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는..

에휴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4-03-09 23:51:31
맞벌이라 주말에 일주일 반찬
몰아서 하는 편이거든요..
애들하고 남편이 마른반찬을 좋아해서

새우볶고
멸치에 견과류 넣어서 볶고..
쥐포 하고..

국이나 찌개만 그때그때 해먹구요..

주말 반납하고 일주일치 반찬
해놨는데..

아들이
멸치 견과류볶아놓은거

수저로..
아몬드 호두만 골라먹기에...

제가 약간 짜증섞인말투로
밥도없이 속버린다고
그만먹으라고 했더니..

저더러
엄만 먹으라고 해놓고
자식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고..
치사해서 안먹는다고

뚜껑 탁 닫고 자기방에 들어가더니..

저녁 치킨시켰는데도
나와보지도않고 하루종일 조용하네요..

저도 지쳐서 달래주기두 싫구요..

중2나 된 녀석이
엄마 맘을 저리 몰라주나 야속하기도하고..

돈도벌어야되고 주말에두 못쉬고
하루종일 뒤치닥거리해야되고..

고달프고 그러네요..

반찬 하기 바쁘게
그자리에서 다 먹어재끼니
감당도 안되구요..


과자니 빵이니 남아 넘치는데두..

반찬을 저리 먹네요
또 밥은 새모이 먹듯이..
헤아려가며 먹구요..반공기도 안먹어요..

휴..속상하네요..
IP : 39.7.xxx.1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9 11:55 PM (203.152.xxx.219)

    그럴때는 치킨 시켜주지 말고 과자 빵 넘쳐나게 하지 말고,
    아몬드 호두만 잔뜩 멸치볶음 양념 (간장 설탕 쯤으로) 간을 약하게 해서 실컷 먹어보라 하세요.
    치킨이나 과자 빵 보단 아몬드 호두가 더 몸에 좋을것 같은데요.
    전 아이가 뭐 잘 먹으면 그냥 줄창 죽을때까지 먹어보라 합니다. 서로 싸울일도 없잖아요.
    그리고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면 애나 어른이나 빈정상해요.

  • 2. ...
    '14.3.10 12:01 AM (119.64.xxx.40)

    밥도 없이 속버리니 그만먹으라고 하지마시고
    밥이랑 같이 먹으라고 밥을 더 주세요.
    솔직히 그런 반찬에서 좋은거만 쏙쏙 골라먹는 거 자체도 좋아보이지
    않아요. 다른 가족들은 입없나...

  • 3. 헤링본느
    '14.3.10 12:01 AM (42.82.xxx.29)

    아들이 몸에 좋은것만 골라먹네요.
    속상한건 이해되요.
    저도 시간내서 일부러 만들어 미리 많이 만들어놓거든요
    도시락 싸갈 밑반찬까지 생각해서 만들어놓고 정말 하면서도 많이도 한다 그러고 했는데
    애가 싹다 먹고 나면 갑자기 뚜껑열려서리..전업도 아니고 엄마가 바쁜데 시간내서 그리 해놓으면 적정량을 좀 먹어제끼던가.순간 그 먹는걸 제어를 못하니..
    어느날 막혼냈더니 울엄마가 그거 보시고는 좀 있음 먹으라 해도 안먹는다.다이어트한다 뭐한다하면서 안먹는다..떙기니 먹는거고 넘 그러지 말라 그러길래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사실 울집에서는 우리 자랄때도 그렇게 먹어제끼는 애들이 없어서 엄마는 또 걱정했거든요.
    땡기면 먹는다.그리 생각하세요.
    글구 엄마가 그리 만든음식이 무슨 비만 되는 음식도 아니잖아요.
    근데 속상은 해요.
    우리애는 메추리랑 쇠고기 넣은 장조림..그거 만들어놓는날은 진짜 뚜껑열려서리..그래서 저는 만들고 바로 덜어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505 싱크대 거름망이 너무 촘촘해서 물이 잘안내려가요 6 주마 2014/06/08 1,739
386504 다른 게시판 다니는 분들 안철수에 대해 106 다른 2014/06/08 2,876
386503 진보정치의 '총체적 재구성' 숙제 던진 지방선거 1 샬랄라 2014/06/08 750
386502 어제 82에 올라온 엔프라니 수분 크림에 대해서 4 민감 피부 2014/06/08 2,602
386501 '다이소'에서 이건 정말 잘샀다 하는 거 뭐 있으신가요? 47 다이소 2014/06/08 22,831
386500 모기 물린거 착색.. 3 // 2014/06/08 2,314
386499 64선거 개표과정중 발견된 대선때 닥그네찍은 표 3 ... 2014/06/08 1,443
386498 새정치, 광역 17곳중 5곳만 우세 43 샬랄라 2014/06/08 3,603
386497 타임지, 세월호 실종자에 지속적 관심 1 light7.. 2014/06/08 1,161
386496 위장장애로 뜸 뜨려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집에서도 뜸 뜰 수 .. 4 뜸뜸뜸 2014/06/08 1,408
386495 간절한 마음으로,,,, 9 고삼맘 2014/06/08 1,643
386494 연휴인데 다들 어디가셨나요? 사춘기 아이.. 2014/06/08 912
386493 아이허브 말고 일반약국에서 살 수 있는 칼슘마그네슘 복합영양제 .. 3 튼튼녀 2014/06/08 4,673
386492 감기기침이 한달넘게 가는데요.. 10 ㅇㅇ 2014/06/08 2,801
386491 KBS기자들 "이럴거면 왜 파업했나" 얘기 듣.. 1 샬랄라 2014/06/08 4,367
386490 지금 sbs스페셜 세월호관련,,딸아이가 죽어ㅆ는데 6 세월호 2014/06/08 3,819
386489 본인 스트레스 받는다고 주위 힘들게 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3 ........ 2014/06/08 2,075
386488 임신하신 분도 촛불행진에 참여 5 좀더힘내자 2014/06/08 1,083
386487 블로그에서 자기가 만든 식품을 파는 행위 7 블로그 2014/06/08 3,908
386486 6.4 지방선거는 총체적 부정선거임을 선언함 8 ... 2014/06/08 1,938
386485 2014년 6월 7일 세월호 진상조사 특별법 촉구 집회현장 보고.. 2 우리는 2014/06/08 1,023
386484 더덕 들기름에 구워도 괜찮을까요?? 5 더덕 2014/06/08 1,688
386483 강남,서초 장어구이집 추천부탁드려요 2 초여름 2014/06/08 1,209
386482 개인적으로 안철수에게 바라는 것... 4 ... 2014/06/08 996
386481 백화점 야채랑. 시장 야채랑 많이 다른가요..?? 16 ... 2014/06/08 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