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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석사유학갈려는데 부모님때문에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 조회수 : 12,751
작성일 : 2014-03-08 13:54:59

생활비까지 풀펀딩받아서 해외석사를 갈려는데

부모님이 하는말때문에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합격가능성이 정말 높아서 지원한거고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에요

제가 석사지원할려는 뜻을 학부교수님들께 알렸을 때 다들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런데 저는 석사지원을 하면서 부모님과 사이가 좀 많이 틀어졌어요

정말 지금같은때는 부모님보다 교수님들이 훨씬 몇배 낫다는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별말 안하지만 엄마는 절 볼때마다 그 유학얘기를 하며

'나는 너가 생각하는거보면 답답해 죽겠다, 거기나와서 뭐할거냐'

이런식의 말만하는데 짜증나서 돌아버리겠어요

전공이 철학류같은것도 아니고 교수님들이랑 다 상담하고 의논하고 결정한거거든요

솔직히 부모님이 많이 못배웠어요

그래서 더 주위사람들 말에 귀기울이려는건데


솔직히 부모님이 자란 환경은 지금 저랑은 너무 많이 차이가 나고 그래서인지 말자체가 안통해요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부모님의 생각이 거의 맞은 적도 없고요

엄마가 뭣도모르면서 자식앞길 막고싶어하는것 같아서 정말 화납니다

진짜 우리엄마 왜그럴까요?

IP : 211.186.xxx.4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직
    '14.3.8 1:59 PM (175.196.xxx.17)

    취직해서 집에 생활비내고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어주시길 바라는 거네요. 원글님은 정말 그뜻을 모르시나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드린다고 말씀드리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일단 석사하며 외국에서 돈 아껴서 선물이라도 가끔 보내드리고요.

  • 2. ....
    '14.3.8 2:00 PM (121.160.xxx.193)

    마음의 부채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식이 나는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간다.
    나는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다(나는 것이 없어서.... 가진 것이 없어서....)

    이런 맘에,
    때로는 애초에 그 길을 가지 말아줬으면 하는 부모도 계시더라구요.

    유학 준비로도 힘들텐데 너무 속앓이 하지 마시구요.

    '거기 나와 뭐할려고 그러냐' 그러시면
    성공해서 엄마아빠 호강시켜 드리려 그러지... 하시고.

    '네가 유학 간다고 되겠냐' 하시면
    '엄마 자식인데 당연히 되지!!!' 하세ㅛ.

  • 3. 아니요
    '14.3.8 2:02 PM (211.186.xxx.40)

    엄마랑 이것저것 다 얘기해봤는데 저한테 전혀 그런거 안바란다고 대놓고 말했어요
    유학에 대해서는 왜 저렇게 말하냐면
    제가 그냥 평범한 회사 들어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다는데
    그런말들으면 정말 갑갑하고 화납니다.
    엄마가 하는말 한마디 한마디 들을때마다
    사람이 자라온 환경과 사상, 관념이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라고 그런생각밖에 안들어요

  • 4. 좀 진정하시고요
    '14.3.8 2:02 PM (98.217.xxx.116)

    짜증난다는 말만 하시고, 어머님의 주장이나 염려가 무엇인지 내용을 적지 않으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어쨌거나 한 방법은 그냥 조용히 지원하고 합격 통보 받은 다음에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5. 좀 진정하시고요
    '14.3.8 2:04 PM (98.217.xxx.116)

    님은 성인입니다. 어머님께서 어떻게 앞길을 막고 계시다는 것인지요?

    설사 철학류라 하여도 부모님께 잘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큰절 올리고 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 6. .....
    '14.3.8 2:05 PM (211.186.xxx.40)

    자식이 나는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간다.
    나는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다(나는 것이 없어서.... 가진 것이 없어서....)
    ======================
    이말 정확히 짚어주신거 같고요
    종종 하는말씀에는...'내가 너보다는 못배웠지만. 너는 똑똑한데, 나는 잘 모르겠다'
    이런말이 자주 들어가요
    그래서 제가 돈보태달라는것도 아니고 나름 제 능력으로 풀펀딩으로 가는거잖아요

    주위에 부모님들보다 몇배는 잘난사람들한테 훨씬 더 많이 귀찮게하면서
    상담도 다 하고난후 엄마한테 제 결정을 말한거거든요
    근데 저러시니 진짜 자식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어요

  • 7. 조금
    '14.3.8 2:05 PM (121.160.xxx.193)

    냉정해지세요.
    교수님들이야, 산뜻하게 대하실 수 있죠.
    원글님 인생에 대해 의무감 같은 거 느끼시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자신들이 잘 아는 분야이니까요.

    어플라이 준비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가족들은 힘되는 말은 안해주고....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원글님 못되길 바라는 마음은 아니실 겁니다.

