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떠는 것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덜덜덜 조회수 : 11,041
작성일 : 2014-03-10 10:48:24

 

 저 정말 미치겠어요.

 평소 성격은 정말 안그런데...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한 10명 앞에서만 일어서서 말하려면(소감말하기나 프리젠테이션같이 판깔고 발표하는거...)

 손이 부들부들부들, 심장이 콩닥콩닥콩닥....

 처음에 담담했다가도 떨고 있는 제 모습에 저도 당황해서 더 정신까지 혼미해지는 것 같아요.

 

 청중을 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데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 가운데 일어나 말하려고해도  떨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더 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읽으라고 하는데 숨이 차서 한문장을 못읽을정도...

 애낳고, 아줌마 되서 철판깔법도 한데 아직도 이러네요.

 비교적 괜찮은건 앉아서 발표하는 것... 이건 아마 사람들이 날 지켜본다기보다 컴퓨터로 프로젝터빔 보면서 하는거라 덜 그런거같아요.

 

 앞으로 사회생활하다보면 발표할 일이 더더욱 많을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떠는 버릇 고치는 법 없을까요?

IP : 203.244.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3.10 10:51 AM (223.62.xxx.126)

    그런 일이 자주 있는건 아니잖아요? 저는 신경과약 추천해요... ! 어쩌다 한번 있을 남앞에 서는 상황
    떨지 않고 잘하려면 약의 도움 받는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면접때문에 처방받아논 약 회사 입사 후 시상식 사회볼때 먹었엇는데 덕분에 잘 했었어요

  • 2. 저도
    '14.3.10 10:51 AM (211.178.xxx.40)

    그런 성격인데... 우선 많이 해봐야 그나마 덜 떠는 거 같고...

    떠는걸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렸어요. 그래 나 떨어, 떨려~ 이렇게요.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나를 그대로 인정하니까 좀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매일 방송하는 아나운서들도 무지 떤다는 얘기 듣고는... 아 그렇구나 나만 떠는게 아니구나... 조금 위로도 되고...
    또 옆에서 발표하는 동료들 봐도 은근 많이들 떨고 무서워들 하더라구요. 암튼 발표 때 긴장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하세요~ ㅎㅎ

  • 3. ...
    '14.3.10 10:51 AM (58.141.xxx.28)

    뭔가 손에 쥐고 있거나 연단을 붙들고 의지하며 말하다 보면
    덜 떨리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말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
    괜찮게 말이 나오는 걸로 느껴지면 떨리는게 확 진정되더라구요.
    결론은 여러번 연습하면 절로 나아지고 시간이 약이라는 ^^

  • 4.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14.3.10 10:52 AM (203.247.xxx.210)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 5. 아이둘
    '14.3.10 10:53 AM (223.62.xxx.51)

    맘 속으로 모두 나를 좋아한다, 친한 사람들이다 생각하시고 숨 크게 들이쉬고 살짝 미소짓고 사작해보세요 전직 아나운서입니다

  • 6. ==
    '14.3.10 10:58 AM (175.209.xxx.70)

    그냥 약국가서 청심환 사다드세요

  • 7. 덜덜덜
    '14.3.10 11:00 AM (203.244.xxx.26)

    신경과에서 그런 약도 처방해주나요? 도대체 의사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우황청심환 액으로 된거 먹은적은 있어요. 근데 별로 효과는 없었던거같아요.
    자주 이런일이 있는건 아닌데 잊을만하면 생기니까 적응도 못하겠고 그러네요.
    소감말하고 술잔 손에 들고 건배제의 해야하는데 손이 벌벌벌...
    전직 아나운서 분도 계시다니! 82는 역시 넓네요. 조언 모두 감사해요.

