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땜에 좀 답답한데..

00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4-03-08 22:49:17

연세 칠십이 넘으셨으니 달라질 거 같지도 않고

일단 한 번 말씀을 드렸었지만 즌혀 안달라지셨습니다만..;

워낙 예민하고 입 짧은 소식가에 위하수 신경성 위장병이 옛날부터 있으셔서..

근데 너무 같은 말을 매일 반복한다는 겁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버릇이 있어서 치매는 아니실겁니다..

 

어제 뭐 조금 많이 먹었다가 밤에 죽다가 살았다

뭐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쌀쌀 아프다

이래 입맛이 없어가지고 이거 되겠나

이것도 먹기 싫으니 이젠 죽을일만 남았다

먹기는 먹어야겠는데 억지로 먹자니..

내가 뭘 먹지를 못해서 음식을 봐도 땡지길 않고

 

대충 저런식의 말들입니다

정말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음식을 볼때마다 거의 매번

식사를 하려고 준비할때마다 거의 매번..

 

먹기 싫은 음식이 보일때마다 난 저거 젊을때부터 딱 보기도 싫었다..로 시작해서

자기가 저걸 얼마나 싫어하는지 또 같은 얘기..

정말 다른 사람들 입맛도 뚝뚝 떨어집니다

근데 저한테만 그러면 정말 그래그래..하고 받아드릴수 있겠는데

친척과 통화할때 저런 얘기 반복

이모들 친구분들 앞에서 무한 반복..

전엔 작은엄마 두 분이랑 같이 있는데 엄마가 또 저러니까

두 분이 서로 눈 마주치면서 웃는 거 같더라구요..또 저런다..식으로 ㅠ

 

제가 큰맘 먹고

말을 듣는 사람 생각도 해가면서 해야지..너무 그러면 사람들이 듣기 싫어한다고 했더니

자기처럼 말 안하고 사는 사람 없는데 저보고 괜히 저런다고 해서 그대로 끝나고

달라지지가 않아요

미치겠습니다..ㅠ

사람들이 지겨워 할 정도면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연세가 많아도요..ㅜㅡ

 

 

 

 

IP : 1.230.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드시면
    '14.3.8 10:50 PM (202.136.xxx.15)

    말도 이쁘게 안 나온데요 어머니를 칭얼거리는 아이로 보세요 어머니로 보시니 거슬리는 거에요
    어머니는 이미 님이 생각하던 예전 그 분이 아니세요 나이 드셨고 모든 게 달라지셨으니까요

  • 2. 00
    '14.3.8 10:52 PM (1.230.xxx.11)

    그니까 젊으실때부터 하시던 버릇인데
    이제 본격적으로 주변에서 꺼려하는게 문제입니다..

  • 3. 더 심해지시는게
    '14.3.8 10:54 PM (202.136.xxx.15)

    당연해요 그런데 본인도 알아요 남들이 싫어하는 거
    아집이 생기셔서 고쳐지지도 않아요 5살 아이가 뭐사달라 바닥에 쓰러져 우는 거처럼 되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처럼 대하시는 게 최선의 방법일 겁니다

  • 4. 00
    '14.3.8 11:02 PM (1.230.xxx.11)

    솔직히 자식 입장에선 제가 속으로 짜증나고 엄마 왜저래 하는 건 별거 아닌데
    남들이 우습게 생각하고 뒤에서 별난 사람 취급하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아직 정정하고 사람이랑 말하는 걸 본인은 좋아하시는데 저런식이니 누가 달갑겠나요 ㅠ

  • 5. ㅋㅋ
    '14.3.8 11:03 PM (1.224.xxx.24)

    저희 엄마는.. 저 30대 중반에벌써 새치가 많이 나서 넘 속상한데.. 본인.. 70 바라보면서 흰머리 많다고 자기 좀 봐 달라고 하세요..
    저 30대 중반에 머리 숱 없어서 속상한데.. 본인 70 바라보면서머리숱 없어진 것 좀 보라고.. 맨날 그러십니다..

