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면 상영을 안한다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또 나오기도 그렇고 해서 마음 속으로 두사람 값 내고 볼테니 상영해 달라고 사정해야지 하고 있었죠.
다행히 상영 10분 전에 어떤 부부께서 오셔서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그 부부님들 고맙습니다)
조금 불편하게 만든 다큐더군요.
평소 삼성에 대한 관심(좋지 않은 쪽으로)이 많고 반올림도 알고 삼성 직업병에 대해 잘 알고
또한 또 하나의 가족도 봤던 제가 보기는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다큐가 아닌가 싶어요.
자막도 최소한만 쓰고. 저 같이 안면 인식 장애가 있는 사람은 얼굴 구분이 힘든 분도 있었습니다.
삼성 직업병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거나 또 하나의 가족을 보고야 알게 됐던 분들이라면
그냥 아픈 분들에 대해 안됐구나 하는 느낌만 받으실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변호인이 1000만 돌파했는데 또 하나의 가족이 46만 보았다는 사실에 약간 절망했거든요.