  • 8. 대중
    '14.3.10 11:04 AM (220.77.xxx.168)

    저두 님과 같은 증상이에요
    젊 었을땐 학교 회사 가기도 힘들었어서 정신과치료도 받고 그랬지요 당시 이시형박사님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런사람들 많 았네요
    그냥 내가 떨리는구나 다른사람도 다 똑같다는거에요
    떨리는 그 상황을 인정하고 절대로 안떨어야겠다는식의 부정을 하지말라네요
    인터뷰중이나 발표할때 제가 많 이 떨리네요~~~^^
    하고 웃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청둥들도 웃음으로 응수해줍니다~^^
    지금은 저두 완벽하진않 아도 많 이 좋아졌습니다

  • 9. 발표불안
    '14.3.10 11:04 AM (175.223.xxx.17)

    증상에는 원인이 있거든요.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불안적인 요소가 신체를 긴장시켜서 홍조도 되고 목소리도 떨리고 하는 거죠. 일단 그런 증상이 있다 인정하시고 연습하시고 너무 떨어 실수할 때는 감추려고 하지 마시고 떨려서 그런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도움이 되요. 연습해보시고 까짓 떨면 뭐 어때 이란 배짱이 필요합니다. 실제 발표불안학생들 만나다보면 이 친구들이하나같이 다 잘하려고 해요. 남의 인정이 중요하고 평가에도 예민하고. 이까짓거 이런 마음으로 해보세요. 좀 떤다고 인생이 그렇게 달라지지 않잖아요~ 화이팅!!

  • 10. 저도그래요
    '14.3.10 11:13 AM (221.151.xxx.158)

    저도 첫모임에서 사람들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같은 거 하면
    내 순서가 다가오면 심장이 콩당콩당 주체를 못한답니다.
    그런데 저희 딸은 그런 상황이 전혀 떨리지가 않대요. 자기 친구들도 별로 긴장 안 한다네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발표할 일이 많아도 하나도 안 떨린다네요.
    왜 그런고 생각을 해봤더니 유치원 다닐 때부터 발표하는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 11. 저도
    '14.3.10 11:26 AM (118.218.xxx.71)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 있는데 여러사람들앞에서
    사례발표를 종종 해야해요.
    저도 목소리를 떨어서 진짜 고민인데
    자꾸 부딪혀 보려구요
    스피치학원도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맘이 너무 제맘같아 깜짝 놀랐어요.

  • 12. 트레비
    '14.3.10 12:35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안 그런 사람이 극소소인데, 그런 사람들이 방송 쪽이나 남앞에 서는 일 하는 거에요.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연설을 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다고 했어요. 진짜로요.

  • 13. 눈사람
    '14.3.10 12:43 PM (14.40.xxx.1)

    저도 그랬어요... 친구들끼리 소모임에서는 말 잘하고 명랑한데 어디 발표만 하려면 덜덜덜덜.. 사회생활하면서 정말 불편할 때가 많아 고민 많이 하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런 걸 사회공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프로그램 참석해서 정말 많이 좋아지고 정신과 상담해보니 의사샘 말이 자율신경이 예민한 체질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약을 하나 처방해 주더라구요.. 발표할 때 3-40분전에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악기 연주자들도 간혹 와서 처방받아 가는 거라구 하더라구요... 그 때 그 약 받아와서 사회생활하면서 1년에 몇변 먹었는데 정말 도움되고 자신감이 붙으니 이제 약 안먹어도 전처럼 안 떨려요..
    일단 그런 심리 상담 한 번 받아보시고 그래도 불안하면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 14. 저도
    '14.3.10 1:27 PM (218.152.xxx.139)

    그랬어요~~
    누군가 충고해주었는데 그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면 그런다더군요.
    실수하면 어떡하지...끝나고 나서 아~그때 이렇게할걸..저렇게했으면 좀더 괜찮았을걸...ㅎㅎ
    욕심을 내려놓고...좀 떨면어때~잘하려고 하지말자.
    그냥 있는그대로만 하자.
    자꾸 하다보니 어느정도 적응되었네요~

  • 15. ..
    '14.3.10 2:18 PM (211.224.xxx.57)

    윗분말처럼 잘보이려고 하니 그런겁니다. 그런 맘을 갖지 마세요. 그럼 안떨린답니다.