  • 8. 걱정되서 그런거죠
    '14.3.8 2:06 PM (175.210.xxx.70)

    사실 요새 외국서 석사해봐야~ 아닌가요
    교수들이야....님 같은 사람 돌아와서 아랫돌 될테니 좋은게 좋다는 식인 경우가 많죠

    엄마는 딸이 혼기 놓치지않고 결혼도 잘 하길 바라니까 외국 나가는 거 반대하는 거고요
    당신이 살아보신 경험치에 의한거고....가방끈과 상관 없는 정확도 높은 직감이기도하죠

  • 9. ...
    '14.3.8 2:09 PM (223.33.xxx.26)

    부모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짜증난다느니 통보도하지 말고 떠나라 반대할 기회조차 주지마라 인생 개입이 어쩌고 까지 나오고 원글이나 댓글이나 참 가관이네요 부모님이 보시면 참 좋아하겠네요

  • 10. 전공
    '14.3.8 2:10 PM (210.216.xxx.181)

    전공이 먼가요. 석사만하세요. 석박사하세요? 사실 석사만하고 오면 그다지 메리트 없어요. 박사하고 학계진출을 위해 전진하는거 아니면요. 회사 취직도 1년 경력인정정도에요.

  • 11. %%%
    '14.3.8 2:12 PM (98.217.xxx.116)

    "부모님들보다 몇배는 잘난사람들한테"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표현이 과한 것이 아닌가요? 자기 부모님한테.

    그리고 무슨 전공이신지 모르겠는데, 이왕 하시는 거 박사 하시지 왜 석사까지만 하시려나요? 학교에서 돈 주는데.

  • 12.
    '14.3.8 2:13 PM (211.210.xxx.224)

    님같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요.
    못배우면 생각하는것까지 무식하다. 이거거든요.
    못배우면 어떤 학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것 뿐이지.
    생각하는거나 사고방식은 못배운거하고 별 상관이 없어요.

    가방끈이 짧아도 남보다 더 앞을 내다 볼수도 있고, 사고방식이 더 합리적일수도 있구요.

    시골에서 초등학교만 나와서 농사짓는 옛날분들. 그런분들 다 무식할것 같나요?
    천만에요.
    님보다 더 머리가 좋을수도 있거든요.
    머리 좋은거하고 못배운거는 완전히 별개에요. 환경만 주어지면 충분히 공부로 성공했을 사람들 아주 많아요.

    유학이고 뭐고, 님이 부모님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틀렸네요.
    못배운 분이라서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하시죠?
    내 자식은 부모가 제일 잘 알아요. 부모님도 세상 살아보고 그동안 님의 인생을 보니 뭔가 짚이는게 있어서 하시는 말씀인데, 잘 생각해보고 설득하고 해서 결정하면 되지.

    부모가 못배운분이라는 말이 왜 나옵니까...
    님은 유학 못가면 인생 망할것 같고, 유학 갔다오면 앞길이 창창할것만 같지요...?
    에고...부모님 말씀도 새겨들어 보세요. 부모보다 잘난 자식되는게 그렇게 쉬운일인줄 아세요...?

  • 13. ....
    '14.3.8 2:17 PM (121.160.xxx.193)

    원글님
    '내가 돈 한 푼 보태달라고 하길 했어. 학교를 알아봐 달라고 했어. 그래도 이런 부모 밑에서 아둥바둥 노력해서 꿈 좀 펼쳐보겠다는데, 고마워하고 응원은 못해줄 망정 이게 뭐야!!!' 하는 마음 이실 수 있어요. (저도 소위 말하는 개룡녀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다 초졸. 저는 대학원.....)
    그런데요. 좋게 받아들이세요. 멀리 이국 땅에 간다는 데 불안해 하지 않을 부모 없어요.

  • 14. .....
    '14.3.8 2:20 PM (220.76.xxx.184)

    부모님이 원글님에게 빨리 취직해서 집에 돈 보태라는 거 아니면,
    그냥 노파심이네요.
    내가 가보지 않은 길, 들어보지 못한 길 간다니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원글님은 짜증낼 필요는 없고, 그냥 갈 길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많이 배운, 학계에 있는 사람도 저 상황 걱정 하려면 할 수 있는 상황이예요.
    요새는 차라리 교환학생을 다녀오라는 분위기잖아요.
    해외석사, 우리 나라 돌아와 봐야 알아주는 곳 없다고..
    우리 나라 본교 대학에서 석박사 해서, 학연 만든 다음, 교수자리 확답 거의 받아놓고, 포스트닥으로 1-2년 경력만 만들어온대도 걱정할 판에..
    해외석사..
    사실 그런 스펙으로 백수도 너무 많잖아요...
    석사 다녀와서 나이만 많아지고 나면, 대학에 못 남는 경우 그렇잖아도 좁은 기업 취직문 더 뚫기 어려워지고..
    그렇게 나이 들어서 SKY 대학 나오고 IVY 리그 석박사 하고 백수인 사람도, 많아요 ㅠㅠ
    그래서 요즘은, 석박사 나가서 하면, 아예 취직도 거기서 하는 쪽으로 알아보더라구요.
    해외 취직자리 비자문제로 어렵지만, 국내취직자리도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한 분위기라...
    그런데 이렇게 되면, 석박사 다 해외에서 해야 하고, 그 동안 돈 많이 듭니다.
    석사는 풀 스칼라쉽이라 해도 박사는...
    교수님들이야 자기 학생 나가 공부한다는데, 그걸 말리겠어요..
    한 다리 건너 불구경이죠..
    진취적으로 다녀오라 격려하기도 좋고..

