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1학년 된 아이.. 공부 갈등..

초등 공부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4-03-09 23:02:02

1학년이 되었어요..

 

이제는 학교도 입학하고 하니 본격적으로 매일 매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 책을 펼쳤습니다.

 

진짜.. 울 아이는 왜 이리 공부하는 걸 싫어 할까요..

 

저 솔직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좀 착실하게 했음 좋겠어요..

아니 그저 남들 하는 정도라도..

 

뭐 하냐고요..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여태껏 태권도 학원, 피아노 미술.. 이런것 뿐 아니라 아예 학원도 문앞에도 안가보고..

그룹 수업, 학습지라고는 정말 구경도 못해본 아이입니다..

 

7살때 기탄 1년에 걸쳐 겨우 겨우 3권 했을 까..  ㅠ ㅠ

 

남자아이이기는 하지만 뭐 운동에 소질 있고 그런건 아니예요..

 

성격은 나름 착하고 배려심도 있는 괜찮은 편 ㅡ ㅡ;;

 

동생이 유치원에서 돌아오기전에 딱 한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 때 봐줄수 있는 데..

얼마나 싫어하는 지 소리지르고 싶은 걸 꾹 참는 다고..

 

딱 2일 잘하더라고요.. 3일째부터 해법국어인가 그거만 1장 하겠다고.. 다른거는 하기 싫다고 얼마나 징징거리는 지..

 

영어책이랑 cd같이 보고 듣기 딱 20분, 기적의 연산1장,해법국어 1장 이렇게 총 다하면 하루에 30분만 하자는 건데..

 

정말.. 한마디로 드럽게 싫어하네요..

 

딱 책 덮고 싶은 데.. 갈등 갈등.... 그냥 책 덮을 까 아무것도 안할까 싶은 데.. 정말 1시에 와서 9시 잘때 까지

 

진짜.. 아무것도 일주일 내내 (방과후 수업 다음주부터 1개 체스신청했어요.. 본인이 이건 하고 싶다고. ) 안한다는 게 맞는 걸가요..

 

집에 와서 그냥 그림도 그리고 책도 보고 레고도 가지고 놀고 여동생이랑 엄마 아빠 놀이도 하고..

 

티비도 보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요..

 

지금 당장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는 데.. 습관.. 습관... 이게 참 무섭잖아요..

 

사실 어려서 부터 조금씩 학습지나 그룹 수업, 학원 다닌애들은 오히려 별 부담감 없이 잘 따라 가고.. 조금씩 조금씩 하는데..  그런거 비교하자면 속에서 천불 나요..

 

진짜 운동이며 예체능 사교육에 학습지까지 하는 주위 애들 보면 자기도 자기가 좀 게으른거 같다네요.. ㅠ ㅠ

 

우리애처럼 아무것도 안한 애는 어떻게 이렇게 오히려 거부감만 더 큰지..

 

다행히 학교는 가는 걸 좋아하 하네요.. 선생님이 좋은 분 만나서인지.. 급식이 맛있다고.. ㅠ ㅠ

 

사실 갈등이예요.. 그래도 1학년인데 놀리자.. 아니야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매일 매일 30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뭔가 하는 습관은 잡아야 한다.. 이 사이에서 계속 갈등..

 

 

 

 

 

 

 

 

 

IP : 1.240.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4.3.9 11:10 PM (61.73.xxx.246)

    아이가 학원도 다 거부하는 건가요?

    태권도는 보통 남자애들 다 좋아할텐데요.

    아이가 가겠다고 하면 태권도 하나 보내보시고 학습지 한 개 정도만 시켜보세요.
    선생님이면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좀 더 어려울테니까요.

  • 2. ...
    '14.3.9 11:11 PM (122.32.xxx.12)

    저도 좀 놀리자는...주의라서..
    놀기회가 생기면... 저도 되도록이면 놀리면 편이였는데..
    저는 예습보다는 복습하는 형식으로 수학이랑 국어 문제지 자서 하루에 수업 나간 만큼 하루에 한두장씩 문제지 풀리는건 꼬박 꼬박 했어요..
    연산 문제지 4쪽이랑요..
    이건..아이랑 타협 하지 않고..
    했구요..
    그외에 아이가 원하는 학원 선택이나 방과후는 아이가 원하는것 중심으로 하도록 했구요..

  • 3.
    '14.3.9 11:14 PM (49.1.xxx.127)

    귀여워요,! 급식이 맛있어~ 글읽다가..
    조그만한입에서 맛있다고 냠냠 먹어주는 아이 얼굴생각하니 너무 귀여운걸요~
    좀 속상하고 하시겠지만요..
    그래도 아이의 뒤를따라 가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교장선생님꼐서 그러시네요..
    근데 참 그게 어려워요..그쵸?';;;;

  • 4. ..
    '14.3.9 11:40 PM (110.70.xxx.236)

    남들한테는 유치원때 놀려라. 1학년땐 놀려라. 저학년부터 잡지마라. 하지만 본인들은 다 시키고 있다는. 놀다가 어느순간 하는거 절대 아님. 놀리라는건 노는것도 잘놀고 공부도 적당히 시켜야 한다는말이에요. 일학년이라면 책상에 앉아있는습관. 매일매일 조금씩 학습하는 습관 잡아줘야합니다. 공부 완전 포기하실거 아니면 엄마가 부지런하셔야되요. 엄마가 스케쥴 짜놓고 아이 책상에 앉혀서 조금씩 시켜야 합니다. 꾸준히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들 아시죠. 어떤 분야든 잘 풀린 애들보면 그 뒤에 부지런한 열성 엄마들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무조건 잡으라는게 아니고 아이 성격에 맞춰 적절히 시키셔야 한다는거. 아이 성격이야 엄마가 젤 잘 알죠.

