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퍼서 애들사진을 못보겠어요 우울증일까요?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4-03-09 23:14:41
애들 어릴때 사진도 그렇고...

오늘 낮에 놀러갔다 찍은사진도 못보겠어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사진 잘 안찍는데... 보고있으면 이뻐서 찍고 시간날때 보면 그러네요...

왜슬픈지 생각해보니

1. 사진 찍던 그 순간 너무 행복했는데 다시 돌아갈수 없으니...
2. 이런 행복한기억 죽으면 다 잊어질테니...
3. 나 죽으면 이런 사진들 나만큼 보면서 마음 절절하고 소중히 여길사람있을까? 언젠간 먼지처럼 지워지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공허해요...
4. 나아가 내가 우리 애들 이렇게 사랑하고 맘쓰는게 한순간이겠구나 하는 허망함?

저 왜이러나요... 정신과라도 가야할까요?
눈물나서 미치겠어요.
종교는 불교인데... 그냥 무늬만 그렇구요.
뭔가 인생에 집착을 많이 해서 그런것도 같아요.

진짜 힘드내요. 가슴을 쥐어짜요.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전 36이네요...
IP : 211.246.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이
    '14.3.9 11:19 PM (117.111.xxx.94)

    필요해보입니다.
    봐도봐도 좋은게 애들사진이던데..

  • 2.
    '14.3.9 11:24 PM (211.246.xxx.23)

    저도 봐도봐도 너무 좋은데 좋은만큼 또 두려워요. 이런 추억 기억 언젠간 다 잊겠구나... 이러네요. 툭별히 주변에 큰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전 왜이럴까요? 정신과에 가면 좋아질까요?

  • 3. 정신과는
    '14.3.9 11:25 PM (117.111.xxx.94)

    그렇고
    심리상담같은거 문의해보시는게..

  • 4.
    '14.3.9 11:26 PM (1.230.xxx.11)

    너무 육아 의무감 책임감에 억눌리신거 아닐까요‥ 자식도 키울때 나를 즐겁게 해주니 감사하다 사랑으로키웠으니 자라서 제갈길 가면 그것으로 고맙다‥ 편하게 생각해보세요‥

  • 5.
    '14.3.9 11:26 PM (115.126.xxx.100)

    부부사이는 괜찮으세요?
    가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이 혹 있으면
    그런 불안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 6. 심플라이프
    '14.3.9 11:27 PM (175.194.xxx.227)

    그냥 범불안장애 같습니다. 가정의학과라도 가보세요.

  • 7.
    '14.3.9 11:34 PM (211.246.xxx.23)

    제멋대로 살다 엄마라는게 되니 중압감이 커서 그런것도 같네요... 부부 사이는 좋아요... 유독 애들한테만 그런 마음이 들어요... 아주 힘들어요.

    범불안장애라... 한번 알아볼게요 감사해요.

  • 8. 저도 약간 그래요
    '14.3.9 11:40 PM (116.39.xxx.32)

    1번, 4번 공감...
    그리고 앞으로 우리애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크고;;
    아파서 병원에 있게되는 순간에 대한 걱정(아버지가 암투병으로 병원에 오래계셨었고, 죽기직전 기계로 연명하는 환자들을 보고 너무 충격받은것때문인거같기도해요)...

    암튼 저도 부부사이도 좋고, 가정도 화목하고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10 성경구절.. 도와주세요. 13 Corian.. 2014/03/16 3,192
361609 강아지 옴? 4 2014/03/16 2,150
361608 응급남녀 송지효 정말 예쁘네요 16 폴고갱 2014/03/16 4,882
361607 쌀푸대 실 어케 풀어요? 22 야밤에 쌀씻.. 2014/03/16 3,530
361606 여자아이방 이쁘게 꾸미신분들 도움좀 주세요~ 9 하얀가구 2014/03/16 1,759
361605 세결여 꼭 챙겨나오던 이찬 안나왔죠 ?? 4 세결여 2014/03/16 3,675
361604 딸아이 남친 부모님 만날때 15 조언 2014/03/16 4,870
361603 어릴때 징하게 맞았어요... 3 . 2014/03/16 1,633
361602 학원방학기간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3 여행 2014/03/16 909
361601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네요 5 멋쟁이호빵 2014/03/16 1,708
361600 밀레 청소기둘중에 어떤 거 할까요? 8 고민중 2014/03/16 5,030
361599 세결여 결말이 예측이 안되네요~ 11 흥미진진 2014/03/16 4,911
361598 세결여 마지막 너무 슬프네요ㅜㅜ 7 ㅇㅇ 2014/03/16 5,076
361597 와 세결여 슬기 연기 정말 잘하네요 10 달별 2014/03/16 3,356
361596 오늘 세결여 진짜 지루하네요 12 우주 2014/03/16 3,376
361595 연세대 연주캠퍼스에 경제학과 생긴지 얼마나 되었나요? 3 2014/03/16 1,371
361594 이 노래 들으면 왜 이리 슬플까요? 10 놋흐닥험 2014/03/16 2,960
361593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8 어찌해야 2014/03/16 1,465
361592 지금 개콘보다가 깜짝놀라서.. 60 지금 2014/03/16 20,253
361591 동양매직 에에오븐이나 삼성 스마트 오븐 케이트 2014/03/16 834
361590 궁금. 타블로가 간 설렁탕집 어디에요?? 1 .... 2014/03/16 3,030
361589 두 돌 전후 아기 키우시는 분들중에 친구가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5 Wish 2014/03/16 980
361588 마카롱 만들기 많이 어렵나요? 18 내딸은 마카.. 2014/03/16 4,754
361587 포켓샌드위치 속재료 간단하며 맛있게.. 2 조아조아 2014/03/16 1,491
361586 웨딩드레스 대여 100만원이 싼건가요? 9 ㅇㅇ 2014/03/16 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