    이런 부분은 원글님이 고민하시고, 정보수집 열심히 하시고, 국내 취업상황, 구직 분위기 정보 잘 알아보시고, 치열하게 극복하셔야되요.,
    특히나 부모님이 그런 부분에 대해 정보수집면에서는 원글님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고 마냥 걱정만 하시니,
    원글님이 잘 알아보고 행동해야죠.
    힘내시고, 잘 다녀오세요.
    가서 있는동안에도, 우리 나라 구직, 취업 상황이랑, 교수선발시 스펙 등등 정보 수집도 게속 하셔야되요.
    여차하면 급선회가 필요할 지도 모를 일...

  • 15.
    '14.3.8 2:22 PM (221.139.xxx.10)

    힘내시고, 하고 싶은 것 하세요.
    종종 나에게 정말 힘을 줘야 할 사람들이 제일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냥 앞만 보고 가세요. 인생 살면서 기회는 여러번 오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제일 후회하는 일이 그 일을 해볼걸 하는 겁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 하세요,

  • 16. 전공이?
    '14.3.8 2:29 PM (223.62.xxx.101)

    교수님이 부모보다 나은거 같다구요?
    제자는 안봐도 남인 사람이지만
    부모는 눈감을때까지 평생 자식걱정 삶 안고갈
    내 새끼라 꽃노래만 못합니다.
    박사까지 딴 제 친구 이제사 자리잡는다고
    전전긍긍.곧 마흔인데 나이 많고 가방끈만 길어
    결혼도 힘들어..
    암튼 부모입장에선 여러 경우의수를 생각안할수 없어요

  • 17. 다른 건 모르겠고
    '14.3.8 2:30 PM (175.182.xxx.195) - 삭제된댓글

    부모님 보다 몇배 똑똑한 교수들도 밀어주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엄마아빠가 반대하니 짜증난다...그런 말로 들리는데요.

    교수는 남의 자식일이니 안말라고 하라고 하죠.
    말릴거 뭐있나요?말렸다가 초친다고 욕이나 먹을텐데 말이죠.
    다들 남일에는 쉽게 말합니다.

    배운 사람들 너무 믿지마세요.
    글에서 이미 세상보는 눈이 좀 덜 성숙한게 느껴져요.
    그러니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거겠죠.

    잘 준비하시고 부모님께도 짜증안내고 원글님 입장 잘 설명하시면
    부모님도 내자식이 이정도 커서 다 알아서 하는구나.하고 대견해 하실겁니다.
    자식을 먼곳으로 덜컥 내보내는게 쉬운 부모들 많지 않아요.

  • 18. 엄마
    '14.3.8 2:30 PM (14.37.xxx.84)

    걱정되서 그러죠.
    설마 원글님 잘못되라고 그럴까요.

    원글님이야 부모님 호의와 배려속에 준비하고 싶고
    그러면 마음도 편하겠지만
    어차피 그럴 수는 없으니
    그냥 조용히 준비하고 떠나세요.

    그래도 원글님 도와 줄 사람은 부모님 뿐이라는걸 잊지 마시구요.

  • 19. 엄마는
    '14.3.8 2:42 PM (39.121.xxx.22)

    딸들 멀리 보내는거 싫어해요
    특히나 형편어렵고 집에서 살림만 한 엄마들은
    딸이 결혼해서도 근처 살면서
    서로 왕래하며 살길바라죠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성공함 경제적도움 꼭 드리시구요

  • 20. ...
    '14.3.8 2:46 PM (119.197.xxx.132)

    부모보다 교수가 나을리가요.
    님이 잘못되면 가슴치며 우는 사람은 부모님인걸요.
    본인이 가야할 길이라면 밀고 나가세요.
    잘되시길 바래요.

  • 21. ㅇㅇ
    '14.3.8 2:51 PM (119.67.xxx.159)

    회사에서 직책이 팀장이라 이력서 아주 많이 보는데
    석사로 학벌세탁한 사람(1:9 비율로 다 여자임)은 그냥 읽어보지도 않고 버립니다.
    저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인사부장 혹은 해당부서팀장이라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여자분들 석사로 학벌세탁하는거 진짜 왜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22. ...
    '14.3.8 2:57 PM (202.156.xxx.11)

    저도 부모지만
    부모가 자기 그릇에 자식을 가두면서 그걸 벗어나니 불안해 하는거지 뭐 다른거 있습니까?
    석사 안하고 국내에서 하면 뭐 쉽 게쉽게 취직하고 인생 잘 풀리나요?
    국내에 있던 해외에 나가던 원래 그 나이대가 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똑똑하신 분 같은데 본인이 열심히 본인 앞길 개척하세요.
    일단 가서 공부하시고 큰 세계도 보시고 거기서 또 다른 해결책을 찾으시면 되죠.

    국내에서는 앞길 보장인데 해외나가면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이 아니지않습니까.