  • 16. 자꾸 해보는 수밖에
    '14.3.10 2:31 PM (61.40.xxx.3)

    안 떨리는 사람이 있나요?
    누구나 떨리죠.
    근데 자꾸 하다보면, 발표내용에 집중하게 돼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지더군요.
    그리고 떨리려고 할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남 발표할때 그것 많이 신경 써서 보시나요?
    사람들 대부분 딴 생각하죠. 솔직히 관심들도 없답니다.
    저 사람들 별로 내 발표에 관심없다...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덜 떨립니다

  • 17. 저두요~
    '14.3.10 4:43 PM (203.226.xxx.16)

    웃기기도 잘하고 사교적인 성격인데
    새로운 환경에서
    가게운영하며 손떨리는 증상이 생겼어요.ㅜ

    내 맘이 동요되면
    일단 벌벌 떨리더라구요

    요샌 별로 안친한 사람들이랑 밥먹기도
    싫어요

    넘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495 헤르페스 입술물집에 이것..와~완전좋아요 45 유리아쥬 2014/03/09 80,538
360494 간만에 피부관리실 갔다가 기분좋은 소리 들었어요^^ 6 간만에 관리.. 2014/03/09 3,203
360493 이보영 입은 이 트렌치코트 어디 건가요 5 일요일아침부.. 2014/03/09 3,239
360492 회사 남자상사 출산 선물 뭐가 좋을까요? 9 궁금 2014/03/09 2,952
360491 자게에서 책 추천받아 샀어요 2탄 19 신난당 2014/03/09 3,426
360490 인터** 가사도우미 진짜 별로네요 4 훈녀 2014/03/09 2,469
360489 퇴직하시게 된 친정 아버지 보니 맘이 아파요 1 .. 2014/03/09 1,846
360488 수성색연필vs유성색연필? 중학생준비물인데... 2 준비물 2014/03/09 1,125
360487 국산 나라스케 중에 일본꺼랑 맛이 같은거 7 알려주세요 2014/03/09 2,809
360486 불난 주택서 교복 챙기려던 10대 여고생 숨져 6 샬랄라 2014/03/09 2,518
360485 지금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5 쫄면 2014/03/09 1,930
360484 아이 핸드폰이 망가졌는데. 2 유심칩 2014/03/09 710
360483 홈쇼핑채널 없애고 인생이 달라졌어요 15 어느날 2014/03/09 5,045
360482 누가 가장 나쁠까요? 26 청청 2014/03/09 4,577
360481 중1 윤선생 영어숲 어떨까요? 5 중1 2014/03/09 3,890
360480 신사동 가로수길 가볼만한곳~그냥 지나치면 앙돼용~ 1 2014/03/09 2,128
360479 음대 독일 유학 13 2014/03/09 10,938
360478 죄송하지만 시아버님의 불륜외도글 본문삭제해요 35 울화통 2014/03/09 14,964
360477 별그대에서요. 천송이의 전생은 어떻게 되었나요? 5 별그 2014/03/09 2,572
360476 60대분께 효도폰으로 삼성스마트폰 모델 추천해주세요 2 효도폰 2014/03/09 1,203
360475 시중에 있는 모든 이어폰이 귓구녕에 안 맞아요. 28 미챠 2014/03/09 6,915
360474 돈은있어도 친구가없는 인생 16 2014/03/09 5,787
360473 독감 걸렸는데 빨리 낫는 법 좀 알려주세요~ 13 독감 2014/03/09 3,080
360472 진상 학부모때문에 힘들어요 20 초보원장 2014/03/09 7,637
360471 생리 냄새 안 나는 법 15 생리 2014/03/09 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