안 모이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물론, 성숙된 나라들에서는 군복무한 사실 자체를 굉장히 높이 사주니, 단지 명예때문에 가는 경우도 있다지만...
    우리나라가 그렇게 성숙된 사회도 아니고, 아무튼 우리나라 국방예산으로는 택도 없다고...

    저도 아들은 없지만, 점진적으로 여자들도 어떤 형태로든 국방의무 어느 정도 수행하는 쪽으로 가자는 거에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요...
    선행돼야 할 부분이 너무 많잖아요?
    양심이 있다면, 해결할 부분 먼저 해결하고 뭘 어찌 해보자 합시다.

    그리고, 여자들 병역면제 기준이 왜 2명인감요?
    저 집이 아이가 둘인가??

  • 34. 저두요
    '14.3.10 9:06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남자는 군대가고 대신 여자는 애낳지 않느냐는 소리... 여자끼리 하지 맙시다.
    생각해보면 거기에 함정이 있어요. 여자인생 스스로 꼬는..-.-
    왠지 때되면 꼭 결혼해야할것 같고 애낳아야할것 같고..
    결혼안하고 애 안낳고 살면 도태되고 모자란 사람으로 느껴지는거..
    이거 여자들 스스로 쇄뇌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가 군대가야 사람된다고 하듯
    여자도 군대가서 온전한 사람노릇했으니
    결혼이니 출산이니 하는것은 인생의 옵션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여기 82에도 보면
    그냥 살아도 행복할텐데 노처녀 소리에 별 영양가 없는 남자랑 결혼고민하고
    불임의 고통(외적인 부분이요.)으로 일상의 행복을 놓치시는 분들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 35. 오잉님도.
    '14.3.10 9:19 PM (211.246.xxx.151)

    정말 대단한 댓글이네요. 별......쯪쯪

  • 36. 아들만 셋이지만
    '14.3.10 9:38 PM (116.39.xxx.87)

    여자들 군대가는거 반대고요
    재벌들 법조인들 본인과 자식들 군면제 , 국적포기에 다들 침묵하면서 여자 군대 가야 한다는 찌질이들

  • 37. Gh
    '14.3.10 9:43 PM (223.62.xxx.58)

    말 로는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출산육아가. 온전히. 여자몫이고 거기다 시댁의간섭이나남편의 가사분담은요? 군대를. 논하기전에
    법으로라도 정해줘야죠.군대는남자가가니까대단한거고,출산육아는개인의책임이라고돌릴만큼 양성평등 이되고있나요? 그리고 지금. 군대다녀와서. 남자들이호봉이나승진에서유리한것.이런건말이없네요?
    그저. 여자들이 잘나가는게 꼴보기가싫은거죠.
    여자들이군댸까지가면 걸고넘어질게없어서 입이근질근질할거다.

  • 38. @@
    '14.3.10 9:5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여자가 군대가는걸 왜 자꾸 육아 시댁 남자 가사분담과 연결 시키나요?
    군대는 국가에 대한 의무로 가는건데 출산이야 남자가 어쩔수 없는 영역이지만
    육아나 시댁 가사분담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거고 이건 부부 상호간의 합의로 충분히
    원만하게 해결볼수 잇는거 아닌가요? 남자들 군대 갓다와서 이호봉 높여줘도 군대 안갈수 잇다면
    안가고 싶어하겟죠. 여자들이 군대 가야하고 대체근무라도 해야된다면
    그렇게 하는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야 여자들의 위상이 더 올라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 39. ...
    '14.3.10 10:13 PM (118.43.xxx.80)

    저도 남자 입장이라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다가도..
    정말 건전한 사고의 성인 여자분일까 싶은 댓글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여성분들 입장에서 선진국보다 먼 것 맞습니다.
    사회적 분위기 바꿔야죠.
    법이나 제도도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면 바뀌는 게 맞구요.
    아무리 그래도 10년 전보다, 20년 전보다 여성의 지위와 목소리가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정도 이런 담론이 나올 만한 분위기는 되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건전하고 옳은 방향으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도적 문제와 법률상 의무의 문제를 사회적 관습이나 부조리와 동일시하는 건 억지스럽게 느껴지네요. 병역의 의무는 말 그대로 의무입니다. 사회적 분위기나 관습이 어떻든.. 결혼과 출산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고 개인의 행복추구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의무라기보다 권리가 아닐까요?