  • 23. 위에
    '14.3.8 2:57 PM (124.61.xxx.59)

    팀장님 댓글처럼 우리나라는 철저한 학부 사회예요. 석사 딴다고 해도 별 소득 없을수도 있구요.
    원글님처럼 자기 부모 멸시하고 원망하는 분이 학위만 취득한다고 무슨 도움이 될까 싶네요. 릴렉스하세요.

  • 24. 흠..
    '14.3.8 2:59 PM (211.201.xxx.138)

    아무래도 유학 이후의 삶이 딱히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혼기를 놓칠 가능성이 많아서
    부모님이 걱정아닌 걱정하시는거 같아요.

    정말 하고픈 공부면(학위 따는 거가 목적이 아닌) 하시길 바래요!

    부모님한테는 걱정하지 말라고 다시 얘기해드리구요.

  • 25. 풀펀딩받도 유학간다니
    '14.3.8 3:00 PM (66.49.xxx.3)

    몇댓글 부러워서 질투나는 가보네요.
    사실 부모님이 원글님이속한 세계에대해 잘모르셔서그래요. 그러려니하시고 유학가서 새로운문화접하시고 하면 그 간격이 더커질수있어요. 앞으로 하는공부잘되길 바래요. 석사 유학 경험이 얼마나 큰건데, 당연히 학사보다 낫지요. 인생에대한 성숙함이나 자기분야 전문성에서나.

  • 26. ㅇㅇ
    '14.3.8 3:05 PM (218.38.xxx.235)

    석사로 학벌세탁....도 나름이던데요?

    전공으로 유명한 해외 대학 석사면 헤드헌팅으로 여기저기 불려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 27. ...
    '14.3.8 3:10 PM (202.156.xxx.11)

    국내회사 취직이 최종의 목표면 위의 학부가 중요하다는 말이 맞는거겠지만, 모든 젊은이들의 꿈이 국내 취직은 아니지 않습니까?
    주위만 봐도 해외에 나와서 직장 잡고 각자 자기 앞길 헤쳐나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국내 취직이 안되서 해외에서 직장다니면서 해외에 사는거 아니잖아요.
    남들은 뭐하러 뻘짓하면서 돌아가나 생각하겠지만, 세월이 지나 결과를 보니 결국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뭐든 하나씩 이루더군요.
    부모님이야 딸 혼기 노칠까 뭐 이런 걱정부터 하시겠지만 요즘세상에 남들이 결혼하는 비슷한 시기에 꼭 한국 남자와 결혼해야하는 것도 아니죠. 님이 원하는 대로 사세요.

  • 28. 취업보장 해놓고 가나요?
    '14.3.8 3:15 PM (175.210.xxx.70)

    풀펀딩을 제시하는 나라의 꼼수를 아직도 몰라서.........질투들한다는 6649~ ㅉ

    어렵게 취업 해놓고도 조직이나 인간관계 힘들면 대학원이나 해외유학 가려는 사람들 많죠
    다녀오면 뭔 신천지가 펼쳐질 줄 알고서~~
    더구나 요샌 어느 나라나 취업전쟁이라 잘 생각하고 시도하세요

    그냥 공부를 위한 공부만 하면서 한량스럽게 살 수 있는 팔자라면야 뭐....?

  • 29.
    '14.3.8 3:16 PM (124.176.xxx.36)

    아무리 자식 키워봣자 소용없다지만

    지금 생각해보세요. 키워주신 분이 교수님들이세요? 부모님들이세요?

    지금 이순간.

    사고가 나서 님이 불구가 되어 똥,오줌 못 가리게 되면

    부모는 님을 돌봐주지만

    교수님들은 힘내라 소리만 해주고 님 인생에서 사라집니다.

    아무리 못나도 부모이지요.

    이해 못하시는 부분은 설득을 하세요.

    자꾸 나쁜말 해대면 신수가 사나워집니다.

    짜증만 내면서 자신의 복을 화로 만들지 말고.

  • 30. ..
    '14.3.8 3:17 PM (117.111.xxx.225)

    저도 느낀 건데 늦은 나이에 재 진학하려고 했을 때
    정말 학력대로 반응이 갈렸어요. 학력이 높을 수록 좋아해 주시고
    낮을 수록 그게 다 무슨 쓸모냐고 폄하하더군요. 학력 낮은 사람들이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구요, 나름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데 재미있게도 찬성 반대하는 '견해 자체는 바로 자신의 학력'에서 오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렇다고 느끼게 된 것이, 나름 뭐라 뭐라 이유를 갖다대지만 그네들 학력과 찬성 반대 여부의 일치가 99% 였거든요.
    사람은 조건이든 성정이든 자신과 같아야 안심을 하고
    너무 달라진다면 이질감에 불안을 느끼죠.. 그 과정이 너무 확실하게 좋다거나 하면 불안은 상쇄되지만 상황이 모호하고 예측이 불가능할 수록 결과를 두려운 방향으로 예견하는 것 같아요. 즉 예견하는 사람의 경험치가 중요하다는 건데, 사람들의 이질성을 포용하는 마음은 생각 외로 크지 않더라구요. 개방적으로 사고하도록 훈련하거나 타고나지 않으면 어려운 과제죠.. 그러나 부모님도 잘 모르는 분야로 가시는 만큼 초반 어려움 극복하면 그만큼 존중도 많이 받게 될 지 몰라요.
    항상 자신있다는 모습 보여 드리고
    원글님도 속 내 불안한 점 많을 텐데 평정해 지는 훈련 많이 하세요. 부모님 불안에 감염되면 될 것도 안 됩니다. 정 힘들면
    종교 생활에 열심내는 것도 좋아요.