    글고 자기 맨날 죽는 날 멀지 않았다고..
    결론은.. 좋은 옷 입고 싶고.. 좋은 거 보러.. 해외가고 싶고 등등..

    계속 자기 젊은 날 사진 들고 다니면서 저한테 보라고 하구요..

    저도 예전에는 많이 짜증났었는데요.

    더이상 엄마가.. 저를 책임져 주고 끌고 갔던... 힘찬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
    한없이 늙고 나약해져가는 어머니라는 사실.. 그냥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ㅜ,ㅜ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나이 먹어서 돈 없고.. 힘 없어서.. 주눅들고 사는 것 보다 낫지 않냐구요...

    정말.. 너무너무 지겨운데요.. 자식인 제가 챙겨야지 어쩌겠어요..
    저는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저희 엄마는 할머니 안되실 줄 알았어요.. ㅠ,ㅠ

  • 6. ,,,
    '14.3.8 11:42 PM (203.229.xxx.62)

    일종의 노화 현상이예요.
    받아줄 수밖에 없어요.
    엄마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시간을 보낼수 있는 소일거리를 만들어 주면
    거기 집중 하는라 덜 하실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893 오래된아파트 재건축하기 전에 팔아야 하나요? 9 선택 2014/03/10 8,404
360892 할배들 스페인 여행 비행기 안 8 .... 2014/03/10 4,934
360891 횡단보도교통사고 사고접수했어요.. 교통사고 2014/03/10 971
360890 응급남녀 국치프 진짜 의사같아요 14 야콥병은내일.. 2014/03/10 3,480
360889 탐욕의 제국 보고왔어요. 5 힘내세요 2014/03/10 1,807
360888 집을잘못 샀나봐요...앞뒤로 막힌집 ㅠ 5 아흐 2014/03/10 4,410
360887 지난 봄에 입던 밴딩스키니가 터지려하지만 1 마흔셋 2014/03/10 764
360886 자켓 브랜드 좀 알려주셔요. 1 자켓 2014/03/10 872
360885 용산역 주변에서 스터디할 장소 없나요? 2 용산 2014/03/10 3,894
360884 시스템 여성옷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 수가 없나봐요. 4 봄날 2014/03/10 2,212
360883 교복이 일주일만에,, 5 신입고딩 2014/03/10 1,347
360882 정봉주의 전국구 3 - 군사이버사령부의 선거개입 1 봉주르봉도사.. 2014/03/10 691
360881 한이십년 소비스타일 맘먹고 바꾸신분 조언좀요 7 ... 2014/03/10 1,590
360880 일제시대 동전과 보험증서가 있는데요 1 동전 2014/03/10 2,202
360879 전업주부님들~계절 바뀔때마다 옷사게 되지않나요?ㅠㅠ 11 나만? 2014/03/10 3,107
360878 새로운 이웃들 1 2014/03/10 706
360877 꿰맨상처 실밥뽑을때요 2 상처 2014/03/10 3,926
360876 쇼핑어플 처음써보는데 ㅋㅋㅋㅋ 베라퀸 2014/03/10 534
360875 초등 방과후 미술 시켜보신분들 괜찮나요? 3 초등 2014/03/10 1,340
360874 PMP 구입하려는데 2 인강때문에 2014/03/10 741
360873 배에 붙이는 핫팩 어디 제품이 좋나요? 1 .... 2014/03/10 1,168
360872 혼자알고있기아까워서요 글 중..영어공부방법.. 4 타도에요 2014/03/10 2,089
360871 외국코스트코구경할만할까요? 10 캐나다코스트.. 2014/03/10 2,326
360870 뽕고데기요 7 질문 2014/03/10 2,386
360869 중학교1학년문제집.자습서 고르는거 알려주세요 4 궁금이 2014/03/10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