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둥이 엄마를 할머니로 오해한분계신가요??

.. 조회수 : 5,243
작성일 : 2014-03-08 15:49:39
제가 손주냐고 그랬는데
막내아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고생많이하신분이라 연세보다 더 들어보이시고해서
제가 실언한건데 어쩜 좋죠??
죄송하다고 함 더 어색해질려나요??
오전에 청소일하신대서
자식들에게 손안버릴려고 그러시나 했는데
아직 어린 학생 아들이 있으셨네요ㅠㅠ
으이구
너무 후회되네요ㅠㅠ
IP : 39.121.xxx.2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
    '14.3.8 4:03 PM (121.134.xxx.45)

    제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로 있었는데
    어느 해 입학시기에 할머니 같아 보이는 분이 아이를 데리고 교무실로 오셨더라구요.

    전 친절하게 대했죠.
    아, 할머니께서 유치원 입학시키시려고 데리고 오셨네요?

    흑,,,그런데 엄마셨어요.
    결국 우리 유치원에 입학시키지 않으셨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 미안해요.

  • 2. 사과하세요
    '14.3.8 4:06 PM (58.225.xxx.40)

    저도 그런 실례를 한 적이 있는데
    악의가 없었으니 괜찮으리라 싶었는데
    나중 알고보니 엄청 속 상했었더군요

  • 3. 냐옹
    '14.3.8 4:20 PM (112.187.xxx.158)

    사과하시는 게 어떨까요.
    울엄마도 진짜 할머니 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라했다고 두고두고 떠올리시더군요.

  • 4. ..
    '14.3.8 4:20 P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70세 할머니한테 할머니라고 했다고 아주 기분나쁘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뭐라고 부르라는건지?
    자기 나이 보이는거는 생각안하고 어떻게 불리우길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맞먹으면 맞먹는다고
    뭐라 할거면서... 언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주머니 하기도 그렇고, 어르신 하고 불러달라는 말일까요?
    40대에 70대 할머니면 며느리 뻘인데 할머니.. 아니다 어머니라 불러야 했나요?
    암튼 애데리고 왔다고 할머니는 아니지만 여자들은 자기 나이먹는거 모르는 공주병들 많아요.
    머리가 하얘도 자신을 인정 못하나봐요. 입으론 맨날 늙었네 주름졌네 해도 70인데 60으로 보인다고 하면
    좋아도 동안이라 우겨봐야 40대 부터는 속일 수가 없더라고요. 제나이 봅니다.
    제나이 대로 먹는것이 가장 자연스러운건데도 불구하고 왜그리 나이는 덜먹으려 들면서 대접은 또 어른대접을 받으려는지.. 나이 물어봐서 나보다 한살이라도 많으면 언니고 적으면 동생이고, 한참 연배면 할머니지.....

  • 5. ..
    '14.3.8 4:22 PM (58.122.xxx.68)

    저는 할머니로 보였는데 혹시나 해서
    늦둥이시냐 했는데도 너무너무 서운해하셔서
    할머니라고 했음 어쩔뻔했나 싶었던 적 있어요.


    그냥 예전에 마흔에도 할머니 되고 그러지 않았느냐
    제가 그전 생각하고 얘기했다. 죄송하다 웃으며
    말씀해보세요~♡

  • 6. ㅇㅁ
    '14.3.8 4:23 PM (203.152.xxx.219)

    그 자리에서 사과했으면 좋았겠지만.. 나중에 따로 사과하는것도 좀 우스워요.
    두고두고 생각했다는것밖에 안되잖아요.
    이런일이야 말로 별일 아닌걸로 넘겨야 상대도 맘 덜상해요..

    그냥 아 늦둥이신가봐요. 맞아요..요즘 늦둥이가 많아서 가끔 실수하게 돼요.. ^^
    뭐 이정도로 하고 넘기시는게 좋습니다.

  • 7. 요즘은
    '14.3.8 4:26 PM (211.36.xxx.218)

    정말 정신바짝차려야 실수 안하겠더라구요
    젊은할머니도많고 늦둥이엄마도 많아서요
    전 무조건 엄마로 말해버려요
    할머니면 기분좋을거고 엄마는 당근 엄마니까 ㅎㅎ

  • 8. 어흑~~
    '14.3.8 4:35 PM (59.187.xxx.13)

    어째요.
    연세 많으신 분들도 할머니 소리를 싫어 하시더라고요.
    바로 사과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 9. ㅋㅋㅋ
    '14.3.8 4:48 PM (218.237.xxx.155)

    사회적 센스가 필요해요.
    이제부터는 그냥 외우세요.