  • 31. ...
    '14.3.8 4:01 PM (118.219.xxx.157)

    지식은 많을지 몰라도 지혜는 없는분이네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
    인간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 없는..

  • 32. ㅎㅎㅎㅎ
    '14.3.8 4:09 P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

    먹물은 아빠 엄마 보다 더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성은 완전 개차반이군요.
    지식 보다 먼저 인간성 부터 키우세요.

  • 33. ...
    '14.3.8 4:39 PM (202.156.xxx.11)

    자식은 감정이 없는 로봇인가요? 듣기 좋은 얘기도 너무 지나치면 실증이 나는판에, 안된다 안된다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하는 엄마에게 짜증이 나고 화가난다고 하소연하는 것도 자식이 인성이 글러서 그런 건가요?
    짜증이 나서 부모한테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면서 바락바락 대들고 싸운것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짜증이 난다고 하소연하는 건데 여기서 인성 얘기가 왜 나옵니까?
    부모라면 자신의 불안한 마음과 염려를 숨기고, 거기다 특히 자신이 잘 아는 분야도 아니고 모르는 분야를 자식이 도전해야겠다고 얘기를 꺼내고 또 장학금을 받는등 뭔가 눈에 보이는 진척과 성과를 보여오면 지금까지 잘해온것처럼 앞으로도 스스로 알아서 잘 해나갈 거라고 믿는다 잘해봐라 격려부터 해줘야 자식이 크게 자라죠.
    아무말 없고 지켜봐주시는 원글님 아버지는 어머니 만큼 자식이 걱정이 안되서 가만 계신겁니까?
    걱정이 되더라도 이런 점이 있으니 깊이 생각해 봐라 정도로 조언을 해줘야지 대학 졸업한 성인한테 자기의 좁은 식견을 밀어붙여서 강요하면 뭐합니까?

  • 34. 인간은
    '14.3.8 4:48 PM (182.219.xxx.95)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보이는 것만 보고 살아요
    부모님이 세상 사는 폭이 좁아서 그러시는 거니까 서운해하지 마세요

  • 35. 아...
    '14.3.8 4:49 PM (59.86.xxx.65)

    82 정말 좋아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말 정 떨어지려고 합니다.
    돈 없으면 애도 낳지 말고, 노후 준비안된 부모 경멸하고, 결혼할때
    받은 것 없으면 그것도 뭐라고 하고..
    배우지 못하고 돈 없으면 부모고 뭐고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원글님께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왜 그러시는지 몰라서 그러시나요?
    아무리 낳아주신 부모님이 배운 게 없고 내 앞길을 도와주질 못할 망정
    막고있다고 생각이 들어도 못배운 부모님 짜증난다, 부모보다 훨씬 배운
    교수님들 운운하는 것은 양보해서 표현한다 해도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죠.
    저도 진학할때 마다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모님을 가진 친구들도
    부러워해봤고 외로워도 해 봤지만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았어요.

    원글님, 빼어난 능력으로 풀 펀딩까지 받으셨다니 축하드려요.
    새로운 세상에도 새로운 것 많이 많이 배우시길 바랄게요.
    그치만 부모님께도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 등을 잘 말씀드려 보세요.
    진정 원글님을 걱정하는 것은 부모님이에요.

  • 36. $$$
    '14.3.8 4:58 PM (221.154.xxx.18)

    풀 펀딩 이라는게
    장학금인가요 아님 대출인가요
    문과쪽으로 펀딩으로 유학하시면
    대출값아 나가는게 쉬운건 아니예요
    아마도 부모님께선 그런 걱정아닐까 하는데....

  • 37. ..
    '14.3.8 5:58 PM (1.224.xxx.197)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평생후회할일하지 마시구요.
    결혼전엔 하고싶은거 다 해보는게 좋아요.
    그후의 일은 그후에 또 생각하구요...

  • 38. 태양의빛
    '14.3.8 6:18 PM (153.171.xxx.192)

    첫문단에서 이미 답이 나왔네요. 님은 유학 생활을 무난히 잘 하시고, 학위 취득도 마치실 분 같네요. 풀펀딩 받고 가시니, 출발부터 순조롭군요. 화이팅 ^^

    사족이지만, 한국생활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생활이 지겹다면서, 백수상태의 서른 중반 여성이 생전 처음 해보는 언어권의 국가에서 어학연수 마치고, 인문학으로 석사하려고 한다는 황당무계한 글 올렸다 지운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 눈물 펑펑녀같은 그 분의 글에 비하면 님은 님이 처한 상황을 잘 써주셔서 알기가 쉽군요.

