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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서운 조회수 : 4,061
작성일 : 2014-03-10 08:42:12

이제 한달 조금 지난 커플인데요

어제 일요일날 점심때 만나서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국수사리랑 부추무침 이런거 나오잖아요

그러면 보통 어떻게 하세요?

그냥 알아서 각자 넣어 드시는지..;;

저도 그렇고..전남친도 그랬고..상대방 국그릇에 먼저 넣어주던가 아니면 그릇을 건네주던가 이랬거든요

지금 남친은 자기것만 넣더니 먹기시작..

그리고 국수사리 그릇이 자기쪽으로 가까이 있었거든요

그러면 보통은 건네주잖아요..근데 그런것도 없이......

괜히 서운하고.. 날 좋아하긴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사소한것 하나하나 챙겨주는 남자한테 여자들은 감동받잖아요..

그러면 안되는데 괜히 전남친이랑 비교되고....

벌써 이렇게 서운한 행동이 눈에 보이는데..앞으로..많이 싸울것 같기도 하고..에휴..

제가 유난스러운 스타일인건지....-_-

제가 문제라면 쓴소리좀 해주세요.. 정신좀 차리게요ㅎ

오늘 아침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톡으로 아침인사하고 일 잘하라는 톡 보내고 했는데..

마음 한구석은 뭔가 허전하고..그렇네요....ㅎ

IP : 112.220.xxx.10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0 8:46 AM (116.121.xxx.197)

    그 짓이 어제 처음이면 좀 더 두고 보시고 또 그런다면 재고해보지요.
    너무 배가 고파 이성이 마비되어 그런 실수를 범한건지도 모르잖아요.
    한번은 실수고 두번은 본심이라니 실수인가 아닌가 기회를 줍시다.

  • 2. ㅡㅡㅡㅡ
    '14.3.10 8:46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챙겨주던 남친과도 헤어졌죠?
    님이나 나나 그사람이나 인간모두에겐 일장일단이란게
    있습니다.

  • 3. 음..
    '14.3.10 8:46 AM (115.126.xxx.100)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죠.
    그걸로 나를 좋아하나 안좋아하나 따질 순 없구요.
    그게 너무너무 서운해서 싫다 하시면 헤어지셔야 하는거고
    그래도 좋다 하시면 맞추셔야죠.
    아니면 서운했다 말씀을 해보시던가요.
    그쪽도 맞춰줄 수 있으면 맞춰주겠죠.

    근데 그런거는 그냥 알아서 좀 합시다.
    그런거까지 따지고 들고
    결국 남자가 맞춰줬다치고 결혼하고 또 안그러면
    또 결혼하고 변했다고 서운하다 반복..

    좀 편하게 생각하고 살면 어떨까요?

  • 4. 성격탓이예요
    '14.3.10 8:47 AM (110.47.xxx.111)

    왠만한 남자들 자상하게 여친챙기지 않아요
    남자들은 생겨먹은게 여자처럼 자상하질않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부모님들이 과보호로 키워나서 다들 본인밖에 모르는영향도있구요
    서운하게 생각하지말고... 가르키면서 잘사귀세요ㅎ

  • 5. 외동이나 막둥이는
    '14.3.10 8:50 AM (175.200.xxx.109)

    남 챙겨주는 거 잘 못해요.
    늘 받기만 해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 6. ..
    '14.3.10 8:52 AM (121.157.xxx.75)

    저 여자인데요
    82있다보면 나 어쩜 남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_-
    저 정말 국수사리 챙겨주는거 바래본적도 없구 제가 챙긴적도 어르신들이나 환자아니면 없는듯한게.....
    그냥 이거 넣어서 먹어 정도?;;;;

  • 7. aaa
    '14.3.10 8:56 AM (125.152.xxx.219)

    국밥집에면 반찬이 여러개 깔린 것도 아니고
    김치랑 국수사리 부추무침 정도 아닌가요?
    그럼 테이블이 5미터 길이로 떨어져서 양끝에 앉아서 밥먹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팔꿈치를 다 안펴도 그냥 젓가락으로 집어지는 거리아닌지??