    손주 데리고 있는 할머니께는 무조건
    ''막둥인가봐요?'' ''아니야, 손주야. 하하흐흐흐흐.''

    아기 데리고 나온 애엄마에게는 무조건
    ''딸인가봐요?'' ''아니예요, 아들이예요. 호호호호.''

    혼자온 나이든 여인에게는 무조건
    ''미혼이시죠?'' ''아니예요, 결혼 십년차예요. ㅋㅋㅋ''

    그냥 무조건이요. 무조건.

    웃음 꽃 피는 우리사회 말 한마디로 밝아질 수 있습니다.

  • 10. ..
    '14.3.8 4:58 PM (58.122.xxx.68)

    저도 빈말 하는 거 싫어하는데 윗분처럼 합니다.
    그래야 어색한 상황을 방지 할 수 있더라구요.

  • 11. 그러게요
    '14.3.8 5:00 PM (39.121.xxx.22)

    윗윗님 글 꼭 새겨야겠어요

  • 12. ..
    '14.3.8 5:26 PM (222.233.xxx.101)

    ㅋㅋㅋ 님 저도 꼭 새겨야겠어요

  • 13. 태양의빛
    '14.3.8 5:28 PM (153.171.xxx.192)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지도 못하고 .........

  • 14. ㄴㄷ
    '14.3.8 5:29 PM (218.52.xxx.186)

    캬~~~ 삶의 지혜 또 배웁니다

  • 15. 전.
    '14.3.8 5:40 PM (220.124.xxx.131)

    새로 입주한 아파트 이웃이 (50대 후반쯤이신 분?)
    우리남편이 아이 학교 데려다 주는데 만났는데 손주 데려다 주시나보네요. 했다더라구요.
    남편 41살, 아이 초1이였어요.

    남편도 많이 기분 나빠했는데,
    사실 저도 무척 속상했어요.

    한동안 우리가족 피해 다니시더니 어느날 저보고 실례했다고 사과하시너군요.
    겨울이라 옷도 두껍게입고 날도 어두워 실수했다고.
    웃으면서 괜찮다 말씀드렸는데 솔직히 아직도 조금은 상처가 남았어요.
    남편이 약간 노안이기도 해서 그런지 몰라도요.

  • 16. ...
    '14.3.8 6:21 PM (119.64.xxx.92)

    본인이 아줌마면 70대 할머니한테 할머니라고 부르면 앙대요 ㅎㅎ
    아주머니라고 부르셔야 합니다. 호칭이란건 상대적인거거든요.
    30대 초반에 60-70대 어른한테 할머니라고 했다가 50대 아저씨한테 욕먹었어요 ㅋ
    "아주머니라고 해야지, 할머니라니..자기들이 무슨 어린애들인줄 알아~" 이러면서 ㅎㅎ

  • 17. 그걸 굳이 왜 묻죠?
    '14.3.8 6:31 PM (118.220.xxx.197)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가요..제가 이상한 건가요;;

    어린이집이면, 몇시까지 등원에 준비물 뭐 챙겨주세요 하면 되지 굳이, 엄마가 이러나요??

    41살에 할아버지 소리는 많이 슬프셨겠네요;;

    아이가 이쁘네요 하지, 아드님이 이쁘네요 하지 않거든요.

    일하면서도 같이 가는 사람에 대해 다 배우자라는데

    저는 동행하시는 분이나 동반자라고 지칭했더니

    다들 다시 보더라고요. 애인이나 친구 등등은 어쩌려고??

    여행사 직원은 아닙니다ㅎ

  • 18. 요즘
    '14.3.8 7:21 PM (121.161.xxx.57)

    정말 조심해야해요. 할머니 같은 엄마가 정말 많아요. 저도 한두번 실수한게 아니네요.

  • 19. 주은정호맘
    '14.3.8 7:43 PM (180.70.xxx.87)

    보건소에 애예방접종하러 갔다가 돌쯤된애기 델꼬온 아주머니가 손등에 저승꽃도 있고 나이도 들어보여서 할머니까진 아닌것같고 큰이모가 애엄마 직장다니니까 대신 데리고왔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늦둥이였어요 큰애가 초6

  • 20. 늦둥맘^^
    '14.3.8 7:46 PM (116.36.xxx.7)

    엄마인지 할머니인지 판단이 안서는지 애 한번 저 한번 훑어보고 위아래도 한번쫙 훑으시는 분 많아요^^ 그러려니 합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헷갈리게 한 사람 잘못이지요. 그래도 엄마로 봐주면 고맙긴 하더라구요. 서로 덜 민망하게요.