  • 39. 풀펀딩이면
    '14.3.8 7:27 PM (14.52.xxx.59)

    상당히 좋은 조건이니 가셔야죠

    근데 저희 부모님도 교수였지만 제자들 인생에 별 생각 안하세요
    그냥 추천서 써달라면 써주고
    유학 간다면 잘됐다고 잘 갔다 오라고 하죠
    교수자리 보장요???
    그 옛날에도 그런거 없어요,요즘은 자기들 자리도 장담을 못하는데 무슨 제자 교수자리 보장이요 ㅎㅎㅎ
    이사장 자식 아니면 그런거 아무도 못해줘요

    근데 막상 저희 부모님은 자식들 유학은 많이 말렸습니다
    문과는 더더욱 말렸구요,그래도 결혼 못하고 공부 계속하다보니 한명은 다녀왔지만
    45세가 코앞인데 아직도 시간강사에요

  • 40. 솔까
    '14.3.8 10:19 PM (50.163.xxx.57)

    석사는 미국취업을 목표로 하는 공대나 MBA 아니면 돈지랄이죠... 부모님 말이 백번 맞음

  • 41. 저는
    '14.3.8 11:49 PM (139.193.xxx.187)

    부모님 반대로 맘은 안 편하시겠지만 원글님 원하는 대로 밀고 나가셨음 해요.
    후회하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하고 싶은 거 해 보라고 말씀드리도 싶어요.

  • 42. ...
    '14.3.9 1:02 AM (61.214.xxx.33)

    들을건 들으시고 흘릴 건 흘리시고,
    부모님 말씀도, 여기 댓글도...

  • 43. 댓글들이 기가막혀서
    '14.3.9 1:12 AM (218.148.xxx.1)

    댓글들이 기가막혀서 로그인했네요.
    자식이 더 넓은 세상에 나가겠다는게 초치는게 부모님의 올바른 태도인가요?

    더군다나 풀 펀딩, 생활비 지원 이거 아무나 받는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돈을 보따리로 싸갖고 덤벼들어도 미국에서 받아주는 대학이 없어서 못가요
    원글님 박사까지 마치고 학문에 뜻이 있어서 그러시는거죠?
    그러면 가세요
    아까운 재능 썩히지 마세요
    님같은 인재야말로 공부 오래해야죠

    저요? ㅎㅎ 저는 지극히 평범한데 정말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저희 부모님 너무너무 똑똑하시고 두분다 박사출신이셔서 제가 비슷한 길을 걷기를 바라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완곡하게 거절하고 그냥 취직했어요
    학부까지는 좋은 대학 나왔구요 왜냐하면, 바로 취직하고 제가 원하던 삶을 사는게 더 좋았으니까요

    우리 부모님 틈만 나면 남들은 부모가 못하게 해서 난리인데
    너는 왜 다 지원해준다는데도 싫다고 하냐~ 쯧쯧 하십니다
    ㅋㅋㅋ 가끔은 그런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 같은 분들에게 님같이 열정 강한 자식이 하나 더 있어야 하는건데!
    아마 저같이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님같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으면
    트러블도 없었겠죠

    님, 누구나 자기 그릇이 있고, 자기 길이 있어요
    님은 님의 길을 가세요
    정말 하고싶은 일이라면 부모가 아니라 염라대왕이 말려도 해야죠

    정말 똑똑하신 분 같은데 굳세게 자신 뜻을 펼치세요 님 정말 대단하세요 응원하고 싶어요!
    마음깊이 응원합니다 꼭 유학가세요

  • 44. 댓글들이 기가막혀서
    '14.3.9 1:16 AM (218.148.xxx.1)

    그리고 원글님이 부모님 공을 몰라서 이런글 올리겠어요?
    정말 주변에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나를 넘어뜨리는 사람 있어보면
    얼마나 그게 황당하고 힘빠지고 짜증나는 일인지 모르셔서 그래요

    다들 부모입장들이시라 니가 감히 키워준 공을 모르고
    부모가 무식하다고 은근히 무시하고
    교수님 뜻에만 박수치고
    괘씸해 괘씸해 하시는데요
    부모님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어요

    부모님의 사랑과 공을 몰라서 지금 원글님이 불평 하겠어요?
    사랑과 은공은 충분히 알지만
    내 꿈을 막으니까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싫다는거죠
    독해 안되는 분들 왜 이리 많은지

    부모님 무시했다고 그 부분만 보면서 욕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글을 올린 의도를 파악해보시면 이해할 수 있잖아요

  • 45. 댓글들이 기가막혀서
    '14.3.9 1:18 AM (218.148.xxx.1)

    그리고 내 자식이 정말 걱정되면 절대로
    그거 해서 뭐하려고 하냐! 때려쳐라! 가지마라! 이런식으로 말 안해요

    나는 니 뜻도 이해하지만, 엄마는 정말 걱정된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이렇게 좋은말로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어요
    설득 안되면 그야말로 포기해야죠 자식이 30이 다 되어서 자신의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46. 석사..
    '14.3.9 2:15 AM (24.181.xxx.15)

    석사로 풀펀딩 받는거면 진짜 좋은 조건인데요?
    경기가 안좋은 때라 박사펀딩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하던데..
    지금 미국 대학가에 살고 주위에 죄다 학생들이지만 풀펀딩 석사 없어요.
    어머니가 걱정이 되시나보다 생각하시고 그런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낳아준 부모님이신데 잘못되길 바라는 마음은 아니시겠지만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하셔서 원글님 속상하신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좋은 기회이니 맘 굳게 먹고 좋은 결과있길 바랄께요.