  • 40. ...
    '14.3.10 10:18 PM (118.43.xxx.80)

    그리고 군대에서 병이 공무 중 사망하면 3650만원의 보상금을 받습니다. 젊은 나이에 생각보다 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인권이 바닥이라면 우리나라 사병들의 인권은 개만도 못할 겁니다. 남자들의 의견에 동의는 못하더라도 '찌질', '옹졸'이라는 소릴 들을 만큼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시집살이를 시키는 게 100% 남자인가요? 이 사회의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다 남자들 때문일까요?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 것 같습니다만, 논의의 핀트가 안 맞는 게 문제네요.

  • 41. ...
    '14.3.10 10:22 PM (118.43.xxx.80)

    그리고 대충님.. 출산은 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습적으로 아직은 가족에 대한 부양의 의무를 남자들이 훨씬 많이 지고 있고 출산은 남성들에게도 큰 일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여자가 전업주부라면 손가락질 받지 않겠지만 남자가 돈 안벌고 부인에게 돈 벌라고 한다면 온갖 욕을 먹는 게 우리 사회 아닌가요? 제가 볼 때도 남자들 편협하게 사고하는 부분도 많지만, 여성들도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그런 사회적 관습 뒤에 숨어버리는 경우가 아직 많지 않나요?

  • 42. ...
    '14.3.10 10:26 PM (118.43.xxx.80)

    위에 님/ 현재 사회적인 분위기와 관습 속에서 불합리에 희생당하는 건 여성뿐만이 아닙니다. 다람쥐 챗바퀴 도는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여성의 사회 진출과 기회평등을 보장하는 법에 찬성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같이 경쟁해야죠. 아마 남초 사이트에서 똑같은 내용을 올리셔도 저와 같은 답글이 달릴 것 같네요. 그리고 반박을 안 하는 건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 43. 더블준
    '14.3.10 10:26 PM (211.177.xxx.179)

    출산이 개인적인 일, 여자만의 일로 생각하다니 놀랍네요. 아이를 낳는 것 까지는 개인적인 일이라 치더라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똑같이 교육 받고 직장가지고 똑같이 결혼해서 아이 낳았는데, 아이 낳고 키우느라 내 가치 훅 떨어지는 경험 해보지 못했으면 말을 말길.

  • 44. ...
    '14.3.10 10:27 PM (118.43.xxx.80)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시비를 걸기전에 같은 남자임에도 부모 잘둔 빽으로 면제받는 고위층 본인들 및 그 자식들에게 먼저 이의를 제기해야 함에도 그 사람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고 오로지 여자, 여자, 여자.

    -------------
    물론 그렇게 해야죠. 근데 이게 '남자'가 해결해야 할 남자들만의 문제인가요? 국가, 사회의 문제가 아니고요?

  • 45. ...
    '14.3.10 10:29 PM (118.43.xxx.80)

    제게 하신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출산이 개인적인 일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출산이 권리다'라고 말 할 때는 님이 말하는 국가와 사회의 권리 보장 책임을 함축하겠죠? 당연히 이제 국가와 사회가 양육에 동참해야 하고 그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죠.

  • 46. ...
    '14.3.10 10:31 PM (118.43.xxx.80)

    대충/ 네. 동의합니다. 이런식의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군대 - 출산이 패키지처럼 따라나오고 남자들은 거기에 또 물불 안 가리고 핏대 세우고..
    그런 소모적인 싸움이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 47. ...
    '14.3.10 10:50 PM (118.43.xxx.80)

    ㄴ / 어느 한쪽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네요. 소모적인 감정 싸움만 계속 된다는 건 아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방증하는 걸 테고.. 앞으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함께 자연스럽게 따라올 문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병역세라는 건 어떤 놈이 말한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ㅂㅅ 같은 소리네요. 우리 소득 수준이 오르고 사회적으로 성숙할 때 완전 모병제로 하면서 남녀 공히 세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모를까 여성에게 세금을 걷겠다는 건 그냥 쉽게 증세할 구실만 주는 거니까요.

  • 48. Bn
    '14.3.10 10:50 PM (223.62.xxx.58)

    그리고 국방의의무엔 병역뿐아니라 전시에착출되거나 그런것도있잖아요. 여자들도군대가라. 이말하기전에 군대를평등하게 남녀모두가면 진정한양서평등에기득권을포기할건지, 출산육아공백기간엔 어떻게해줄건지. 이런건논의가전혀없고. 무조건. 배아프니여자들도군대가가라니 이무슨억지가.
    남자들이누리는것을여자들도누릴수있다면병역세든병역이든 얘기를해봐야죠

  • 49. ...
    '14.3.10 10:51 PM (118.43.xxx.80)

    대충님 / 그런데 병역에 임할 자원을 제공한다는 관점도 위험합니다. 출산과 보육은 우리나라가 전시 상태든 아니든, 군대가 있든 없든, 모병제든 징병제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여야 하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어야 합니다. 징병과는 별개로요.