    연애할때 반찬이 열몇개인 집에서 이 반찬 맛있다 먹어봐 라면서
    상대방에게 잘안보이는 반찬 챙겨준 적은 있고
    상대방이 잘먹는 반찬 리필요청 눈치껏 미리미리 해준적은 있어도
    저렇게 좁은 테이블에서 국밥먹다가 뻔히 상 위에 있어 집기쉬운 국수사리까지 챙겨준 기억은 없는데....

  • 8. 서운
    '14.3.10 9:13 AM (112.220.xxx.100)

    제가 좀 피곤한 스타일이긴 한가봐요..ㅜㅜ
    남친이 막내이긴 해요..전 장녀..ㅎ
    그냥 배려받고 있다 이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 그런가봐요...
    항상 날 먼저 생각한다..이런거...
    저도 좀 변하긴 해야겠어요..ㅎ

  • 9.
    '14.3.10 9:20 AM (175.223.xxx.160)

    국밥이 무슨 요리인데 국수사리랑 부추가 나와요???
    가늠이 안되네요 ㅎㅎ

    국수면 설렁탕?
    부추는 ....?????

  • 10. ㅁㅁ
    '14.3.10 9:21 AM (125.152.xxx.219)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집 같은 곳에선 부추무침이 나와요.

  • 11. ...
    '14.3.10 9:27 AM (203.226.xxx.86)

    서운하고 궁금하면 남친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글구 원글님 책좀 읽으세요
    먹으로가 뭡니까 먹으로가..ㅠㅠ

  • 12. 막둥이철없어
    '14.3.10 9:28 AM (175.200.xxx.109)

    어느집이든 막둥이는 대체로 철이 없다고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제가 살아봐도 틀린 말 아니고..
    심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거니 이해하시고 너무 기대 안하시면 괜찮아요 ㅎㅎ
    그 남친이 복이 있나봐요.
    엄마같이 챙겨주는 여친을 만났으니 말이죠.

  • 13. 서운
    '14.3.10 9:35 AM (112.220.xxx.100)

    먹으로..ㅜㅜ
    수정했습니당 ㅎ

  • 14. 그런데
    '14.3.10 9:35 AM (61.82.xxx.151)

    부부도 살아보면 원래 성격이 저래 하면서도
    좀 많이 섭섭해요
    연애할때도 그런데 결혼하시면 .....

  • 15. 서운
    '14.3.10 9:38 AM (112.220.xxx.100)

    철없는 막내들..ㅜㅜ
    남친이 국밥 좋아해서..자주 먹으로 갈것 같은데..
    제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이면..
    남친도 달라질려나요...ㅎ

  • 16. ..
    '14.3.10 9:50 AM (118.221.xxx.32)

    그냥 각자 넣으면 안되나요 20년차 부부인데 각자 넣어요 취향에 맞게요
    다른점이 괜찮은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세요

  • 17.
    '14.3.10 9:53 AM (1.225.xxx.38)

    넹 유난스러운 거 맞는 거 같아요.
    저도 장녀고 막내랑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나이 별로 안 많아요. 세대 차이라 모른다 할까 봐)

    장녀인 거랑은 관계없지 않아요? 저도 장녀지만 연애하면서 남자한테 그런 거 기대해본 적 없는데.
    무슨 큰 식탁이라 손이 안 닿을 정도면 모를까. 그냥 각자 알아서 먹는 게 전 더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국수사리 그릇 좀 줘. 이런 말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뭐 자기 그릇에 넣어주길까지 바라는 건...
    남이 먹던 젓가락으로 사리 집어넣는 게 싫을 수도 있고, 또 사리 양을 얼마나 먹고 싶은지 모를 수도 있고...

    너무 과도한 거 바라시는 거 같네요;;

    보통은 건네주고, 보통은 넣어주고 하는 건 너무 자의적인 기준이구요. 그 보통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남친이 님 먹고 싶다는데 뺏은 것도 아니고... 달라고 말했는데 안 준 것도 아니고...

    원하는 게 있으면 입으로 말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앞으로 살기 편해요.
    남친도 막내인 게 문제가 아니라 여자를 별로 안 겪어봤거나, 좀 눈치가 없어서 못 챙기는 타입일 수도 있죠.
    그런 타입은 잘만 가르치면 오히려 훨씬 좋은데요. 먼저 알아서 척척 눈치껏 해주는 사람들은 또 그만큼 받길 바랍니다.