  • 47. 원글 응원
    '14.3.9 3:24 AM (121.168.xxx.90)

    원글님 때문에 이 새벽에 귀찮게 로그인했습니다 ㅡㅡ;;
    무조건 무조건 나가세요.
    생활비까지 풀펀딩 받으셨으니 좋은 조건으로 가셔 다행이지만, 부모님 걱정은 적당히 새기시고 님 인생 개척하세요!
    님을 제일 걱정하고 위하는 것도 부모님이지만, 그분들이 님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처럼 집안의 경제적, 문화적인 배경없는 분들에겐 이런 기회 다시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나가보시면 님보다 좋은 조건에 머리까지 좋은 사람들과 경쟁해야하고, 학위 따도 돌아갈 자리가 없을 수 있는 것은 각오하시구요
    그럼에도 나가서 많이 깨지시고(!) 넓고 깊게 경험해서 목표한 길에 도전하는 것 적극 찬성합니다.

  • 48. ...
    '14.3.9 4:05 AM (49.1.xxx.90)

    무조건 무조건 나가세요.
    반드시 잡아야하는 기회입니다.
    원글님이 좀 철없고 너무 속이야기 다 털어놓으면서 짜증내는식으로 글을풀어서 그렇지
    참고 참다가 터진거인거 압니다.
    부모님 대하는 요령을 좀 익히세요. 그냥 흘러들으면서(어차피 말 들을것도 아니니깐) 네, 걱정마세요.
    고민해보고있어요, 네 잘될거에요, 그냥 그렇게 대충 웃으며 대꾸하세요. 그 자리를 모면하는거죠.
    그리고 님 하고싶은대로 다 하세요.
    그리고 한국에 되돌아오기보다는 더 넓은곳에서 자리잡으시는걸 추천해드려요.

  • 49. 그냥
    '14.3.9 5:04 AM (109.23.xxx.17)

    가시면 되죠. 엄마 아빠 말 들을 나인가요? 엄마랑 나랑 의견이 틀려서 유감이다. 나 한번 해보고싶다. 그리고, 그냥 가세요. 여기 와서 엄마 아빠 욕먹이실필요도 없어요.

  • 50. 유학해 본
    '14.3.9 5:09 AM (212.201.xxx.128)

    오랫동안 유학해 본 사람으로서 부모님의 걱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요.

    위에 나와있지만 공대나 MBA가 아니고서야 현지 취업도 쉽지 않고
    국내에 들어온다고 해도 학부 졸업후 취직하는 것 만큼 잘하기 쉽지 않고
    적지 않은 경우 더 취업이 힘들 수 있고

    유학가서 전세계에서 온 수재들과 경쟁하여 공부까지 잘해서 박사까지 하고
    훌륭한 논문으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결혼을 하기 힘든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넉넉하지 못한 가정이었다면 영어 등 현지어로 현지 수재들과의 머리싸움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보여줘야 할텐데. 쉬운 일은 아니겠죠.


    특히, 남자친구가 있어도 헤어지기 쉽고,
    결혼할 사람이 없을 경우 결혼시장에서는 더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유학기간 동안 큰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 것이며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누구와 사귀느냐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괜히 나이만 먹어 혼기 놓쳐 시집 가지 못하는 유학했던 고학력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공부 잘하고 연애까지 잘해서 시집 잘가는 경우는
    제가 본 바로는 극히 드뭅니다.
    님이 빼어난 미모가 아닌 이상 거기 유학온 괜찮은 남자들은
    집안, 수준도 왠만큼 봅니다.
    그렇다고 현지 남자?를 사귀는 것은 더 큰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겠고요.

    이런저런 것들 감안하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지요.
    그 동안 딸을 봐온 직관이 작용할 수도 있겠고요.

    그래도 해보고 싶으면 님이 하시면 됩니다.
    부모님 걱정하지 않게 말씀 잘 드리고
    초지일관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 51. 유학해 본
    '14.3.9 5:12 AM (212.201.xxx.128)

    글처럼 부모님을 무시했던 님이

    유학후 나이가 좀 들면
    님을 걱정해주셨던 부모님의 말씀이 저절로 새겨지고 존경하게 될 때가 올 것 입니다.

  • 52. 원글님은
    '14.3.9 5:57 AM (180.70.xxx.227)

    잘 하시겠지만
    노파심에서 걱정하시는거죠.
    가까운 지인 분 딸도 문과인 데 미국 석사 유학을 했어요.
    1년은 장학금 주더니 다음해부터 슬쩍 정책이 바껴서 안된다고 해서는
    엄마 비자금 몇 억 써서 박사까지 했어요.
    지금 40인 데 시간강사라 엄마가 만나면 딸 걱정입니다.
    부모님께서 아마도
    이런 얘기들을 주변에서 들으셨을 듯.
    이공대라면 추천합니다.