  • 50. ok
    '14.3.10 11:16 PM (222.121.xxx.111)

    군대 콜.

    대신.
    회사 임원, 공무원, 국회의원, 등등 한 성이 60%를 넘지 못한다.
    법적으로 보장.

  • 51. 간통죄와 비슷하네요.
    '14.3.10 11:21 PM (178.59.xxx.106)

    남초사이트 보면 선진국 중에 간통죄가 어디있냐. 이러며 간통죄 폐지 옹호하는걸 종종 보는데,
    정작 그 선진국에는 간통 여부를 떠나 이혼시에 재산분할과 양육비지급의 법적 강제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굳이 간통죄 운운할 필요도 없다는 걸 간과하더군요. 우리나라 경우 간통죄가 배우자에게 형사상 죄를 묻기보다는 그나마 경제적으로 보상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처럼요.
    군대의 경우에도 선진국 예 들고 병역의 의무는 있지만 출산은 선택이다 출산 안하면 감옥가냐 이러며 출산과 군대를 동일시에 놓지 말라고 하는데, 그건 맞습니다. 동일하게 놓을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현재 남자들이 생각하는 성별로 인한 불리함이 군대고, 그 불리함이 여자들이 가서 해소된다면 여자들이 출산과 육아로 겪는 직장에서 가족 내에서의 불리함은 어떻게 해소할건지, 그것도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자꾸 왜 애 낳으니 군대 안가도 된다는 여자들의 억지라고 보는지 좀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724 동사무소알바 해보신분 6 ^^ 2014/03/10 4,472
358723 정말 무식한 질문하나! 1 정말 2014/03/10 535
358722 괜찮은 옷걸이나 바지걸이 파는 곳 아시는 분?? zzz 2014/03/10 514
358721 발등에 불 떨어지고 코가 석자 빠진 박근혜 손전등 2014/03/10 675
358720 결혼한지 10년 이상인분께ᆞᆞ 53 00 2014/03/10 13,429
358719 동물병원에서 아메리칸숏헤어를 보고 왔어요. 그런데~ 8 냥이 2014/03/10 3,040
358718 빵터진 sns 드립...함익병은 새로운 병명으로 지칭될 가능성이.. 9 2014/03/10 3,518
358717 e-영양왕 등 죽메이커 써보신 분 계세요? (환자식) 2 후후 2014/03/10 4,813
358716 검찰·국정원·조중동, '간첩 조작사건' 입장 급선회한 이유 1 샬랄라 2014/03/10 587
358715 미코진 하버드 금나나요.. 53 .. 2014/03/10 27,496
358714 싱크대 문짝교환 알아보럭 가려는데 어느시장을 가야하나요? 1 싱크 2014/03/10 1,009
358713 중1 다음 주가 상담기간인데.. 2 상담 2014/03/10 897
358712 시애틀과 휴스턴, 어디가 더 살기 좋은가요? 9 궁금 2014/03/10 5,420
358711 소득금액증명서 에서요. 1 .. 2014/03/10 523
358710 교황님 오시네요 8 ^^ 2014/03/10 1,304
358709 아이허브에서 파는 제로우 유산균 . 사균제 아닌가요? 3 아이허브 2014/03/10 6,875
358708 신의 선물 14 ... 2014/03/10 3,871
358707 강아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제야 알게 됐어요 14 시아 2014/03/10 2,902
358706 밴드에서 일대일대화하기표시는 어떻게 나오는건가요? 밴드 2014/03/10 1,434
358705 방사능)후쿠시마 방사성세슘 2015년 남해도달 8 녹색 2014/03/10 2,423
358704 싱키대 하나 주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재 2014/03/10 462
358703 가스오븐과 전기오븐중 어떤걸쓰는게 절약하는걸까요? 4 응삼이 2014/03/10 1,981
358702 오늘 EBS 다큐 프라임(교육혁명-15살에 주목하라) 4 예쁜솔 2014/03/10 2,840
358701 인간 관계 때문에 답답합니다, 조언절실 29 깍뚜기 2014/03/10 13,253
358700 태양은 가득히 재미없나요 5 ㅇㅇ 2014/03/10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