  • 5. 그때
    '14.3.9 11:46 PM (117.111.xxx.203)

    안놀면 언제 놀까요..
    가만두면 친구가 생기고
    친구따라 학원도 가더라구요.
    전 애셋 모두 학습지 아예 안시켰어요.
    조급해마세요.

  • 6. 초등공부..
    '14.3.9 11:51 PM (203.226.xxx.143)

    남자아이라도 태권도는 안다니겠다네요.. 학습지도 당연히 싫다하고..

    저도 그게 갈등이예요.. 앞에서는 다들 1학년이니 7살ㅇ니 놀려라 그러면서 나름 뭔가 다 하는 것 같더라고요.. 별 이야기는 없지만..

    예체능은 저학년때 다 해놓아야 한다는 데.. 그게 뭔말인지...

    저도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이니 애가 공부잘하면 좋겠지만.. 아이랑 사이 나빠 질거 같아 강요가 참 힘드네요..

    달래고 어르는 데.. 정말 속에서 홧딱지 나고.. 주위에 비교 아닌 비교도 하게 되고..

    7살때 서너달 기탄 억지로 시킨것 때문인지 애가 그 이후로 매일 매일 뭔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 딱 거부감이..

    그래서 6개월 이상 놀렸거만.. 이제는 조금이라도 할줄 알았는 데.. 정말.. 벌써 공부에 질린건지..

    아이 성향이야 끈기 부족인 아이예요.. 딱 단기 집중력만 뛰어난 아이..

    아무리지 좋아하는 거만 시킬려고 해도 그게 엄마맘이 그렇네요.. 기본 공부 하루 30분이라도 좀 착실히 해주었음 하는 마음인데..

  • 7.
    '14.3.10 12:19 AM (175.213.xxx.61)

    귀엽네요 ㅋㅋ 지금은 학교적응기간으로 살짝 느슨하게 해주시고 1단원 단원평가 보고 나면 조금 겁주면서 잡아보세요
    어차피 좀있으면 매주 받아쓰기에 일기숙제하느라 시간을 내긴 할거에요

  • 8. 봄날아와라
    '14.3.10 10:07 AM (223.33.xxx.33)

    30분에 저정도 양이 가능한가요? 30분에 원글님 말씀하신거 할수 없지싶어요. 저 올해 1학년2학년 아이 있어요.
    한글도 안떼고 사교육없이 학교보낸 간 큰 엄마지만
    애들 너무 학교가는걸 즐거워합니다^^
    방학때 방학싫다고 학교가고싶다고 노래부르던 큰딸이었고요..
    이제 학교적응기간인데 영어 국어는 좀 나중에 시키셔도 될듯요.
    하루 수학문제집 한두장 정도만으로 약속하시고
    나머지는 스스로 놀수있게 해주세요
    티비안틀어도 알아서 찾아서 잘 놀더라고요
    태권도 피아노 이런것도 한두달 후에 다시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51 꿈이 잘맞는분 있나요? 1 ... 2014/03/11 719
359150 테스트하는곳 있나요? 1 자존감 2014/03/11 250
359149 바로 옆 건물에 피부샾이... 1 피부샾 2014/03/11 660
359148 선배는 저한테 어떤 마음인건가요? 6 어렵다 2014/03/11 1,311
359147 뼈있는 닭발로 곰탕한 후 닭발은 버리나요? 먹을 수 있을까요? 1 아까워서요 2014/03/11 1,150
359146 (방배) 임신했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맘마 2014/03/11 1,590
359145 지금 서울날씨 패딩오바인가요? 28 홍이 2014/03/11 3,611
359144 급질문 경산에 있는 영신병원 2 ,,, 2014/03/11 816
359143 개가 꿈을 정말 꾸는 걸까요? 15 개의 꿈 2014/03/11 1,932
359142 나무소파는 어떨까요? 10 저두 소파고.. 2014/03/11 2,456
359141 교통안전공단 면접보러왔는데.. 1 두근두근 2014/03/11 1,202
359140 간절해요~ 작명소 추천 부탁드려요 1 개명 2014/03/11 1,008
359139 공공기관 친박 114명 인명사전 발간 3 친박114명.. 2014/03/11 500
359138 (영작 )어느 표현이 맞나요? 6 .... 2014/03/11 489
359137 영화 추천해주세요 6 dd 2014/03/11 663
359136 할머니와 아빠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지..... 3 손전등 2014/03/11 1,614
359135 수시에서 비교과점수 1 지니맘 2014/03/11 1,012
359134 직업에 관한 책(초등생이 읽을거예요) 있나요? 1 ))) 2014/03/11 488
359133 ....코스트코코리아, 피죤 제품 퇴출 움직임… 4 피죤 퇴출 2014/03/11 1,534
359132 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이 있대요 24 궁합 2014/03/11 8,106
359131 이집션크림 40초건성에 괜찮나요? 12 .. 2014/03/11 1,749
359130 급) 오이 한박스가 생겼는데 11 minera.. 2014/03/11 1,403
359129 귀에서 슉슉 바람소리가 나요 ㅠㅠ 1 가야하나 2014/03/11 3,690
359128 첫째이신 분들 첫째가 더 이쁜가요? 막내이신 분들은 막내가 더 .. 17 첫째 2014/03/11 4,760
359127 매번 지각하시는 피아노 선생님ᆢ 14 2014/03/11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