  • 21. ,,,
    '14.3.8 9:00 PM (203.229.xxx.62)

    우리 언니 43세에 임신해서 아기 낳게 돼서 분만 대기실 들어 가는데
    간호사가 할머니는 나가 계셔요. 했대요.
    언니 날씬한 편이고 임신으로 보이지는 않고 뱃살 많은 비만으로 보였어요.

  • 22. 사회적센스
    '14.3.8 9:01 PM (175.195.xxx.35)

    사회적 센스가 필요해요.
    이제부터는 그냥 외우세요.

    손주 데리고 있는 할머니께는 무조건
    ''막둥인가봐요?'' ''아니야, 손주야. 하하흐흐흐흐.''

    아기 데리고 나온 애엄마에게는 무조건
    ''딸인가봐요?'' ''아니예요, 아들이예요. 호호호호.''

    혼자온 나이든 여인에게는 무조건
    ''미혼이시죠?'' ''아니예요, 결혼 십년차예요. ㅋㅋㅋ''

    그냥 무조건이요. 무조건.

    웃음 꽃 피는 우리사회 말 한마디로 밝아질 수 있습니다.
    222222222

  • 23. 1111
    '14.3.8 9:28 PM (125.138.xxx.154)

    그엄마가 다시 보이기까지...ㅎㅎ
    애들 눈이 제일 정확하다고 합니다.

  • 24. ㅎㅎ
    '14.3.8 10:18 PM (50.163.xxx.57)

    아줌마라고 불렀는데 화내는 30대 여자도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요새 아줌마는 40대로 올라갔나?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698 싱키대 하나 주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재 2014/03/10 534
359697 가스오븐과 전기오븐중 어떤걸쓰는게 절약하는걸까요? 4 응삼이 2014/03/10 2,059
359696 오늘 EBS 다큐 프라임(교육혁명-15살에 주목하라) 4 예쁜솔 2014/03/10 2,914
359695 인간 관계 때문에 답답합니다, 조언절실 29 깍뚜기 2014/03/10 13,334
359694 태양은 가득히 재미없나요 5 ㅇㅇ 2014/03/10 1,720
359693 어떻게 잡지들이 매달 나오는 주제(인물)가 거의 똑같나요? 1 근데요 2014/03/10 664
359692 수원,수지 미용실 추천 지온마미 2014/03/10 1,117
359691 아이허브 아발론 샴푸가 그리 좋은가요? 26 아이허브 2014/03/10 18,110
359690 파 대량으로썰어야하는데 눈 안맵게하는방법 아시나요 14 ,,,,,,.. 2014/03/10 6,685
359689 어제 생리글 올린 사람인데요 오늘 병원갔더니,,, 11 2014/03/10 4,400
359688 올해 1학년 여아 엄마예요 5 학부모 2014/03/10 1,479
359687 한예종 음대 입학한 사람들은 정말 천재에 가깝다고 봐야하나요 16 실력 2014/03/10 11,107
359686 유언장을 혼자 작성해도 되는데, 꼭 유언공증을 받는 경우...... 6 .... 2014/03/10 3,781
359685 키보드 1개로 컴퓨터 2대 쓰려면 3 2014/03/10 1,069
359684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3·1운동은..폭력적".. 4 샬랄라 2014/03/10 657
359683 檢 '간첩조작 사건' 국정원 전격 압수수색 했네요 5 댓통령 말 .. 2014/03/10 592
359682 그만둔회사 다시들어오고싶어하는 사람 이해가안가요 12 은빛여우 2014/03/10 9,380
359681 아이가 엄마가 집에 있는집을너무 부러워하네요 31 직장맘 2014/03/10 4,491
359680 이런 물건 써 보신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7 용도 2014/03/10 1,219
359679 현관 센서등 교체해보신분 있으세요? 3 .... 2014/03/10 2,097
359678 한 아파트상가에 업종이 겹칠때 9 세탁소 2014/03/10 1,473
359677 황정순 씨 기념관 세워야 한다 9 어머 2014/03/10 1,884
359676 해법영어교실 에 대해 2 영어 2014/03/10 1,333
359675 중학생여자아이들이 이럴때 엄마들끼리는 어떻게...(길어요) 5 중딩딸 2014/03/10 1,558
359674 70년대초에 초등학교 육성회비 600원 22 2014/03/10 8,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