  • 53. 여기
    '14.3.9 9:48 AM (59.11.xxx.235)

    고학력실업자 하나 추가요.
    (공대가 아니라면 90%)

  • 54. 유학해본
    '14.3.9 9:58 AM (220.86.xxx.151)

    위에 유학해본 님.. 댓글이 가장 현실적이고 정확합니다.

    일단 어마무시하게 뛰어나지 않는 한
    유학온 인재들이 너무 많이 널렸기 때문에
    집안의 힘이 엄청나게 작용합니다. 졸업 전후로 버티기하는 시간에...
    나 혼자 힘으로 각개 전투해서 뚫고 나가시고 있는데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집안이 힘들 경우 불투명한 미래에 거는 시간들은
    정말 도박 그 자체입니다. 학위는 남지만 보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윗분 처럼
    MIT 나왔는데 국내서 토익 등 학원 강사하는 41살 노처녀 알고 있습니다.
    탑 10에 드는 학교에서 언제나 장학금 받았고 심지어 지역에서 주는 펀드까지 받아
    공부했었는데
    국내 대학에 정착 못했고 미국 직장에서는 본인이 2년 이상 못버텼고
    리턴한 다음 학원 강사하고 있어요.
    고학력인데다 유학경험 때문에 집안 좋은 남자들과 깨졌고
    결혼에서도 고비가 많은 상황입니다.
    현실은 굉장한 도박성이란것만 아시면 됩니다.

    물론 부모와 집안 배경 받쳐주면 현재처럼 펀딩받아 해외서 석박 하고 남을까 말까
    하는 선택 하며 아주 좋은 케이스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걸 걸고 할때는 이야기가 틀려요.

  • 55. ㄹㅇㄹㅇ
    '14.3.9 10:18 AM (121.160.xxx.187)

    글 정황상 원글님 부모님이 취직후 어려운상황을 다 꽤뚫고 반대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 학력이 낮아서 주변에 유학간 지인들이 별로 없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라서 반대하는것 같은데요.

    원글님의 집안사정을 자세히안써줘서 모르겠지만. 주변에 가방끈긴사람들이 별로없으면 반대할만해요
    굳이 무리해서 유학가지 않아도
    취직해서 돈모아서 적당한나이에 시집가는게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니까요.

    여기 82분들중에 고학력이신분들이
    석사유학해봐야 노력대비 성과가 낮다. 희소성도 없어서 향후 취업 어렵다라는 댓글이 많은데
    그건 저도 동감해요.

    근데 원글 늬앙스상 부모님의 많이배우지 못한분이라 상황을 거의 이해못해서 반대하는것같아요.

  • 56. ㅇㄹㅇㄹ
    '14.3.9 10:24 AM (121.160.xxx.187)

    집안의 문화적 정서적 경제적배경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요.

    집안 분위기에 따라 여자가 뭐하러 안해도되는 공부 시간들여서 하냐고 타박놓는집들 많습니다.

    많이배우지못한 어르신들이 해외유학후 향후 취업전망이 어떠니 저쩌니 이런사정 모를가능성이 대부분이죠.

    고학력이신분들은 이해하기힘들겠지만 생각보다 한국사회 사회경제적 스펙트럼이 넓더라구요.

    내가 당연시 여기는걸 남들이 모르는경우가 허다합니다.

  • 57. 공부
    '14.3.9 12:47 PM (221.151.xxx.147)

    잘 하는 사람중에 의외로 자기결정 스스로 못 하고 전전긍긍 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이제 자기 일 자기사 알아서 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부모가 어떻게 나오든 그건 부모입장 이구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부모님은 여기서 취직해서 평범하게 살면서 생활비도 좀 보태고
    효도도 좀 받고 싶어서일 겁니다. 스스로 결정 해서 행동하셔요.

  • 58. 그냥
    '14.3.9 12:52 PM (122.36.xxx.73)

    님부모님의 한계가 딱 거기까지인거에요.졸업하고 취직해서 평범하게 사는게 인생평탄하게 사는길이라고 아시는 딱 그정도만큼만 자식이 하길바라는거..님은 더 도전하고싶은거구요.엄마걱정 아는데 내가 더해볼거고 다녀오면 외국어라도 하나 더 건지니 걱정마시라 안심시키는수밖에요.근데 외국에서 무너지는 사람도 많아서 님부모님이 근거없이 걱정하는건 또 아닐거에요.준비잘하시고 잘해내시길빌어요

  • 59. 오차드
    '14.3.9 2:16 PM (58.125.xxx.78)

    부모님 나이가 되면 자식들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도전이나 투자보다는 평범하고 안정되게 살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것은 원글님 부모님뿐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님이 그러실겁니다. 그냥 그렇구나 인정하시구 이해하세요.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이 선택하시고 책임을 지시면 됩니다. 많이 배우고 도와주려는 교수님과 부모님을 비교 하셨는데 원글님을 가장 걱정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은 부모님이라는걸 잊지마세요.

  • 60. 11
    '14.3.9 2:18 PM (121.128.xxx.172)

    저라도 매우 불투명한 미래로 뛰어들겠다는데 반대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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