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 한캔 할까봐요

토요일밤에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4-03-08 20:39:24

남편이랑 애 밥차려주고 , 그냥 이따가 맥주나 한 캔 할까 생각중이에요

맘 맞는 친구가 곁에 살면 같이 한잔하면서 얘기하고싶은데 그런 친구도 없고

사실은 며칠전에 절연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그립네요

항상 제 말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힘이되어주던 친구였는데 불가피하게 그럴수 밖에 없었어요

나 좋자고 다시 연락하기에는 너무 이기적이고요

꾹꾹 참으면서 나 혼자 그냥 한잔해야할까봐요

남들이 보면 무난한 인생인데 지금은 참 허전하네요

학벌좋고 대기업다니는 남편은 머리는 좋지만 심성이 차갑고 까칠해서 그냥 저냥 살아요

평생직장인 제 일터는 요즘 이상한 사람몇명때문에 분위기 개판이에요, 힘들어요

목표로 하는 공부의 모의고사를 쳐봤는데 합격은 당장 요원하고요...

이래저래 심난한 토요일, 제일 그리운건 항상 나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던 친구인데, 연락할 수는 없고

혼자 한잔 하렵니다.

외롭네요

남편 있고, 자식 있어도.

IP : 220.72.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14.3.8 8:41 PM (117.111.xxx.225)

    어디신가요..? 가까우심 82에서 만난 인연으로 한잔..

  • 2. 맥주는 내친구~^^*
    '14.3.8 8:47 PM (221.144.xxx.98)

    전 동생이 동창모임가면서 조카들 맡기고가서 밥해먹이고 씻기고나니 목이타네요 시원한맥주가없어 방금 아들시켜 한캔 냉동실에 넣었네요 우리 같이 한캔 건배해요~^^

  • 3. 친구랑
    '14.3.8 9:09 PM (222.238.xxx.59)

    생각만 해두 시원하네요 결혼10년차접어드니 주위에 편하게 술먹을 친구가 그립네요 다들 멀리떨어져서리 저두 같이 건배해드릴께요

  • 4. 호가든
    '14.3.8 9:12 PM (180.224.xxx.207)

    애들 키우고 여러번 이사 다니다 보니 만나서 얘기 나눌 친구 하나 안 남았네요.
    밖에서 돈 내고 술 마셔본 지 십년은 된 것 같아요.
    호가든 한 캔 따서 마시고 있습니다.
    원글임 댓글님들 건배요~!

  • 5. ㅜㅜㅜ
    '14.3.8 9:18 PM (218.151.xxx.93)

    그렇죠.가끔 혼자 마실수 있는 술집있으면좋겠어요.
    ㅠㅠ

    그런데.......저도 직장다니지만......아줌마가 술마시러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오해하기도 좋고.해서.
    걍.집에서 마셔요..

    지금 남편뿔났어요,,,술마신다구요.
    그런데..주말에 주는 맥주한칸에............풀지 않으면..힘든데..


    남자들은 어디가도 술친구있으니 잘모르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68 시국선언교사의 징계를거부한 강원 전북의 진보교육감의용기에 박수를.. 13 집배원 2014/05/20 3,130
380967 벌써 나섰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서울대교수 .. 2014/05/20 1,328
380966 ㅋㅋㅋ kbs 4 2014/05/20 2,636
380965 [긴급]표적연행된 삼성AS노조 위원장, 수석부지회장 탄원서 입니.. 2 독립자금 2014/05/20 2,884
380964 검찰이 유병언 못잡는거 완전 코미디 24 ㅇㅇ 2014/05/20 9,535
380963 교정 발치 6 교정 2014/05/20 2,045
380962 꼬여야 강해진다. 2 무거운바람 2014/05/20 756
380961 40대 후반 직장인 올해 골프5번 쳤는데 2 .... 2014/05/20 2,599
380960 무한도전 보고 '~즙'의 비밀을 알았따~~ 6 참맛 2014/05/20 3,792
380959 이 노래 제목 좀 부탁해요 6 anab 2014/05/20 1,253
380958 [국민TV] 9시 뉴스K 5월20일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행.. 10 lowsim.. 2014/05/20 1,129
380957 펌) 터키는 지금.... 5 흠.... 2014/05/20 1,461
380956 전 꼭 빨간색 입고 월드컵 볼거예요 8 진홍주 2014/05/20 2,933
380955 홈플러스로부터 또 전화가 왔습니다. 13 청명하늘 2014/05/20 11,963
380954 49제 4 2014/05/20 2,329
380953 선거/방송3사 공동1차여론조사:17-19일 ㄷㄴ 2014/05/20 703
380952 신데렐라주사, 태반주사같은 영양제 맞아도 5 되는지 2014/05/20 3,521
380951 용 혜인 학생 43시간만에 석방 16 어이구 2014/05/20 3,430
380950 뉴스타파에서 만든 미니 다큐를 Park이 봤나봐요 6 ... 2014/05/20 1,643
380949 “경찰이 교보 문고서 책 산 뒤 귀가하던 시민까지 연행” 2 ... 2014/05/20 1,795
380948 기싸움이라나 뭐라나....(주어없는...) 흠.... 2014/05/20 671
380947 "부장·팀장·기자 모두 손 놔... KBS 창사 이래 .. 4 샬랄라 2014/05/20 2,859
380946 (너무 죄송합니다..) 남편의 외도로..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76 tomorr.. 2014/05/20 21,393
380945 nyt광고낸 미시usa회원분들 공격당한다던데 5 억울하고죄송.. 2014/05/20 2,173
380944 전략을 세워봐요. 투표 2014/05/20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