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떠는 것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덜덜덜 조회수 : 10,656
작성일 : 2014-03-10 10:48:24

 

 저 정말 미치겠어요.

 평소 성격은 정말 안그런데...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한 10명 앞에서만 일어서서 말하려면(소감말하기나 프리젠테이션같이 판깔고 발표하는거...)

 손이 부들부들부들, 심장이 콩닥콩닥콩닥....

 처음에 담담했다가도 떨고 있는 제 모습에 저도 당황해서 더 정신까지 혼미해지는 것 같아요.

 

 청중을 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데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 가운데 일어나 말하려고해도  떨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더 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읽으라고 하는데 숨이 차서 한문장을 못읽을정도...

 애낳고, 아줌마 되서 철판깔법도 한데 아직도 이러네요.

 비교적 괜찮은건 앉아서 발표하는 것... 이건 아마 사람들이 날 지켜본다기보다 컴퓨터로 프로젝터빔 보면서 하는거라 덜 그런거같아요.

 

 앞으로 사회생활하다보면 발표할 일이 더더욱 많을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떠는 버릇 고치는 법 없을까요?

IP : 203.244.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3.10 10:51 AM (223.62.xxx.126)

    그런 일이 자주 있는건 아니잖아요? 저는 신경과약 추천해요... ! 어쩌다 한번 있을 남앞에 서는 상황
    떨지 않고 잘하려면 약의 도움 받는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면접때문에 처방받아논 약 회사 입사 후 시상식 사회볼때 먹었엇는데 덕분에 잘 했었어요

  • 2. 저도
    '14.3.10 10:51 AM (211.178.xxx.40)

    그런 성격인데... 우선 많이 해봐야 그나마 덜 떠는 거 같고...

    떠는걸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렸어요. 그래 나 떨어, 떨려~ 이렇게요.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나를 그대로 인정하니까 좀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매일 방송하는 아나운서들도 무지 떤다는 얘기 듣고는... 아 그렇구나 나만 떠는게 아니구나... 조금 위로도 되고...
    또 옆에서 발표하는 동료들 봐도 은근 많이들 떨고 무서워들 하더라구요. 암튼 발표 때 긴장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하세요~ ㅎㅎ

  • 3. ...
    '14.3.10 10:51 AM (58.141.xxx.28)

    뭔가 손에 쥐고 있거나 연단을 붙들고 의지하며 말하다 보면
    덜 떨리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말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
    괜찮게 말이 나오는 걸로 느껴지면 떨리는게 확 진정되더라구요.
    결론은 여러번 연습하면 절로 나아지고 시간이 약이라는 ^^

  • 4.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14.3.10 10:52 AM (203.247.xxx.210)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망신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연습연습연습연습실행

  • 5. 아이둘
    '14.3.10 10:53 AM (223.62.xxx.51)

    맘 속으로 모두 나를 좋아한다, 친한 사람들이다 생각하시고 숨 크게 들이쉬고 살짝 미소짓고 사작해보세요 전직 아나운서입니다

  • 6. ==
    '14.3.10 10:58 AM (175.209.xxx.70)

    그냥 약국가서 청심환 사다드세요

  • 7. 덜덜덜
    '14.3.10 11:00 AM (203.244.xxx.26)

    신경과에서 그런 약도 처방해주나요? 도대체 의사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우황청심환 액으로 된거 먹은적은 있어요. 근데 별로 효과는 없었던거같아요.
    자주 이런일이 있는건 아닌데 잊을만하면 생기니까 적응도 못하겠고 그러네요.
    소감말하고 술잔 손에 들고 건배제의 해야하는데 손이 벌벌벌...
    전직 아나운서 분도 계시다니! 82는 역시 넓네요. 조언 모두 감사해요.

