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르신 들 꼬맹이들 노는거 보고 저런 시절이 엊그제 같다고 그러던데
내가 나이먹어보니 실감 나네요..
정말 눈깜빡 할 새에 오십 넘어 얼마 안 있으면 할매소리 들을 날이 ...
인생을 아는 나이라는 40넘어 이제 환갑을 바라 보는데
솔직히 인생이라는게 뭔지 모르겟어요..
커다란 깨우침도 없고...금방 노인네 되고 ...죽음을 맞이 하겠지요..
허망 하기만 해요...다음생이란게 없다면 정말...정말 ...허무의 극한을 맞을 듯..
또 한번의 생을 살아낼 자신은 없고 영원히 무로 화하고 싶어요
이번생이 그리 성공적이지도 않고...거의 실패에 가까운 생이었지만
또다시 태어나서 그 끔직한 경험들을 겪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횡설수설 이네요...
하여튼 어쩐지 또한번 다시 태어날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정말 허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