  • 18.
    '14.3.10 10:29 AM (14.52.xxx.175)

    원글님 남친이 제 남동생이라면 제가 나서서 원글님 사귀는 거 말리고 싶네요.

    부추 안 챙겨줬다고 삐져서 이런 데 글까지 올리는 여친이라면
    앞으로 살면서 무수한 일들에 매번 얼마나 심통을 부릴지?

    좀 적당히 하시죠?
    남친을 원하는 거지, 보모 구하는 거 아니잖아요?

    정 서운하면 님이 먼저 남친을 챙겨주든가.

  • 19. aa
    '14.3.10 10:31 AM (203.247.xxx.126)

    님이 솔선수범해도 남자는 고마워는 커녕 당연하게 받아들일걸요?? 배려라는 행동을 아예 못배운 사람인거 같은데요.

    그냥 쿨하게 신경쓰지 마시고, 각자 알아서 챙겨먹던가, 아님 배려받고 싶다고 얘기를 한번 해보시던가 하시는게 어떨까요?

  • 20. ..
    '14.3.10 10:37 AM (211.234.xxx.127)

    원글님 피곤한 스타일이심.
    둘이 안맞나보네요.

  • 21. 피곤
    '14.3.10 11:03 AM (124.153.xxx.46)

    보통 그런것은 여자들이 먼저 챙겨주지않나요? 숟가락 먼저 놓아주고..
    진짜 원글님 피곤한스탈이네요...아마 남자쪽은 왜 원글님이 사리 먼저 주지않지? 하고 전여친과 비교할지 모르겠네요..고로 남자분과 원글님은 성격이 안맞아요..거의가 여자가 이런거 챙겨주던데..

  • 22. 남녀모두
    '14.3.10 11:06 AM (118.221.xxx.32)

    너무 챙겨버릇하면 당연지사가 되요
    각자 스스로 알아서 하는게 편하죠

  • 23. 서운
    '14.3.10 11:17 AM (112.220.xxx.100)

    국밥 나오기 전 밑반찬 먼저 나왔을때
    제가 수저는 놔줬구요...ㅎ
    국밥 나오고 숟가락 들려는데 전화가 울리길래 확인하는사이
    남친 혼자 국수넣고, 부추넣고,양념넣고...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되서..
    조금 더 지켜보면 서로 맞는지 안맞는지..답이 나올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면 배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서...

  • 24.
    '14.3.10 11:36 AM (115.139.xxx.145)

    철없는 막내들이라니 ㅋㅋ
    원글님도 장녀는 아닌거 같네요
    막내같아
    원글님이 부추싫어하는데 통화하는 사이에 그릇에 담아줬다면요?
    그걸 배려라고 생각하진 않으실거잖아요
    묻지도 않고 자기맘대로야.. 불평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간거니 식성을 몰라 그랬나부죠
    맏이는 피곤하군요

  • 25. ...
    '14.3.10 11:37 AM (211.192.xxx.132)

    별 걸 다 신경쓰시네요. 누가 내 음식에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대는 것 자체가 싫던데.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아이와 엄마 사이가 아니잖아요?

    물을 따라준다든가, 수저를 꺼내주는 건 몰라도 음식에 뭘 넣어준다는 게 더 이상해요. 그런 걸 배려라고 생각하시다니 황당하네요... 오히려 이것저것 넣어주는 남자가 여자 경험 많아 보이기도 하고 뭔가 전전긍긍하는 거 같아서 한심해보이는데요. 그런 거 따지다가는 좋은 남자 못 만납니다...

  • 26. ...
    '14.3.10 11:40 AM (211.192.xxx.132)

    남자에 따라 함부로 이것저것 넣어주는 것이 실례일 수도 있습니다. 다 자기 입맛이 있는데... 국밥에 국수를 넣지 않는 사람도 많구요. 자기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는 듯.

    그리고 '먹으로'가 뭡니까? 공부 좀 하시고 세상 보는 눈 좀 넓히세요. 여러모로 답답해 보이네요.

  • 27. 원글님은
    '14.3.10 1:26 PM (14.52.xxx.175)

    통화중에 남친이 맘대로 부추 듬뿍 국밥에 넣었으면
    왜 남의 의견 묻지도 않고 제 멋대로냐고
    왜 이리 배려없냐고
    여기다 글 올릴 분이십니다.