  • 8. 대중
    '14.3.10 11:04 AM (220.77.xxx.168)

    저두 님과 같은 증상이에요
    젊 었을땐 학교 회사 가기도 힘들었어서 정신과치료도 받고 그랬지요 당시 이시형박사님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런사람들 많 았네요
    그냥 내가 떨리는구나 다른사람도 다 똑같다는거에요
    떨리는 그 상황을 인정하고 절대로 안떨어야겠다는식의 부정을 하지말라네요
    인터뷰중이나 발표할때 제가 많 이 떨리네요~~~^^
    하고 웃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청둥들도 웃음으로 응수해줍니다~^^
    지금은 저두 완벽하진않 아도 많 이 좋아졌습니다

  • 9. 발표불안
    '14.3.10 11:04 AM (175.223.xxx.17)

    증상에는 원인이 있거든요.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불안적인 요소가 신체를 긴장시켜서 홍조도 되고 목소리도 떨리고 하는 거죠. 일단 그런 증상이 있다 인정하시고 연습하시고 너무 떨어 실수할 때는 감추려고 하지 마시고 떨려서 그런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도움이 되요. 연습해보시고 까짓 떨면 뭐 어때 이란 배짱이 필요합니다. 실제 발표불안학생들 만나다보면 이 친구들이하나같이 다 잘하려고 해요. 남의 인정이 중요하고 평가에도 예민하고. 이까짓거 이런 마음으로 해보세요. 좀 떤다고 인생이 그렇게 달라지지 않잖아요~ 화이팅!!

  • 10. 저도그래요
    '14.3.10 11:13 AM (221.151.xxx.158)

    저도 첫모임에서 사람들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같은 거 하면
    내 순서가 다가오면 심장이 콩당콩당 주체를 못한답니다.
    그런데 저희 딸은 그런 상황이 전혀 떨리지가 않대요. 자기 친구들도 별로 긴장 안 한다네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발표할 일이 많아도 하나도 안 떨린다네요.
    왜 그런고 생각을 해봤더니 유치원 다닐 때부터 발표하는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 11. 저도
    '14.3.10 11:26 AM (118.218.xxx.71)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 있는데 여러사람들앞에서
    사례발표를 종종 해야해요.
    저도 목소리를 떨어서 진짜 고민인데
    자꾸 부딪혀 보려구요
    스피치학원도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맘이 너무 제맘같아 깜짝 놀랐어요.

  • 12. 트레비
    '14.3.10 12:35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안 그런 사람이 극소소인데, 그런 사람들이 방송 쪽이나 남앞에 서는 일 하는 거에요.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연설을 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다고 했어요. 진짜로요.

  • 13. 눈사람
    '14.3.10 12:43 PM (14.40.xxx.1)

    저도 그랬어요... 친구들끼리 소모임에서는 말 잘하고 명랑한데 어디 발표만 하려면 덜덜덜덜.. 사회생활하면서 정말 불편할 때가 많아 고민 많이 하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런 걸 사회공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프로그램 참석해서 정말 많이 좋아지고 정신과 상담해보니 의사샘 말이 자율신경이 예민한 체질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약을 하나 처방해 주더라구요.. 발표할 때 3-40분전에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악기 연주자들도 간혹 와서 처방받아 가는 거라구 하더라구요... 그 때 그 약 받아와서 사회생활하면서 1년에 몇변 먹었는데 정말 도움되고 자신감이 붙으니 이제 약 안먹어도 전처럼 안 떨려요..
    일단 그런 심리 상담 한 번 받아보시고 그래도 불안하면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 14. 저도
    '14.3.10 1:27 PM (218.152.xxx.139)

    그랬어요~~
    누군가 충고해주었는데 그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면 그런다더군요.
    실수하면 어떡하지...끝나고 나서 아~그때 이렇게할걸..저렇게했으면 좀더 괜찮았을걸...ㅎㅎ
    욕심을 내려놓고...좀 떨면어때~잘하려고 하지말자.
    그냥 있는그대로만 하자.
    자꾸 하다보니 어느정도 적응되었네요~

  • 15. ..
    '14.3.10 2:18 PM (211.224.xxx.57)

    윗분말처럼 잘보이려고 하니 그런겁니다. 그런 맘을 갖지 마세요. 그럼 안떨린답니다.

  • 16. 자꾸 해보는 수밖에
    '14.3.10 2:31 PM (61.40.xxx.3)

    안 떨리는 사람이 있나요?
    누구나 떨리죠.
    근데 자꾸 하다보면, 발표내용에 집중하게 돼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지더군요.
    그리고 떨리려고 할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남 발표할때 그것 많이 신경 써서 보시나요?
    사람들 대부분 딴 생각하죠. 솔직히 관심들도 없답니다.
    저 사람들 별로 내 발표에 관심없다...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덜 떨립니다

  • 17. 저두요~
    '14.3.10 4:43 PM (203.226.xxx.16)

    웃기기도 잘하고 사교적인 성격인데
    새로운 환경에서
    가게운영하며 손떨리는 증상이 생겼어요.ㅜ

    내 맘이 동요되면
    일단 벌벌 떨리더라구요

    요샌 별로 안친한 사람들이랑 밥먹기도
    싫어요

    넘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05 유럽여행보내드릴려는데 18 칠순 2014/03/10 2,120
358604 광파냐 가스오븐렌지냐.. 1 Regina.. 2014/03/10 2,777
358603 4~50대분들 중 친구들하고 여행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12 40대 2014/03/10 2,812
358602 인강이요~~ 1 ebs 2014/03/10 522
358601 아침에쥬스 양쪽으로 두가지맛 나는 쥬스 혹시 용기 가지신분 있으.. niskin.. 2014/03/10 467
358600 제과 제빵 케잌 만는든거 배우는 중인데요 7 요즘 2014/03/10 1,666
358599 베란다에 하수구냄새 3 아파트 2014/03/10 1,169
358598 일산동구, 군포, 금정 살기 어떤지요?? 5 궁금 2014/03/10 1,461
358597 ‘국민 사위’ 함익병 “여자는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발언.. 28 에휴 2014/03/10 5,340
358596 여아 야뇨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 2014/03/10 922
358595 연말 소득공제 환급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어려워 ㅠ 2014/03/10 751
358594 삼성 가전 정말 웃끼네요 26 .... 2014/03/10 3,863
358593 전주와 경주 어디가 좋을까요? 4 시부모님과 2014/03/10 1,316
358592 핸드폰 약정기간 끝났는데, 새로 약정 들어야 하나요?? 1 .. 2014/03/10 817
358591 하도 잠이와서 웃긴 오타 찾아봤어요 ㅋㅋㅋㅋㅋ 5 ... 2014/03/10 1,197
358590 1~2인용 밥할때 제일 좋은 게 뭘까요? 13 ... 2014/03/10 2,055
358589 몽클레어패딩 여름에도 살수있나요? 3 .. 2014/03/10 1,843
358588 리뽀(lipault) 캐리어 어떤가요? 1 캐리어 2014/03/10 1,822
358587 꽃보다 할배 다운받아 보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 집에 케이블.. .. 2014/03/10 691
358586 목주변혹은 어느병원으로 가야 되나요? 2 으니맘 2014/03/10 1,902
358585 본인 블로그에 비아그라 광고를 여러번 링크해 놓은 남자.. 뭘까.. 1 ... 2014/03/10 523
358584 만두 몇번했는데 8 .... 2014/03/10 1,838
358583 원래 둘째네는 안돼보이나봐요? 4 짜잉나 2014/03/10 1,554
358582 크록스 여자 230과 남자 250은 어떤사이즈로 사야할까요? 2 크록스사이즈.. 2014/03/10 1,881
358581 스와치 시계 코스코가 싼가요? 인터넷이 싼가요? 2 .. 2014/03/10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