    그냥 불만이 몸에 배어있는 거죠.
    이런 유형의 사람들 있어요.

    그냥 헤어지세요.
    이 분이랑 헤어지고 다른 남친 만나면
    또 이 분이랑 비교하고 계실 겁니다. 쯧

  • 28. 단지 그것말고
    '14.3.10 1:46 PM (125.177.xxx.190)

    다른 행동도 유심히 살펴보세요.
    '배려'를 안배우고 자란 남자들.. 나중에 정말 지칩니다.
    저는 원글님이 까칠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 29. 어휴
    '14.3.10 2:06 PM (116.32.xxx.137)

    부추 넣어주는 게 배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진짜 배려는 살면서 상대방의 삶과 가치가 나로 인해 망가지거나 훼손 되지 않도록 하는 거
    나의 부모로 인해 법적인 관계가 된 부인이 상처 입지 않도록 행동하고 막아주는 거 등등이에요
    그리고 막내라, 난 장녀라 뭐 이런식으로 자기탓 안하고 남의 무엇을 탓 하는 태도는 언제나 억울한 일도 많고 섭섭한 것도 많죠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하고 내 책임하에있고 남탓하지 말자 결심하면 섭섭할 일도 수십분의 일로 줄어들죠

  • 30. ...
    '14.3.10 2:28 PM (49.1.xxx.202)

    그게 배려랄까 매너이지요.
    그건 대부분의 남자들이 타고나지못한건데 여자친구 만들고싶어서 몸부림치느라 보고 배우고 한 겁니다.
    아직 처음인데 그게 사인일수도 있어요.
    만약 그부분만 배려가 없는거고 다른면으로 좋은사람이라면 눈감아주거나 내가 가르쳐줄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연애의 매너를 모르는 남자...다른 면으로도 속터지게 할수도 있어요.가령 연락이 이제 뜸한다던가
    여자측입장을 모른다던가.
    그리고 이런 매너나 배려부분이 잘 맞지않으면 연애가 무르익기도 힘들어요. 그러니 아직 스킨쉽진도 빼지마시고 더 지켜보세요.

  • 31. 아니
    '14.3.10 3:12 PM (1.225.xxx.38)

    그런 매너나 배려를 다른 데서 봐야지
    국밥집에서 부추랑 국수 사리 넣어주는 걸로 보나요? -_-;;

    무서워서 같이 국밥 먹으러도 못 가겠네...

  • 32. ...
    '14.3.10 4:22 PM (115.136.xxx.131)

    그니까요~아무데나 매너갖다 붙이니~~ 아이고~~
    참원글님 참 피곤한 스타일이신듯.
    밥 하나 먹는것도 이리따져드니.. 참나..

  • 33.
    '14.3.10 9:22 PM (125.181.xxx.154)

    결혼한지 4년 넘은 부부입니다.
    어딜가서 식사할때 항상 서로의 숫가락 젓가락 챙겨줍니다. 서로..
    음식이 덜것 더 넣어서 먹을것 있으면 내것 덜고 그쪽으로 약간이라도 밀어주고
    그다음에 식사를 하게됩니다.
    사소한 행동을 해도 배려의 행동에 고맙다라는말 의례적으로 하고삽니다.

    원글님.한번이 아니고 계속 그런것이면 한번 진지하게 그 사람의 인성을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의 조건이 아닌 그 사람자체를 보세요.
    조건때문에 여러가지 다른게 걸리고 서운한데 그걸 계속 무시하고 만나다가는 후회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항상 서로를 배려하고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 34. 음...
    '16.7.1 1:41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여기 결혼하고 오래된 부부들 많아서 그런지 이런건 스킵하는 경향이있는것 같아요. 원글님이 하면되지 참 피곤한 스타일이다. 별것 아닌일이다.. 이렇게요.

    원글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이런거고
    이런게 충족이 안되어서 고민이면 이게 바로 큰 문젭니다.

    저희부부도 어디가서 뭐먹을때 남편이 우선 수저 챙겨줍니다. 저도 물을 따르든 뭔가 챙기고요. 이런건 서로 챙기고 서로 먼저 알아서 배우고 따라해야지 한쪽이 개념이 없고 그게 뭐가 중요하냐. 이딴 식으로 나오는데 다른 한쪽이 서운해하고 가르친다고 될일이 아닌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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